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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제대로 알고 믿자 - 행 19: 1-20

by Peartree 2012. 12. 25.

제대로 알고 믿자

행 19: 1-20

 

지난주에 우리는 성경적 지식이 풍부하고, 겸손하기까지 한, 그리고 믿는 자들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 아볼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또 사도 바울이 그렇게 유대인 전도를 하려고 했는데, 번번히 실패하죠,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볼로를 동역자로 보내셔서, 학문과, 성경적 지식으로 그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고, 복음을 전하는데,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지난주에 바울과 아볼로가 사역한 도시가 에베소였습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시면, 아볼로는 성적타락의 도시 고린도로 전도하러 떠난 상태고, 바울은 여러지방을 돌아 다시 에베소로 왔습니다. 왜 이렇게 바울이 에베소에 자주 왔냐면, 에베소가 바울 선교의 거점 도시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역사적으로 에베소는 풍요로운 도시여서, 에베소를 중심으로, 근방에 중소도시들이 많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베소는 바울이 선교본부를 두고 주변 도시에 선교하기에 아주 안성만춤인 도시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수님의 제자 사도요한도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고 에베소에 오래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에베소로 성지순례가면, 성 요한성당이 있고, 요한의 무덤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1절을 보시면, 바울이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자란? 예수님의 12제자들이 아니고,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한 사람들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초신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4복음서에서는 예수님의 12제자들을 '제자' 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이후로, 12제자들은 더 이상 그냥 제자들이 아니고, '사도들' 이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의 권위를 높여주기 위해서, 사도라는 말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12제자는 사도(Apostles), 예수님의 12제자의 제자들은 교부(Church Father), 그리고 그 다음의 모든 제자들은 그냥 제자들입니다 (Disciples). 그래서 저와 여러분들은 그냥 제자들입니다.

지금, 1절에 바울이 만난 제자들이 그냥 제자들이었는데, 그중에서도 아직은 불완전한 제자들이었습니다. 미완성 교인들이고 할 수 있습니다. 미완성 초신자들.

 

그러면, 오늘은 이 미완성, 초신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은 무엇이었는지, 본문에서 두 가지만 찾아,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1. 첫째로, 이들의 문제점은, 아직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본문 1절을 보시면, 바울이 에베소에서 "어떤 제자들"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아니고, 그냥 '어떤 제자들' 이란 것으로 보아, 지금 바울이 엄청 헷갈리는 거예요. 겉모습을 모면, 예수를 믿는 제자들 같기도 한데, 대화를 나누면, 예수님에 대해서 아는게 없고, 초신자들 같기두 하고, 아닌 것 같기두 하고, 그래서 바울이 알송달송 하니까, 그들에게 다짜고짜 질문을 던집니다. 신앙 상담을 한 거예요.

 

여러분 제가 여러분과 대화중에 질문을 하면 대답 잘 하셔야 합니다. 목사들은 사람들과 앉아서 예기를 하면, 온통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목사들은 사람들과 대화하면, 이 분이 예수를 믿는 분인지 믿지 않는 분인지 먼저 파악합니다. 이것도 일종의 직업병입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분 같으면, 복음을 전하고, 예수를 믿는 분이라면, 어디까지 예수님을 알고 있는지, 혹시 예수님을, 4대성인 중의 한사람 정도로 알고 있지는 않는지, 파악을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성령님이 계셔서, 그의 삶을 주관하시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 있는지 파악을 합니다.

 

