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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어린아이 처럼 - 사무엘하 6:12-23

by Peartree 2012. 12. 25.

어린아이 처럼

사무엘하 6:12-23

 

지난 시간에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궤인, 법궤를 옮기는 과정에서, 복을 받은 사람이 있었고, 저주를 받은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주를 받은 사람은, 오랫동안 법궤를 모시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주를 받은 반면, 축복을 받은 사람은 불과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집이 복을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오래 믿는 것 보다, 어떻게 믿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서, 20-30년 믿으면,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믿어야 합니까? ,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에 기록된 데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신앙의 기본적인 원리를 다윗은 법궤를 메어오는 과정에서 발견하게 되죠.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가 법궤를 만지므로 해서, 죽는 것을 지켜본, 다윗이, 그 법궤를 오벧에돔의 집에 머물게 하고, 또 오벧에돔의 집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을 보고, 이제 용기를 내어, 그 법궤를 다윗성으로 들여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4절을 보시면, 다윗이 얼마나 기뻤든지, 법궤를 가져오면서, 어린아이처럼 춤을 추며,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체면도 없었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한낱, 티끌 같은 존재인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아하 ! 사람은 법궤에 손만 대어도 죽는, 그런, 나약한 존재구나,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생과 사를 쥐고 계신 분이구나, 생각하니까, 사람의 목숨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높으신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실 생각을 하니까, 너무나 기쁜 것입니다. 그래서, 옷이 벗겨져, 몸이 드러나는 줄도 모르고, 춤을 추며 기뻐했던 것입니다.

 

참, 다윗왕을 연구 하면, 할 수록,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한 나라의 왕이면서, 하나님을 높이는 데에는, 체면도 없고, 어린아이 처럼, 순수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왕이었지만, 믿음의 사람이란 것을 단번에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라" 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는 어린아이 같아야 합니다. 우리가 높아져 봤자, 얼마나 높겠습니까? 목이 곧아 봤자, 얼마나 곧겠습니까? 잘나 봤자, 얼마나 잘 났습니까? 전능하신 분의 눈으로 보면, 성경은, 사람을 '티끌 같다'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다윗은 자기를 뭐라고 말합니까? "죽은 개 같은 나" 라고 말하죠.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는 다는 거십니다.

 

그래서, 다윗이 그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춤을 추죠.

그런데, 이런 다윗을, 그의 아내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16절을 보시면, "심중에 저를 업신 여겼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이 체면도 없이, 백성 앞에서, 춤을 추니까, 못마땅하게 여겼다는 것입니다. 경멸했다는 것입니다. '체면을 지켜야지 이게 무슨 체신머리 없는 짓입니까?"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때는, 제발 하나님은, 잠시 저 뒷전에 미뤄두시고, 높은체 해야 합니다.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때, 다윗이 미갈에게 가서 이렇게 말합니다.

21절에,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라"

다른 말로하면, "너 보라고 춤춘 것 아니다" 라는 말입니다. '어찌 왕이라고, 하나님을 모른체 할 수 있나!" 라는말입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지 아니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법궤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여기서 참 아리러니 한 것은, 미갈이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춤추며, 기뻐하는 것을, 경멸하고, 못마땅하게 여기니까, 27절에 보시면,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으니라"

 

하나님께서, 그녀가 행한대로 갚아 주셨습니다.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는 그녀에게, 평생 어린아이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지 않고, 낮아지고, 순수하게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이런 모습을 하나님께서 좋아하신 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가진, 직분도, 지위도, 하나님 앞에서는 기꺼이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겸손하게, 하나님 섬기시고, 높은 곳 보다는, 낮은 곳을 좋아하며, 어린아이 처럼, 순수한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