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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네짐을 여호와께 맡겨버려라 시편 55편

by Peartree 2012. 12. 22.

네짐을 여호와께 맡겨버려라

시편 55

 

참된 신앙이란?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께 맡기는 것과 의지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믿습니다."를 많이 하고, 믿음이 좋아 보이는 것 같지만 실생활에서 하나님께  맡기지 못한다면, 그 믿음은 살아 있는 참  믿음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예화가 있다. 6.25사변직후 미국 군목 선교사가 짚차를 몰고 어느 시골길을 가다가 한 할머니가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구슬땀을  흘리며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군목은 그  옆에 차를 세우고 할머니를 태웠습니다. 그리고 얼마쯤 가다가 룸 밀러로 뒤를 보았니 여전히 짐보따리를  머리에 인 채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군목은 차를 세우고 "할머니, 왜 보따리를 내려놓지 않으세요?"라고 물으니, 할머니가,  "  몸 탄것도 미안한데 어떻게 짐 보따리까지 내려 놓느냐?"  하더랍니다.  참으로 순박하지만 이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 문제는 이런 식으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점이다. 그러기에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57절에,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다윗도 22절에 네짐을 여호와께 맡겨버려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윗의 짐은 무엇이었습니까?

 

첫째로, 다윗의 짐은근심이였습니다오늘 본문 2b절 말씀을 보면 “… 내가 근심으로 편치 못하여 탄식하오니여기서근심이란 히브리 단어는가시덤블을 의미합니다이 가시덤불처럼 복잡하고, 빠져들면 잘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사용된 듯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근심한 이유는 3절에,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의 연고라 저희가 죄악으로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다윗은 원수들의 압제와 핍박으로 인하여 마음에 근심하였던 것입니다.

어느 누구든지 근심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근심은 생명의 적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근심이 지속되는 한 사람은 행복할 수 없고 즐거움을 가질 수 없다. 근심은 건강에 지장을 주어 생명을 단축시키고, 인간으로 하여금 새로운 일에 전념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행복의 척도는 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근심을 이기는 힘이 얼마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근심 없이 사는 가난한 삶이 근심에 파묻혀 사는 부자의 삶보다는 가치 있는 것입니다우화로 널리 알려진 이솝도 "안심하면서 먹는 빵 한 조각이 근심하면서 먹는 잔치보다 낫다"고 말하였습니다. 18절 보시면, “나를 대적하는 자가 많더니다윗은 평생을 살면서 적이 많아서 근심이 떠나지 않았던 사람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적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 새벽에 나오신 성도님들은 모든 사람과 화평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둘째로, 다윗의 짐은심한 마음 고생이였습니다오늘 본문 4절 말씀을 보시길 바랍니다: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미쳤도다”.  다윗은 원수들의 압제와 핍박으로 인하여 마음이 심이 아팠을 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험까지 느꼈던 것입니다그래서 그는 5절에서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황공함이 나를 덮었도다라고 고백하였던 것입니다여기서 황공함이란 공포와 두려움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6절에, 다윗은 자기가 비둘기 같이 날개가 있으면 멀리 날라가서 편히 쉬길 원했던 것입니다. 7절 보십시요. 날개만 있다면 아무도 없는 광야로 멀리 날아가 혼자 살아으면 하는 마음이 다윗의 마음이었습니다. 이정도면, 다른 사람같으면, 벌써 대인기피증, 또는 Depression, 걸렸을 겁니다

이 외에도 다윗의 마음이 심히 아팠던 이유는 친구의 배신 때문이였습니다오늘 본문 12절을 보십시요. “나를 책망한 자가 원수가 아니라…….13절 누구입니까? “나의 동류, 나의 동무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이 친구들은 14절에 같이 재미롭게 의논하며, 하나님의 집 안에서 함께 다녔던그러니까 친구이며, 같은 교회를 섬기며 예배드렸던 성도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이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것이였습니다저는 미국에 온지 이제 십년도 되지 않습니다만, 여러 성도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같은 한국사람에게 사기 당한 사람을 적지 않게 만났습니다. 그런분들은 그다음에는 같은 한국 사람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다음에 만나더라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을 의심하는 것도 하나님 앞에서 가히 바른 태도는 아닙니다.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다윗은 더 좋은 방법을 택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맡겨버렸던 것입니다. "맡긴다"는 말은 히브리어를 직역하면  "굴려 보낸다"는 말이 됩니다. 굴려보낼때는 조금도 남겨두지 않고 모두 굴려보내는 것입니다. 70- 80%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100%맡기고 의지해야 살아 있는 참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우리가 부른 찬송가363장은 엘리사 호프먼 목사가 작사했습니다어느날 아주 큰 시련을 당한 성도가 호프먼 목사를 찾아와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근심에 싸인 저는 무엇을 해야죠?”라고 울부짖었습니다호프먼 목사는 한참 동안 그 성도의 하소연을 다 들어준 다음 간절한 마음으로 위로의 주님이 역사하시기를 기도했습니다기도가 끝난 후 그 성도는 밝은 얼굴을 하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래요. 이 무거운 짐을 나홀로 질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맡겨야 하겠어요.”  성도가 나간 후 갑자기 영감이 떠오른 호프먼 목사는 펜을 들어 찬송시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무거운 짐을 나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불쌍히 여겨 구원해 줄 이 은혜의 주님 오직 예수.”  이렇게 해서 363장이 탄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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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중에 근심이 있는 성도가 있습니까? 주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