오늘 바울의 직업병이 다시 도진 것 같습니다. 자기네들끼리는 제자들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예수의 제자들이 아닌거예요. 그래서 바울이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러분이 믿을 때, 성령을 받았습니까?" 그러자 "우리는 성령이 있다는 말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러니까, 바울이 또 묻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어떤 세례를 받았습니까?" 그러자 이 사람들이 "요한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바울이 이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듣고, 속으로 어떠한 결론을 내렸을까요? 아하 ! 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구나!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지.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레, 목사님, 영국을 복음으로 뒤집어 업었던 기독교 부흥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청교도 운동의 기둥과도 같은 목사님. 이분의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지, 그의 회심사건은 지금도 유명한 일화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분이 1735년 10월에 영국 런던의 선교사로, 신대륙인 조지아주에 선교사역을 하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그리고 조지아주에 도착하기 10일 전이었습니다. 항해도중 심한 폭풍을 만나게 되는데, 다들 죽음의 공포에 떨며, 이리저리 뛰고 있는데, 배 한 구석에 차분하게 찬양하고 있는 모라비안교도를 보게됩니다 (지금의 침례교와 같은 그리스도인들). 존 웨슬레가 이들의 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후에 그들과 여러 번의 교제를 나누게 되는데, 그중에 '스파겐버그' 라는 사람이 웨슬레에게, 오늘 바울이 던진 질문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 안에 성령이 당신이 구원 받은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까?" 웨슬레는 이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왜냐면, 그때까지 선교사였고, 예수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인생을 그 분께 드리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내안에 성령님이 안계신 거예요. 정말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죽기 바로직전에, 뛰어다니지 않고, 모라비안 교도들 처럼 영혼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드렸을거란 생각을 하게 하게 되니까, 자기는 아직 구원받지 않았던 거예요.

후에, 웨슬레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구원의 문제에 깊은 좌절에 빠짐니다.

 

그러던 웨슬레에게 무거운 짐이 되었던 구원의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이 찾아왔는데, 1738년, (3년이 흘렀죠?) 5월 24일 오후 8시 45분쯤, 런던 시내의 '올더스게이트' 거리에 있는 교회에서 한 예배 사회자가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을 읽는 도중 웨슬레는 뜨거운 구원의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날의 일기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는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올더스게이트 거리로 가서 한 신도 모임에 참석하였다. 거기에서 한 사람이 루터의 로마서 서문을 읽고 있었다. 8시45분 경, 그가 믿음으로 구원 받은 다는 하나님의 구원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을 때, 이상하게 내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내가 구원을 받기 위해 오직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한가지 확신이 생겼는데, 그리스도께서 나의 모든 죄를 사하셨으며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구하셨다는 확신이었다."

존 웨슬레는 그 길로 동생 찰스 웨슬레를 찾아가 "나는 믿는다" 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웨슬레는 선교사로 사역을 하면서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었던 거예요. 교회를 10년 20년 다녀도, 믿지 않는 사람 많습니다. 어떤 분은 정말 오래 교회를 다녔는데, '믿고 싶어도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쉽게 믿어지는 분들은 복입니다. 이것이 가장 큰 복인거 같습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것인데, 여러분, '아는것과 믿는 것의 차이' 를 잘 구분해야 합니다. 안다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오래 다녀서, 예수님이 구원자 인걸 알고,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죽으신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믿는다고 착각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를, 그 안에 주님이 계셔서 그의 삶을 인도하고 계시는지를 보고 판단을 합니다. 아무리 믿음 있는 소리를 해도, 그의 모습 가운데 성령의 열매가 없으면, 저는 의심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 위대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그의 전 인격이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전과 똑 같이 변하지 않았다' 그러면 그 안에 예수님이 안 계신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바울이 만나는 '어떤 제자들' . 예수님을 만난 사실도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알고는 있지만, 믿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실로 말하면, 불신자였던 거예요. 그러니까, 바울이, 놓치지 않고 복음을 전합니다. 4, 5절 보시면, "예수를 믿으라, 그리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

 

  1. 두번째로, 에베소 사람들의 문제점은, 예수님의 이름을 자기들의 유익을 위해서, 미신적인 주술 행위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11절을 보시면,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지금 에베소 사람들이 바울의 능력행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자기들도 그렇게 하고 싶었던 거예요.

12절에 보시면, 이사람들이, 바울이 만졌던, 수건이나, 앞치마를 병자에게 얹으면 병이 나았습니다. 13절에는, 예수님을 믿지도 않으면서, 귀신들린 사람에게,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더러운 귀신아 ! 그 사람에게서 떠나라' 하니까, 귀신이 떠나갔습니다.

