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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광야에 있을 지라도 시편 63편

by Peartree 2012. 12. 22.

광야에 있을 지라도

시편 63

 

오늘 본문은 [다윗의 시, 유다 광야에 있을 때에] 쓴 시입니다. 이 시는 아들 압살롬의 반역이 일어나자 마자 아무 준비도 없이 부랴부랴 유대 광야로 도망나온 시점에 쓴것입니다.

사무엘하 15 30 (488) 보시면, “다윗이 감람산 길로 올라갈 때에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하고 저와 함께 가는 백성들도 각각 그 머리를 가리우고 울며 올라가니라 이때 다윗의 울음은 왕의 자리를 읽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그를 뒤쫓았을 때에도 한번도 울지 않은 사람입니다. 대장부 였습니다그러나 자기의 품에 안겨 자라난 자식이 이처럼 자기를 배반하고 대적한다고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는 생각을 하니 다윗으로서는 통곡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시를 자세히 보시면, 다윗이 광야에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시가 아주 밝습니다. 물론 광야의 환경은 1절에,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는 기름지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있는 것 같이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너무 만족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3절에, 주를 찬양하고, 4절에 손을 들어 주를 찬양하고, 5절에 기름진 것을 먹은 것 같이 영혼이 너무 만족하다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이 광야에서 이토록 만족할 수 있었던 이유가 11절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왕은 하나님을 기뻐하리니지금은 이렇게 쫒기는 신세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 약속하시고 머리에 기름을 부으셨으니, 언젠가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키실 것을 생각하니 기쁨이 저절로 나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인생의 광야를 만나신 분 계십니까? 불평하지 마시고, 기쁨으로 통과하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어차피 통과해야 할 길이라면 기쁨으로 가는 것이 유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광야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쓰시고자 하는 사람들을 꼭 이 광야를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40년 광야 생활이 그랬습니다. 좀 길었습니다. 그런데 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생활에서 하나님께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광야에 들어서자마자 불평했고, 40년 내내 이 불평이 끊이지 않았던 사람들이 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40년 광야생활은 자신이 이집트의 왕자라는 것을 내려놓는 겸손을 배우게 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40일 광야에서 금식하시며, 마귀의 시험을 잘 통과합니다. 세례요한도 광야에서, 바울도 아라비야 광야에서 3……혹시 여러분 중에 나의 지금 환경이 완전히 광야생활이야 라고 생각되시는 분이 계시면,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속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훈련소 생활이 마쳐져야 강한 군사가 만들어 지듯이, 어차피 마쳐야 할 것이라면, 불평보다는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잘 통과하여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다윗이 또 광야를 잘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1절에 날 기록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라고 부르며,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다시 말하면서 사랑하는 주님, 제가 주님을 보고 싶습니다. 주님을 사모합니다라고 시의 서두에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왕년에 연애편지 써보신적 있으시죠. 거의 다가 이 형식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죠 장로님.

 

오늘 다윗은 압살롭에 쫒기고 있지만 이 전쟁터에서 주님께 편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진실된 사랑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가 동반된다고 합니다.

1)  보고 싶은 열망. 2) 그의 말을 듣고 싶은 마음. 3) 그의 뜻을 따르고 싶은 열망. 4) 사랑하는 사람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마음.

다윗은 주님을 사랑하였기에 2절 보시면, 주를 바라보기 원합니다. 6절 보시면, 밤중에 주를 묵상합니다. 이 묵상은 주의 말씀을 듣기를 원하는 기도라고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8절 보세요. 주를 가까이 따르길 원합니다. 11절 보세요. 사랑하는 주님은 자랑할 것이라 말합니다

 

다윗은 정말 주님을 사랑한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광야에 몰아 넣어도 그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어미 독수리가 새끼 독수리를 벼랑에서 떨어뜨릴 때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혼자 날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주님은 여러분들의 믿음이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원하시면 분명 이러한 훈련을 시키실 것입니다. 교회에서 시험이 드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 시험을 잘 통과하면 그 만큼 성장하는 것입니다. 일병에서 상병으로 상병에서 병장으로성숙한 주의 군사가 되는 것이 주님의 바램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했으니 오늘도 여러분 장성한 믿음으로 잘 훈련되어져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