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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3년 2월 1일 새벽설교: 요셉의 죽음 - 창 50:15-26

by Peartree 2013. 2. 1.

요셉의 죽음

  50:15-26

                    

창세기 마지막 장은 야곱이 죽어서 장사 지내는 모습과 요셉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곱도 험난한 세월을 살았지만, 요셉도 만만치 않게 험난한 세월을 살다 갔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의 마지막 임종을 앞둔 삶의 모습을 보면 참 은혜가 넘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 드렸듯이 야곱은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영적 분별력이 흐려지지 않고, 12두 아들들의 앞날에 대해서 정확하게 예언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가는 순간까지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과 교통하다가 가는 것이 축복인 것입니다.

또 요셉은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용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15절을 보시면, 아버지 야곱이 죽게 되자 요셉의 형제들이 혹시 요셉이 앙갚음 할까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요셉을 죽이려고 했던 일, 그리고 애굽에 팔아버린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래서 17절에 보시면, 요셉의 형제들이 요셉에게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우리가 당신에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의 말대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셔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듣자 17절 하반절에 요셉이 울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미 용서 했는데, 형님들이 아직도 나를 두려워 하고 있구나! 내가 저들을 덜 사랑했나보구나! 아직도 완전히 저들을 용서를 하지 못했나? 그러니까, 저들이 나를 두려워 하지.

그런 생각을 하니까, 눈물이 나온 것입니다.

 

19절에 요셉이 이렇게 말하죠. 두려워 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 하리이까

이 말을 이런 말입니다.

악한 일을 행한 자를 징벌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인데, 어찌 내가 하나님 자리에 앉아서 징벌할 수 있습니까? 나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다만 내가 할 일은 당신들을 용서하는 일입니다.

 

애굽의 부통령이 되었어도 전혀 교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두려워 하며, 하나님의 눈치를 살피며 산 사람이 요셉입니다.

위대한 요셉이예요.

그러면서 21절에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겠다고 하며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이렇게 용서하는 삶, 위로하는 삶, 하나님 높이는 삶을 살다가 요셉도 110세에 열조에게로 돌아갑니다.

 

야곱도 끝이 아름다웠지만, 요셉의 끝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마지막도 이렇게 아름답게 살다가 주님 만나길 소원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야곱처럼 요셉처럼 험난한 인생이죠. 그러나 나를 다듬어 가시는 하나님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야곱을 다듬으실 때 야곱은 너무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요셉을 다듬으실 때 요셉도 너무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의 삶도 힘들죠. 그러나 이런 고난의 세월 잘 통과 한 다음에 주님 앞에 서는 그날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