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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주일설교 : 칭찬만 받은 빌라델비아 교회 - 계 3:7-13

by Peartree 2012. 12. 23.

칭찬만 받은 빌라델비아 교회

계 3:7-13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20세기가 낳은 세계적 부흥사입니다. 이 시대에 그런 위대한 부흥사가 있다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도 어려서 동네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골칫덩이였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저 아이는 커서 뭐가 되겠는가"하고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할머니만은 달랐습니다. 개구쟁이 손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너는 말을 잘하고 사람 끄는 재주가 있어. 개성만 살리면 크게 될거야" 그 말 한마디가 그의 인생을 바꾸어놓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침내 세계적 부흥사가 된 것입니다.
맥아더. 그도 어려서 말할 수 없는 개구쟁이였다고 합니다. 말썽을 피우고 사고를 치고 아이들을 몰고다니며 골목대장 노릇을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그의 장래를 염려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너는 군인의 기질을 타고 났어"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맥아더는 눈이 확 뜨였다고 후에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결국 위대한 군인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칭찬 한 마디가 사람의 일생을 바꾸어놓았던 것입니다.

 

오늘은 소아시아 일곱교회중 여섯번째 교회인 빌라델비아 교회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빌라델비아 교회는 칭찬만 있고, 책망이 없는 교회였습니다. 다른교회들은 예수님께서 책망부터 하셨는데, 이 교회는 책망 대신에 축복의 말씀부터 하시고, 다음에 칭찬, 그리고 약속과 소망의 순서로 편지를 쓰셨습니다. 그러기에 이 교회는 소아시아의 일곱교회중에 최고의 교회였고, 가장 모범적이 교회였습니다.

 

그러면 어떤 축복이 이 교회에 있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8절 보시면, 예수님께서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말씀하십니다.

이 열린문은 어떤 문이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열어 놓으셨으니, 천국으로 통하는 문이 틀림이 없습니다. 즉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문은 감히 누구도 닫지 못하도록 예수님께서 확고히 보증 해 놓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축복 중에 이 구원의 복이 최고의 축복인 것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가 왜 이런 엄청난 축복을 받았습니까? 예수님께서 이 교회의 행위를 아시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이들의 행위가 무었입니까? 8절 하반절 보시면,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 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본문에서 '적은 능력'을 가지고 말씀을 지키며, 예수 이름을 배반치 아니 하였다고 말씀하는데, 그 '적은 능력' 이 구체적으로 무엇이었겠습니까?

영적인 능력을 말씀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영적인 연약함을 칭찬하시지는 않습니다. 믿음이 약한 것 칭찬하지 않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 칭찬하지 않습니다. 사랑이 없는 것도 칭찬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적은 능력'은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교회의 규모나, 성도들의 사회적 영향력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빌라델비아 교회는 작은 교회였고, 재정상태도 약했고, 사회적으로도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 모인 교회였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교회의 성도들은 자신들의 적은 능력으로 인하여 열등감에 빠지거나, 포기해 버리든가 하지 않고 자신들의 '적은 능력'으로 말씀을 지키며, 예수님을 배반치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향하여 얼마만큼을 가지고 있는가를 물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그것으로 나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물으시는 분이십니다.

마가복음 12장 보시면, 두 렙돈을 헌금하는 가난한 과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이 과부의 행위를 보시고, 제자들에게 '그녀가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적은 물질이지만, 주님은 물질만 보지 않으셨습니다. 그녀의 형편은 보신것입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두 렙돈은 생활비 전부였던 것입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적은능력' 가지고 섬길 때 주님을 그 마음을 보신 것입니다.

 

저는 이 빌라델비아 교회의 설교를 준비하면서, 이 교회가 우리 꿈의교회와 꼭 닮았다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교회도 이 교회처럼 적은교회입니다. '적은 능력'을 가진 교회입니다. 아마 지금 우리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이 이 가난한 과부처럼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만 변치 않고 "말씀을 지키며 예수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면"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칭찬받는 교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믿습니까?

'능력을 갖춘 다음에 충성해야지' 하고 생각하면, 이미 순수한 마음은 사라지는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있는 그대로를 주님은 받기 원하십니다.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주님께 내어 놓으면, 주님은 그것을 기뻐 받으시며, 칭찬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빌라델비아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어떤 소망을 약속 받는지 살펴 보시겠습니다.

