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영혼 사랑
출 2:1-15
지난주는 고난주간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일곱마디, 가상칠언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계속해서 출애굽기의 말씀을 가지고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한주간을 건너 뛰어서 그런지, 감이 잘 오지 않을 것 같아, 앞의 말씀을 잠시 정리하고,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출애굽기의 주제는 '인간을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열심' 입니다. 출애굽기의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은 , 12장의 유월절 어린양을 잡는 사건, 20장의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는 사건입니다.
그리고 1장에 바로는 사단으로 해석해도 전혀 무리가 아니고, 이스라엘은 교회로 해석해도 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태어날 당시에, 남자 아이를 죽이라는 바로의 명령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브라' 와 '브아'라 하는 두 산파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여' 남자 아이를 살렸고, 하나님은 그 산파들이 '하나님을 경외' 하였으므로, 그 집을 왕성케 하셨다고 1장 21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는데, 무서워 떠는 것이 아니라, 만왕의 왕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는, 그렇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모세가, 석달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점점 자라고, 목소리가 커지게 되자, 모세를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갈대 상자를 만들어, 그 안에 누이고는, 하숫가에 떠내려 보냈습니다. 그런데 마침,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하숫가에 나왔다가, 모세를 발견한 것입니다. 또 바로 그 순간에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바로의 딸에게 다가가서는, 히브리 여인 중에 유모를 불러다가, 당신을 위하여, 이 아이를 젖먹게 하리이까? 물었습니다. 바로의 딸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유모로 모세의 친 엄마를 소개시켜 줍니다. 그래서 모세는 왕궁에서, 유모지만, 친엄마의 손에서, 히브리 청년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모세가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는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본문 10절에 보시면, '모세' 란 이름의 뜻은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내었음이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한국에서 길동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길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길동입니다. 금쪽같이 귀한 아들은 금동이, 막내는 막동이, 모세의 우리나라식 이름은 '물동' 이 입니다. 물에서 주어왔다는 것이죠. 그래서 모세는 왕궁에서 왕자로 자라나지만, 한편으로는 주서온 왕자라고 해서, 서러움도 많이 받고 자랐을 것예요.
그러면서11절에, '모세가 장성한 후에' 라고 말하면서, 모세의 유년 시절과 청년시절을 건너 뛰었습니다.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모세가 유모, 그러니까, 친엄마로부터 어떤 교육을 받고 자랐는지, 본문에서 찾아 보길 원합니다.
- 첫째로, 모세의 받은 교육은 분명한 소속감이었습니다.
11절 중반절에 보시면, "자기 형제들에게게 나가서 그 고역함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여기에 보시면, '자기 형제' 라는 말을 두번씩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자라면서, 어머니로부터, 이렇게 배웠을 겁니다. '너의 겉모습은 애굽의 왕자다. 그러나 네 속에는 히브리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 넌 히브리 사람이다.'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수도 없이 어머니로부터 들었을 겁니다.
나는 누군가? 이 질문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정말 중요합니다. 늘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살아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나는, 예수의 피로 구속받은 천국 백성이다. 내 안에는 성령님이 계셔서, 그 분과 늘 동행하는 성령의 사람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이것을 잊어버리는 날엔, 우리는 넘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치 않는 일을 하다가도, 이 질문을 던지면, 아차, 나는 하나님의 자녀지,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거짓말을 하다가도, 이 질문을 던지며, 내 안에 성령님이 탄식하실 텐데, 그러면서 정신을 가다듭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 두번째로, 모세가 받은 교육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었습니다.
12절 보시면,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에 감추니라" 애굽사람이 자기형제를 치는 것을 보고, 속에서 정의감이 불탔는데, 그 정도가 도를 넘어, 오버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살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살인한 것은 칭찬할 만한 것이 못되지만, 그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칭찬할 만 합니다.
이것뿐이 아닙니다. 13절에도 보시면, 이번엔 히브리 형제들끼리 서로 싸우는데, 그곳에 가서도 서로 싸우지 말라고 하면, 싸움을 말깁니다. 그러니까, 그중 한사람이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와 법관을 삼았느냐, 네가 애굽사람을 죽인 것 같이 나도 죽이려느냐' 그 말에, 살인죄가 탄로난줄 알고 광야로 도망나오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 동족은 무척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세의 중심을 아시고는, 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이정도면, 100명아니라, 이스라엘의 300만명을 그에게 맡겨도, 그들을 목자처럼, 잘 양육하고 사랑할 거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후에 모세는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느냐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벌을 내리려고 하면, 대신 저에게 벌을 주시옵소서, 하면서 하나님을 졸라댑니다. 그러면 또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사랑하는 그 마음을 보시고, 용서해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32:32절에도, 그가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냐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주옵소서" 내가 대신 지옥갈테니, 저들은 천국가게 해 주세요. 이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성장의 열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랑입니다. 영혼을 사랑하면, 하나님은 300만의 영혼도 맡겨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도 마찬가지고, 우리 꿈의 교회 한사람 한사람, 오는 영혼, 만나는 영혼을 사랑할 때, 그들을 하나님께서 우리게 맡겨 주신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오늘도 사랑으로 충만한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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