여호와의 군대
출 12:37-51
지난주에 우리는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민수기 23:19절 보시면,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라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식언치 않는다' 는 말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약속을 지킨다,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하신다고 말씀하시면, 끝내 하시는 분입니다. '내가 이 내 백성을 출애굽 시키겠다' 라고 결정하셨으면,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인걸 우리는 지난주에, 애굽의 집집마다 곡소리가 나게 만드시면서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난주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광야로 빠져 나왔습니다. 430년 만의 해방이었습니다. 예전에 한국은 일제 36년 동안 압제와 설움을 당하다가, 8.15광복이 되었을 때, 얼마나 가슴 벅찼겠습니까? 온 거리마다,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430년의 해방이었습니다.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감격적인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41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는 애굽을 빠져 나온 이스라엘 을 향하여 "여호와의 군대" 라고 부르셨습니다. 한번도 싸워 본적이 없는 사람들, 군복도, 창검도, 계급도 없는 이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군대' 라고 부르셨습니다. 애굽을 빠져 나오자 마자, 하나님께서 '군대' 라고 불러 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하나님을 몰랐을 때는, 마귀의 종이었습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한 대학을 나와도, 마귀의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나의 아들, 나의 딸' 이라고 부르시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자녀가, '교회' 에 속해서, 공동체를 이루고 있으면, 그때는 '하나님의 군대' 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귀와의 영적 전투에서 싸움을 하고 승리해야 하는 과제가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호와의 군대는 어떤 군대가 되어야 하는지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 첫째로, 명령을 지키는 군대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군대에 처음 입소했을 때, 가장 먼저 배운 것이 뭐였 나면, 상관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상관이 얼마나 많던지, 대통령, 국방부장관, 해군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 ……이렇게 해서 7명의 이름을 대야 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누구냐면, 제가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상관들이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왜 군대라고 했냐면, 모세와 여호수아의 명령에 순종하면서 광야까지 따라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13:18절을 보시면,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항오를 지어 나올 때에" 라고 말합니다. 해방되었다고, 마구 뛰쳐 나온 것이 아니라, 질서 있게, 줄을 지어 나왔다는 것입니다. 군대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입니다. 세상을 창조 할 때도, 무질서에서 질서를 놓았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질서를 좋아하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실 때도, 50명씩, 100명씩 앉게 하신 후에 떡과 물고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군대 에서 질서가 깨지고, 상관의 명령에 불순종하면, 그것은 더 이상 군대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꿈의 교회도, 대장되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주의 강한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스 가랴 7:11절에 "그들이 청종하기를 싫어하여 등으로 향하여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시며, 스가랴 7: 13절에 "내가 불러도 듣지 아니하였은즉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주의 군사가 아닌 것입니다.
- 둘째로, 여호와의 군대는 훈련하는 군대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군대에 들어가면, 최고 많이 듣는 소리가, 이 '훈련' 이라는 소리입니다. 사실 저도 군대에 있을 때, 훈련만 열심히 했지, 정작 총 들고 전쟁을 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 전쟁이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에, 매일 같이 훈련을 해야 했던 것입니다. 전쟁이 안 일어난다고, 훈련을 게을리 하면, 막상 전쟁이 일어나면, 전쟁에 패 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난안에 들어가기 까지 40년동안 훈련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천방지축인 그 백성들이 강한 하나님의 군대로 바뀌어 져서, 요단강을 건너며,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며, 가나안땅을 정복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사단 마귀와의 영적싸움에서 이기려면, 죽을 각오를 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기도도 해야하고, 말씀도 읽어야 하고, 읽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있으면, 언제든지 우리에게 조그만, 영적 싸움만 일어나도, 쉽게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디모데후서 2:3 절에 " 네가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자" 고 사도바울이 우리에게 권면하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 답게 하루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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