 

  1. 10절 보시면, "인내의 말씀을 지켰으니 시험의 때를 면케 하" 여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교회가 지킨 말씀은 그냥 말씀이 아니고 '인내의 말씀' 이었습니다. 9절 보시면,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 말하는 자들" 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 당시 소아시아 7교회 대부분은 믿지 않는 이방인에게서가 아니라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았습니다. 이 핍박은 작은 교회라고 해서 그냥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도 이런 고난이 있었는데, 그들은 여전히 주님의 말씀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이 빌라델비아 교회를 주님께서 칭찬하신 이유가 또 있습니다. 작은교회는 이런 핍밥이 오면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텐데, 오히려 큰 교회보다 더 잘 견디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는 앞으로 어떤 시험이 온다 할지라도 무난히 넘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시험의 때를 면케 해 주신다는 약속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1. 11절에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네 면류관을 빼앗기" 지 말라고 소망의 말씀을 하시고 있습니다.

즉, 지금까지 주를 위해서 열심히 사역하며, 쌓아놓은 상급들을 끝까지 잘 간수하고 있으라고 하는 것이며, 또한 주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하여 '앞으로 너희들은 더 잘 할꺼야' 라고 기대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너무 행복한 교회 같지않습니까? 주님께서 기대하시는 교회…………..

 

하나님께서 우리를 계속해서 사용하신다는 것이 너무 행복한 것입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비극은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여 아무 기대도 갖지 않고 있다는 것이 비극입니다. 그러므로 주의일 할 때가 가장 행복한 것입니다.

 

제가 늘 감사한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세상에 훌륭한 목사님들이 많이 계신데, 이 하나같이 귀한 성도들을 섬길 수 있도록 일을 맡겨주시니 너무도 감사한 것입니다. 그래서 투산이 덥다고 불평 할 수가 없습니다. 뱀이 많다고 불평할 수가 없습니다. 성전에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다고 불평할 수가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인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멈추지 않습니다. 내가 아니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통하여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없으면, 당나귀를 통하여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니 감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구약에 보시면, 사울왕이 왕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니까, 하나님은 그 일을 멈추지 않으시지 않습니다. 다만 그 직분을 다윗에게로 넘기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못한다고 해서 그 일이 중단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못하면, 다른 사람을 통해서 하시고, 우리 교회가 못하면, 다른 교회를 통해서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교회를 들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순종하지 않으면, 나만 버림받고 마는 것입니다. 사울이 불순종 했을 때 사울만 버림 받습니다. 가룟유다가 빠지니까, 대신에 맛디아가 그 자리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은 절대 손해 보시지 않습니다. 자신의 일을 계획대로 밀고 나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에 '우리 교회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마 오바마가 부르면, 여러분 마사 제쳐놓고 갈 것입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주님으로부터 귀한 일들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에게 그 상급을 빼앗기지 말라고, 하시며 기대감에 부풀어 저와 여러분들을 바라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1. 12절 보시면, "하나님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건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 기둥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한다는 말씀은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에 없어서는 안될 가장 소중한 존재로 삼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렇다면 이 기둥은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첫째, 기둥은 곧아야 합니다. 주를 향하여 곧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기둥은 서로 같아야 합니다. 모든 건축물에서 기둥들은 거의 다가

비슷하거나 똑 같이 생겼습니다. 굵기가 같고 길이가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성전의 기둥 된 성도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다 같은 자녀요 다 같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축복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셋째, 기둥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기둥은 혼자 서 있지 않습니다. 우리 몸의 지체를 보면 손 , 발, 눈, 코, 입들이 서로 돕고 서로 보완해서 건강한 몸을 이루듯이, 성전의 기둥 된 성도들도 서로 도와주고 서로 격려하며 서로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둥은 집을 받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받치고 있는 귀한 사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충성스럽게 기둥의 역할을 잘 하고 있어야 합니다. 기둥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있는 자라에게 자신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묵묵히 감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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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칭찬만 받은 빌라델비아 교회를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이런 건강한 교회를 찾고 있습니다. 이 빌라델비아 교회는 대형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약하고, 부족한 것 뿐인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 교회를 사용하시고,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은 주님의 기대에 못미칠 때는 또 다른 교회를 사용하신다는 것도 우리는 배웠습니다.

 

지금도 주님은 우리 꿈의 교회를 향하여 기대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말씀을 지키며, 예수 이름을 배반하지 않는 교회가 되기 원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하나님의 나라의 성전의 기둥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