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해석자 요셉
창 40:1-23
오늘은 요셉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혔을 때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어느 날 요셉이 갇혀있는 시위대장 보디발의 감옥에, 애굽왕 바로의 술맡은 관원장과 떡굽는 관원장이 갇히게 되었습니다. 두 관원장의 죄목이 무엇인지 성경은 자세히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술잔에 파리가 빠져서 그런지, 혹은 떡에 모래알이 섞여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사람들이 옥에 들어와서는 생사에 갈림 길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 관원장이 각기 꿈을 꾸게 되었는데, 그 꿈은 몽조가 있는 꿈이었습니다. 한국말로 개꿈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그 꿈으로 인하여 6절에 보시면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개꿈과 몽조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개꿈은 쉽게 잊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몽조는 잘 잊어버려지지가 않습니다. 계속해서 생각난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서 보시면, 느부갓네살왕이 꿈을 꾸고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고 말씀합니다. 이런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몽조인것입니다.
구약시대 때에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꿈을 통하여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꿈으로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마지막 날에,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청년들은 환상을 보고, 아비들은 꿈을 꾸리라’ 말씀하셨듯이,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꿈을 통하여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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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모든 꿈이 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꿈이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단 마귀도 얼마든지 꿈을 통하여 믿는 자들을 미혹할 수 있습니다. 신 13:3을 보시면 “너는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또 신명기 13:5절에는 “그런 선지자나 꿈 꾸는 자는 죽이라”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런 선지자들이 어떤 선지가입니까? 거짓 선지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고 선동하려고 하는 거짓선지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런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를 구별하는 방법은요. 간단합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는지 이루어지지 않는지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두관원장이 꾼 꿈은 분명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요셉이 해석했지만,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알려 주신 것이고, 이 두 꿈은 완벽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이 되고, 떡 맡은 관원장은 나무에 매다려 죽게 되죠.
이렇게 요셉이 이 두 관원장의 꿈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요셉이 얼마나 신실한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8절에 보시면 이 두 사람이 ‘우리가 꿈을 꾸었는데 해석할 사람이 없다’ 고 하면서 근심하죠. 그때 요셉이 그들에게 뭐라고 말씀합니까? 8절에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이까”
우리 같으면 ‘어떤 꿈인지 제게 말하세요. 제가 해석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할지 모르죠. 그러나 요셉은 먼저 하나님을 앞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도 보시면 창세기 46:16절에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라고 바로 앞에서도 똑 같은 대답을 합니다.
바로가 꿈을 꾸고 요셉에게 해석해 달라고 물으니까, 요셉이 대답한 말입니다.
‘내 능력으로는 대답하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대답해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매사에 하나님 먼저 앞세울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높이 들어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요, 겸손한 사람을 들어 사용하십니다. 반대로 마귀는 교만한 사람을 들어 사용합니다.
오늘도 요셉처럼 겸손한 사람들이 되어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을 드러내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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