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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야베스의 기도- 대상 4: 9-10

by Peartree 2012. 12. 25.

야베스의 기도

대상 4: 9-10

 

오늘은 야베스의 마지막 기도 제목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고 한 기도를 통해 말씀을 나누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주기도문 중에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은 주의 백성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영적인 싸움을 싸우게 될 것을 미리 예견 하시고, 기도할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야베스의 기도를 살펴보면, 이 분이 얼마나 지혜로운 사람인지 모릅니다. 이 기도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 다음으로 완벽한 기도라고 극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이 네번째 기도제목 때문에 그렇습니다.

 

야베스가 복의 복을 더해 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지경을 넓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주의 손의 나를 도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구하는 것은 지금까지 다 허락해 주었습니다. 물질적으로도, 영적으로도 충만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성공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성공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공했을 지라도, 환난은 계속해서 오게 되어 있고, 근심도 계속해서 떠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누가복음 11:26절을 보시면, 예전에 귀신 하나가 괴롭혔는데, 한참을 있다가 그 귀신이 다시오니까,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발견합니다. 그렇게 되니까, 그 귀신이 일곱귀신을 데리고 와서 괴롭힌다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예전엔 10분 기도했었다면, 성공한 후에는 70분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도 배는 더 읽어야 합니다. 사랑을 베푸는 것도, 배는 더 베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환난이나 근심이 올 때 능히 벗어날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사역의 권위자인 하워드 헨드릭스 교수님에게 한 학생이 신이 나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교수님 ! 제가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너무나 유혹이 많아서 눈을 뜨고 다닐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감사하게도 지금은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거의 유혹을 받지 않거든요" 그러자 교수님은 염려스런 눈빛으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안 좋은 이야기로군. 그건 자네가 더 이상 전투를 하지 않고 있다는 걸세 ! 사단은 더 이상 자네를 염려하지 않아도 되겠군" 일본 격언에는 " 나무에 올라갈 때 보다, 내려 올 때 더 조심하라" 는 말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이정도면 되겠지 하는 마음은, 사단이 가장 좋아 하는 말입니다. 다 되었다고 생각 되어질 때가 가장 긴장하고 있어야 할 때입니다.

 

야베스는 지금 성공한 다음에, 자신을 다시 무너뜨리려고 하는, 위기와 유혹이 다가올 수 있음을 미리 예견하고 미리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해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승리하는 삶을 사는가 싶더니, 다시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수도 없이 많이 봤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불과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야베스는 이렇게 될까봐, 걱정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삼하 11:1절을 보시면, 다윗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승리한 다음에, 더 이상 할 것도 없고, 왕국 지붕위를 거닐다가,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고, 간통 사건과 교살죄를 저지르고, 넘어졌습니다.

천하에 성군 다윗이, 하나님을 그렇게 기쁘게 해 드렸던 다윗이, 이런 실수를 범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마귀에게 틈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승리도 중요하지만 승리를 오래 간직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받은 은혜도 중요하지만 그 은혜를 오래 간직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성공도 중요하지만 그 성공을 간직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을 야베스는 진정으로 깨달았기에, 그는 온전한 기도자 였습니다.

 

이런 야베스의 기도를 하나님께 들어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 주셨고, 야베스는 존귀한 자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혹시 야베스처럼 고통 가운데 계신 분 계십니까? 사실, 우리 모두는 다 고통가운데 있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죄악 가운데 출생 하였다" 는 시편 기자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욥은 욥기 5:7절에,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다"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죄악 세상이라 한시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천국에나 가야 고통이 사라지고, 진정한 평안이 올 것입니다. 그 때까지, 우리 이 땅에 살면서 야베스의 기도를 잊지 마시고, 우리도 그와 같은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복의 복을 구하는 기도, 지경을 넓혀 달라는 기도, 주의 손으로 도와 달라는 기도,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리심으로, 모두 존귀한 사람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