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8일 새벽설교: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신지라 - 창 39:1-23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지라 

창 39:1-23

                    지난 시간에는 요셉의 형제들이 요셉을 시기하고 질투하여 미디안 상인의 손에 요셉을 팔아버렸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루 아침에 요셉은 종의 신세로 전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시면 요셉이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으로 팔려 갔습니다. 이렇게 상류층의 집으로 팔려간 것은 아마도 요셉의 용모가 빼어났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6절에 보시면 “요셉은 용모가 빼어났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통사람 같으면 이렇게 하루아침에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하다가 노예신세가 되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인생을 쉽게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신세 한탄 하면서 자기를 팔아버린 형들을 저주하고 악의가 가득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2절에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대목에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셨으니 그렇지, 나도 하나님이 함께 하면 얼마든지 요셉처럼 살 수 있겠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한다고 다 그렇게 사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나 혼자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3절을 보시면 요셉이 어떻게 살았는지 더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았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요셉이 신앙의 본을 보였다는 말입니다.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품어 나오는 삶을 살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인, 보디발이 요셉에게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견한 것입니다.

 다니엘서에 보시면 다니엘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다니엘서 2:47절을 보시면 느브갓네살왕이  다니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이런 고백을 보통 누가 해야 맞습니까?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맞지요. 그런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나라 왕이 다니엘을 보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보디발로 요셉을 보고 하나님이 진짜 있기는 있는가보다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원하옵기는 우리 성도님들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하나님을 알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의 삶을 보고, 여러분에게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저가 믿는 하나님을 믿어야지’ 하는 사람들이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세상과 구별되야 합니다.

세상사람들과 구별되지 않으면 절대 그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할 수 없습니다.

 요셉은 완전히 구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세상사람들이 사는 방법대로 적당히 살지 않았습니다.

6절에 보시면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요셉에게 맡길 정도로 물질에 깨끗했습니다.

또 7절에 보시면, 성적인 유혹에도 살아계신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고 하면서 깨끗한 삶을 살았습니다.

 오늘 39장 전체를 보시면,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다’ 라고 네번씩이나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는 것은, 그에게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드러내셨다는 말입니다.

요셉은 어디를 가든지,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며 드러냈습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 잘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원하옵기는 오늘 하루도, 우리 모습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