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베스의 기도 - 대상 4: 9-10

야베스의 기도

대상 4: 9-10

 

오늘도 계속해서 야베스의 기도에 대해서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첫번째, 야베스의 기도의 제목은 복의 복을 더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둘째로는, 지경을 넓혀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여기서 지경이란? 땅의 경계가 아니라, 영향력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세번째로,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 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야베스는 처음부터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복을 달라고 기도하고, 지경을 넓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았습니다. 내가 받은 복도, 내가 받은 이 넓은 지경도 다 주의 손이 주셨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드디어 야베스는 복의 근원이 어디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 모든 복은 주의 손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구나! 그래서 결국 기도하게 된 것이,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 주옵소서.

 

그렇다면 도대체 '주의 손'은 어떤 손이길래, 많은 사람들이 주의 손을 잡기를 원하는지, 성경에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약성경 4복음서를 보시면,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잡아주시는 장면들이 여러 번 나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잡아주신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고통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는 거예요.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는 거예요.

 

나면서 앉은뱅이 된 병자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예수님께서는 그의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혀 죽을 수 밖에 없던 여인, 예수님이 아니면, 돌에 맞아 꼼짝없이 죽었어야 했습니다. 그런 그녀의 손을 잡아 일으켜 주셨습니다.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죄인들과 세리의 손을 잡으시고 함께 식사를 나누시던 주님이셨습니다. 그 주님의 손이 지금도 저와 여러분들의 손을 잡고 계신 것을 믿으십니까?

목사님 ! 저는 아무래도, 주의 손이 저를 돕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의 삶은 왜 이렇게 힘들고, 하는 일마다 풀리지 않습니까? 혹시, 예수님께서 저의 손을 놓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 이때마다 제가 늘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주님의 손에 붙들리면, 만사가 다 잘되는 것은 아니라고요. 그러나 주님의 손에 붙들리면, 그것이 복이라고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지금 야베스가 구하는 것도, 주의 손으로 인하여 만사형통을 구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의 손에 붙들려, 주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는 삶을 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복입니다.

 

지금 야베스가 하나님께,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 달라고 하는 기도는, 주의 도움 없이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도와 주셔야만 할 수 있습니다. 라고 하는 기도입니다. 이런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 ! 나의 손으로는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주님이 도와주셔야만 합니다. 고백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자기의 노력으로 후손을 얻으려다가, 이스마엘을 낳고, 고생 고생했습니다.

베드로도 기도하지 않고, 자기 생각으로, 주의 길을 가로 막다가, 사단이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야베스는 자신의 힘으로는 할수 없다는 것을 일찍부터 깨닫고 있었던 거예요.

 

야베스는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의 복, 그리고 지경이 넓혀지는 복, 이런 것들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은, 주의 손이 나를 붙들어 주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렇게 기도한 것입니다.

 

오늘도, 여러분 기도하실 때, '주님 ! 주의 손으로 나의 가정을 붙들어 주십시요. 주의 손으로 나의 직장을, 주의 손으로 나의 사업을, 주의 손으로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을 붙들어 주시십시요' 라고 나의 힘으로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주님의 손을 붙들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