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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감추인 보화 - 마13:44

by Peartree 2012. 12. 25.

감추인 보화

마13:44

예수 믿는 사람들에겐 세상 사람들과 확실히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고, 가지지도 못하는, 천국에 대한 소망입니다. 그런데 천국은 죽어서만 가는 나라가 아니라,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동안에도 천국의 기쁨을 누리면서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천국은 우리의 삶을 다 마치고 하나님에 나라에 들어갈 때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그 천국에 대한 리허설 하는 기간으로 보면 됩니다. 리허설을 잘 한 사람이 본 무대에서, 잘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지옥 같은 삶을 살다가, 천국에 가게 되면,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들의 삶은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소망으로 가득차 있어야 합니다. 세상사람들과는 뭔가는 달라야 합니다. 세상이 알 수 없이 이런 기쁨이 우리에게 없다면, 우린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일 거예요.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 맘대로 살면 그만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살지 못하잖아요. 원수도 사랑하라고 말하죠, 참으라고 말하죠, 용서하라고 말하죠, 더운 여름에도 주일이면 나와서, 예배해야죠, 때로는 반찬도 만들어 와야 하죠, 그래서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야 할 특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전에 남미에 어느 방송 프로그램 중에 'Time to be Happy' '행복한 시간' 이라는 프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쇼가 시작되면, 쇼 진행자가 방청객에게 큰 소리로 묻습니다. "What time is it?" '지금 몇시죠?' 하면, 방청객이 대답합니다. "It's time to be happy?" 이 방송이 아주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칼로스 (Carlos) 라는 천주교 신부이자, 수도승이 이 프로의 게스트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리허설이 먼저 있었습니다. 진행자가 청중을 향해 묻습니다. 'What time is it?' 그런데 방청객중에 몇사람만 대답하고 거의다, 딴짓을 합니다. 쇼의 진행자가 더 큰 소리로 대답해 달라고 주문을 하고는 또 묻습니다. 'What time is it?' 그런데 전보다는 소리가 커 졌지만, 아직도 멀었습니다. 진행자가 또다시 주문합니다. '좀더 크게 외치세요" 'It time to be happy' ,라고요.

이 광경은 목격한 카를로스 신부는, '행복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구나 !' 라고 생각하면서 '행복한 시간' 이라는 책을 씁니다. 그 책에서 '행복은 우리의 인생 전부를 걸 만한 값진 것을 발견했을 때만 가능해 진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44절을 보시면, 어떤 사람이 남의 밭을 빌려서 밭농사를 짓다가, 땅속에 숨겨놓은 보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옛날에는 전쟁이 하도 많아서 이런 식으로 보물을 숨겨 놓고 피난을 갔습니다. 큰 바위 밑이나 나무 밑이나 아니면 밭에 숨겼습니다. 아마 보물상자 주인이 피난을 가서 죽었는지 아니면 전쟁 통에 나라를 빼앗겨 영영 귀국하지 못했던지, 알 수는 없지만, 밭에 보물상자를 숨겨 놓고 실종이 된지 오랜 세월이 흘렀던 것 같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이러한 일들이 자주 있어서, 랍비 문헌에도, '일꾼이 밭에서 일을 하다가 돈이나 보물을 발견하게 되면, 당연히 그 보물은 주인의 것이 된다' 라고 규정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농부는, 누가 볼새라, 그 보물 상자를 더 깊숙히 땅에 파묻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루 농사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자기 밭도 아니고 남의 밭을 빌려 근근히 농사를 짓고 살던 이 농부가 밭에 보물을 발견하고 집에 돌아오는 발걸음이 어떠 했겠습니까? 너무 기뻐서 가슴이 쿵쿵 뛰고, 밭 생각만하면 미친 사람처럼 웃음이 실실 나오고, 이게 생시인지 꿈인지 분간이 안되었을 거예요. 그리고는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 밭을 사야 되겠다!" 그리고 있는 소유를 다 팔아서 그 밭을 샀다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천국 가기 위해서, 있는 재산을 다 교회에 헌금 하라는 소리다' 라고 말합니다.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그런 말이 아닙니다. 돈으로는 천국의 땅 한 평도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우리의 돈에 눈 독 드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온 우주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천국은 돈이 아니고, 믿음으로 가는 나라입니다. 어렸을 때 불렀던 찬양 가사에도 있습니다.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나라, 맘 착해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나라. 지금 이 비유는, 천국이라는 엄청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의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어떻게 그의 삶을 바꾸었는지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소망도, 기쁨도 없이,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그저 그렇게 살다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엄청난 보화를 발견한 이 농부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본문에서 두 가지 만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첫째로, 천국의 보화를 발견한 이 사람의 삶은 기쁨으로 변했습니다.

