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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고통을 감사로 - 욥기 3:1-26

by Peartree 2012. 12. 26.

고통을 감사로

욥기 3:1-26

 

지난 시간에는 욥이 어떤 고난을 당했습니까? 육체의 고통을 당했습니다. 사단이 하나님 앞에서 참소하기를, '욥에게 육체의 고통을 주면 하나님을 저주하고 욕할 것' 이라고 말함으로 해서, 하나님께서, 욥의 고난을 허락하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욥의 믿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욥의 아내조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할 정도로, 비참한 상태였는데,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라고 하면서,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은, '욥의 탁식 어린 독백'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운니까, 어떤 말이라도 해야 되는데,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하나님을 욕할 수 도 있으니까, 조심스럽게 혼자서,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신세 한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절을 보시면,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고, "생일을 저주"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고통스러우면,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나았을 텐데!' 이런 말을 한 것입니다.

11절에는,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24절을 보세요. "나는 먹기 전에 탄식이 나오며, 나의 앓은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것 같구나"

먹으면, 죽지 못하고 또 살게 되니까, 먹는 것이 괴로운 것입니다. 그리고는 앓는 소리가, 얼마나 크면, 물이 쏟아지는 소리 같다고 말합니다.

26절은, "평강도 없고, 안온도 없고, 안식도 없고, 고난만 임하였구나" 라고 고통 중에 탄식을 하고 있습니다.

 

보세요. 3장 전체가, 고통 중에, 탄식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하나님을 원망하는 말이 한군데나 나옵니까? 전혀 없습니다. 전혀 원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20절에 보시면, '고난 당하는 중에, 빛을 주시는 하나님, 마음이 번뇌한 자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이라고 하면서, 그 고통중에, 감사 꺼리를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고난 중에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예를 들어, 도둑이, 더 이상 도둑질을 하지 않겠다고 하고는, 가만히 있으면 고쳐집니까? 아마도 가만히 있으면, 다시 도둑질 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지 않고, 도둑질 하던 그 손으로, 오히려,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입니다. 도둑질 하던 그 발로, 전도하러 다니는 것입니다. 그러면, 도둑질과는 점점 더 멀어지는 것입니다.

 

투산에 Cool Church가 몇 군데 있습니다. 그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과거의 마약 중독이었던 사람들이 참 많다고 합니다. 마약 중독에서 나오기가 얼마나 힘이 듭니까? 끊었다가는, 다시 하고, 끊었다가는 다시하고,…… 그런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면, 끊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그리고 자기와 비슷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모아, 자기가 어떻게 마약을 끊게 되었는지, 성공비결을 말해주고, 마약은 백해무익하다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마약을 할 일은 희박해 지는 거죠.

 

그래서 오늘, 욥도 그렇게 하는 거예요. 가만히 않아서, 고통만 생각하고 있으면, 원망밖에 나올 것이 없죠. 그래서 이렇게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고통 중에라도, 감사의 조건을 찾은 것입니다.

이 고통 중에, 빛을 주시는 하나님 감사, 이 고통 중에, 그래도 생명주시니 감사.

 

이것이 욥이,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욥기를 읽어보시면, 욥은 절대로 하나님 원망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다른 것이 믿음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복음 전하다 죽어가면서도, 하나님 원망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 가운데, 감사의 조건을 찾아서, 한번 열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가 생각하지 않아서 없는 것이지, 욥처럼, 일부러 감사를 찾는 다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힘든 삶 가운데서, 감사하는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