 

여러분 ! 예수이름에 권세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기독서점에 가시면, '예수 이름의 권세' 에 대한 책이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그 책들이 하나 같이 하는 말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도 믿어야 한다' 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이름에도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 라고 하면서 능력을 행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러한 표적이 따르리니,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그래서 우리들이 지금도, 우리의 삶속에서 예수의 이름을 많이 선포해야합니다. 기도 마칠때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하지 마시고, 평상시에, 선포하는 기도를 많이 해야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우리 가정에 병마는 떠나갈 지어다. 예수의 이름으로, 하는 일마다 잘 될지어다. 예수의 이름으로 자녀들이 잘되고, 육체의 아픔도 사라지고, 사업이 잘 될지어다. 이렇게 선포하는 거예요. 직장에 출근 하자마자, 커피 자판기로 가지 마시고, 예수의 이름으로 오늘 하루도 승리할지어다. 사업장에 가서도, 예수의 이름으로 오늘 하루도 장사가 잘 될지어다. 선포하는 것입니다. 왜나하면, 예수의 이름에 권세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왕의 기도'로 유명한 한국의 손기철 장로님이 입이 달토록 강조하는 말이 이것입니다. 왕의 자녀의 권세를 사용하라. 자녀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선포하면, 하나님께서 들어 주신다는거예요.

 

예수님의 이름이 얼마나 권세가 있었는지, 당시에 믿지 않는 사람들 까지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니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부터라도, 예수의 이름으로 선포하세요.

 

텅비어 있는 교회에 오면, 예수의 이름으로, 이 전이 꽉 차게 될지어다. 선포하세요.

 

14절보시면, 유대인의 제사장 아들들이 이렇게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던 거에요. 그러다가 문제 생겼습니다. 잘 떠나가던 귀신이, 떠나가지 않고, 이 제사장의 아들들을 마구 때리는거예요. 그래서 벌거벗은 몸으로 이 제사장의 아들들이 집에서 도망갔습니다.

 

이렇게 되자 사람들이 깨닫게 된 것입니다. 아 ! 예수님의 이름을 우리가 잘 못 사용했구나. 우리가 예수의 이름을 그냥 '무당이 주문 외우듯' 마술을 하며, 돈을 버는데 이용하고 있었구나.

예수의 이름은 그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높은 이름이구나. 그리고 예수의 이름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먼저 믿고 주의 자녀가 되어야 하는구나 !

18절 보시면, 그들이 깨닫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마술책을 다 모아 태워 버렸는데, 책값이 은 오만이었습니다. 지금의 돈으로 환산하면, 2 미리언 달러의 가치였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은 이런 시시한 2밀리언과 비교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그들은 행동으로 고백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예전에 장사가 안되었는데, 예수믿고 장사가 잘 됩니다.' 설사, 그렇다 할지라도 우리 꿈의 교회 성도님들은 그런말 하지 마십시요. 예수님은 우리 장사 잘되라고,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어떤 분은 '이교회 다닐때는 잘 안됐는데, 저 교회로 바꾸니까,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건 교회를 마을 입구에 있는 선황당 정도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건 정말, 에베소 사람들 같은 말입니다.

또 어떤 분은 '우리교회 나오면 복을 받습니다' 하는 분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절대 한 사람이 아십지만, 이런 말 하지 마십시요. 우리 교회 나오시면, 영혼이 구원 받는 길을 제시합니다. 우리 교회에 나오시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귀한 성도들을 만나, 교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지금도 예수님과 예수님의 이름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복을 주는 종교로 정도로 믿는 다는 것이죠.

 

오늘은 자칫하면, 예수님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을 뻔 했던, 에베소 사람들의 신앙관을 바로잡고, 예수님은 마술이나 하는, 그런 시시한 분이 아니고, 그 보다 더 위대하신 분이란걸 알게 하는 일들을, 성령님께서 하셨습니다.

 

진리가 희미해져 가는 이 시대에 우리 꿈의교회 성도들은 바른 예수님, 알고, 옳게 분별하고 믿는 성숙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