 

본문은 '기쁨으로 돌아가서'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밭에서 보물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만족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삶에 고난이 오면, 그 고난에서 벗어나 보려고, 돈만 억척같이 벌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인간관계 속에서 위로를 받아 보려고, 이 사람, 저 사람 찾아 다니며, 푸념을 늘어 놓았을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매일 매일 술로 인생을 달랬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인생의 해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떤 분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쇼핑을 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삶에 수준이 다른 사람들입니다.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생각하지 않으려고 그냥 잡니다. 돈이 하나도 들지 않습니다. 에이 ! 화가 나서 돈좀 썼어 ! 이렇게 하지 마십시요. 화나면, 기도하시고, 말씀보십시요. 최고로 경제적입니다.

 

그러다가 이 가난한 농부는 남의 밭에서 일하다가 우연히 보화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보화로 인하여 농부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생각이 바뀌고, 보는 눈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삶이 힘들다고, 인생의 고통을 혼자 짊어 진 사람처럼 살았는데, 인상을 찡그리며, 누가 뭐라고 하면, 말투도 공격적이었는데, 지금은 마음속 깊은 곳에 평안이 찾아 왔습니다. 남이 알지 못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소망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가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함께 천국에 같이 갈 동역자로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천국 복음을 발견한 사람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바꾸지 않습니다. "주예수 보다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이전에 즐기던 세상 일도 주 사랑 하는 맘 뺏지 못해…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이 찬송가 102장을 작곡한 조지 쉐아 (George Shea) 라는 사람은 이 천국보화를 발견한 사람입니다.

 

이분은 생활이 어려워 대학을 중퇴하고, 보험회사에 다니다가, 미국 NBC 방송국에서 '가라 ! 모세' 라는 곡을 부르게 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가 들려준 저음의 바리톤은 방송을 통해 전 미국에 울려 퍼졌습니다. 그리고 그의 노래에 매료된 사람들에 의해서 대중가요 (Secular Song) 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하게 됩니다. 갑자기 그는 유명 스타가 되었습니다. 여러 방송사에서 출연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그의 인생은 출세와 돈이 보장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 속에는 기쁨이 없었습니다. 왠지 두려움이 밀려와 견딜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를 위해서 늘 기도하시는 어머니에게 기도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는 며칠이 지난 후,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책상에 조그마한 쪽지 하나를 갖다 놓았습니다. 종이를 펼쳐보니, 곡조도 없이 어머니가 작사해서 불렀던 한편의 시었습니다. 그는 이 찬송시를 읽다가 감동을 받고 곡조를 붙이게 됩니다. 그 찬송이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후로 그는 출세와 돈과 명예를 포기하고 빌리그래함 목사님을 따라 다니며, 찬양을 하게 됩니다. 1909년 2월1일생입니다. 현재나이 102세입니다. 백발이 성성한 나이인데도, 지금도 간증과 찬양을 하고 계세요. 1983년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전 세계의 전도자들이 모였을 때, 그는 특별찬양을 하고 장내는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 박수가 끝난후, 그가 남긴 한 마디는,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들이 주신 박수 갈채를 예수 그리스도와 바꾸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천국보화를 발견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천국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세상의 어떤 것도 기쁨과 만족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세상 것을 팔아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천국 보화로 인해, 기쁨의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꿈의 교회 성도님들이, 이런 기쁨으로 충만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1. 두번째는, 천국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인생의 중대한 결단을 합니다.

 

본문 44절을 보시면,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라고 기록합니다.

 

보화를 발견한 그 농부는 이제 그 밭을 사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것을 다 팔아야 한다고 결단했습니다. 값나가는 것도 팔아야 되고, 값 안나가는 것도 팔아야 하고, 별거 아닌 것도 팔고, 애지 중지 아끼던 것도 팔아야 합니다. 이러한 결단이 없이는, 땅 속에 묻혀 있는 보화를 볼 수도 없고, 가질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인생의 중대한 결단을 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인생의 중대한 결단을 하고 여기 모인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한 사람들입니다. 주님 가신 그 길로 따라 가기로 결단한 사람들입니다. 주일이면, 하나님께 예배하기로 결단한 사람들입니다. 형제 자매를 사랑하기로 결단한 사람들입니다.

 

어떤 분이 병원에서 폐가 나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로 고민하다가 하루는 가족들 앞에서 선언을 했습니다. "나는 앞으로 절대 담배를 피지 않겠다." 담배를 끊은 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예상 했던대로, 머리 속에는 담배 생각으로 꽉 차게 되었어요. 결국 이 사람은 참지 못하고 "딱 한 대만! 피우자" 하고 몰래 숨어 담배를 피다가 그만 아내에게 들켰습니다. 아내가 한심하다는 듯이 '남자가, 약속을 며칠도 못 지켜요 !' 라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앞으로 담배를 안 핀다고 했지, 언제 옆으로 안핀다고 했냐?" 하면서 담배를 옆으로 물고 피웠다고 합니다.

 

결단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고민은 불행을 낳지만, 결단은 행복을 낳습니다. '

우리는 천국보화를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이 보화를 발견한 사람들에겐 결단하고, 팔아야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우리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세상의 욕심입니다. 우리는 세상 욕심 버리고, 천국에 욕심을 가져야 합니다. 남을 미워하는 것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것들은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말로만 결단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냥 믿음으로 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힘 주시고 능력 주십니다.

 

믿음으로 모든 재산을 다 팔 때, 이웃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을 거예요. '저 사람 어쩌자고, 저러는 거야,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려고' …… 그리고 며칠이 지난 다음에, 기쁨과 감사가 떠나지 않는 이 농부를 보고는, '그에게는 더 큰 뭔가가 있을꺼야 !' 라고 세상사람들은 말했을 거예요.

우리에게 세상이 알지 못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은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초대 교회때는 그리스도인들을 '이해 할 수 없는 사람들' 이라고 하면서 빈정댔습니다.

히브리서 11:38절에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기로 결단한 사람들은, 감히 막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좀전에 우리는 빌리그래함 목사님과 평생을 같이 사역한 '죠지 쉐아' 에 대하여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빌리 그래함 목사님을 따라 다닌 사람이 이 분만이 아닙니다. 한국에 또 한 사람 있습니다. 한국의 조영남 이라는 가수 입니다. 1944년생입니다. 1980년 빌리그래함 목사님이 여의도 광장에서 100만명을 모아 놓고 집회를 했을 때, 가수 조영남씨가 특별 찬양했습니다. 음악적 소질이 너무 좋아서 빌리그래함 목사님이 그를 미국으로 데리고 가서 신학공부를 시키고, 집회 때마다 데리고 다니면서, 찬양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는 그길은 포기하고, 세상적으로 살아갑니다.

내가 소중하게 여겼던 별거 아닌 그것을 팔지 않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잘못된 결단이었습니다. 이후에 그는 인기 연예인의 삶을 살지만, 그의 영혼은 천국의 보화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그는 책을 여러권 썼는데, 그 중에 '예수의 샅바를 잡다' 라는 책을 보시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예수만이 우리를 구원시켜준다고 믿고 사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그런 걸 믿지 않습니다. 유교의 공자나 불교의 부처도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갈 수 있는 길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선 제가 천국으로 가는 길을 넓힌 게 아닌가요" 천국 가는 길은 좁은 길이라고 말하는데, 자기가 공자 불교, 다 끌어들여 넓혀 놨다는 거예요.

 

천국의 보화를 발견했지만, 자기 소유의 것을 팔 수 없었기에, 보화를 포기하고, 세상의 것을 잡고 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지혜로운 사람은 더 큰 보화를 위해 다른 것들은 포기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것을 다 버리고, 산속으로 들어가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전히, 직장과 사업에 전념해야 하지만은, 그 속에서 내 인생 최고의 가치가 하나님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오늘도 그 천국 때문에, 혹시 삶이 고난 가운데 있을 지라도, 그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사시기로 결단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