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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 출 19:1~6

by Peartree 2012. 12. 25.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출 19:1~6

 

지난 시간에는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에게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우라는 조언을 해주고, 집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이런 기막힌 충고로 인해 이스라엘은, 리더들을 세우고, 탄탄한 조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작은 일에 더이상 힘을 소비하지 않아도 되었고, 영적인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광야에 도착했다고, 본문 1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때가, 출애굽한지 2달이 지나서, 삼월달 이었습니다. 왜 제가 '드디어 시내광야' 라고 말씀을 드렸냐면, '시내광야' 와 '시내산' 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참으로 중요한 장소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하나님께서 길을 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로 이끌지 않으셨습니다. 길을 몰라서, 마라의 쓴물을 먹이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셨냐면, 이 '시내산' 으로 데려 오려고 그 길을 택하신 것입니다. 그곳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우고, 축복을 약속해 주기 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4절에 보시면, '독수리 날개로 업어서 인도했다' 라고 말씀합니다. 다른 새는 자식을 고스란히 업어서 실어나를지 모르지만, 독수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고된 훈련을 시키며, 업어 나릅니다. 절벽에서 떨어뜨리고, 하늘에서 떨어뜨리고, 그리고 새끼 독수리가 땅에 닿기 전에 잽사게 낙아 챕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그렇게 훈련을 통해, 이곳 시내 광야까지 인도 하셨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이스라엘백성들은 계속해서 불평과 원망을 늘어 놓았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무지한 우리의 모습과 같지 않습니까? 5절에 보시면, '세계가 다 너에 것이다.' 6절에 보시면, '너희는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며,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는', 어마어마한 축복을 주시려고 인도하시는데, 당장 눈앞에 물이 없다고, 원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그렇습니다. 이 땅에서 잘 살고, 잘 입고, 잘 먹는거 말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천국이 '다 너의 것이다. 너희는 그 나라의 백성이 될 것이다.' 라는 엄청난 축복을 주셨는데, 자꾸 이 땅에 것만 바라보고, 투정만 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소망을 하늘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하늘을 바라보지 않을 때, 내안에 불평이 싹이트고, 세상을 보면, 힘들기만 하고, 걱정만 쌓이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걱정한다고 해서, 걱정이 해결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이 세상은 죄악세상이기에, 염려와 불안이 끊이질 않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거나, 내가 천국에 가야 끝이 나는 거지요. 그렇다고 해서, 이땅에 살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세상 다 버리고, 우리는 산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것은 중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우리 그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 가지고, 주님 만나는 그날까지, 최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럼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약속하신 복을 우리에게 주시는지, 본문에서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5절과 6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너희는 이렇게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세가지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영어 성경으로 'You will Be' 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 세가지, 될 것이라는 축복중에, 첫째가, "내 소유가 될 것이라' 고 약속을 해 주십니다. 한국어 성경으로 '내 소유' 이렇게 번역해 놓았는데, 영어성경은 "My treasured possession" 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소중한 소유라는 뜻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보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보물은 어디에게 감추어 두셨습니까? 예전에 저희 집은, 땅문서를, 장롱속 이불밑에 숨겨놓았었습니다. 누가 훔쳐가지 못하게 감춰 놓은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누가 넘보지 못하게 하나님께서 능력의 팔고, 끌어 안고 계신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보다 더 큰 축복은 없을 것입니다. 이것만 해도 감당하기 어려운 복인데,

두번째는,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라" 라고 말씀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사람들입니다. 지금으로 하면,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죠. '제사장 나라' 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나라,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면, 하나님도 좋으시지만, 나에게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 축복의 지름길인 예배를 드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죠.

세번째는,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 는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신다는 말은, '구별한다' 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거룩하다라는 말을 깨끗하다는 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거룩이라는 것은, '구별해 놓다, 따로 떼어 놓다' 라는 말입니다. '세상과 합칠 수 없고, 분리해 놓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따로 떼어서 보관하신다는 말입니다. 어마어마한 축복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 하나가 될 수 없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러한 축복을 주신다고 약속해 주셨는데, 그냥 거져 주시는 것이 아니라, 언약을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 집 사실 때, 계약서 작성해보셨죠. 쌍방이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언약. 다른 말로, 계약 이라고 합니다. 그럼 그 계약으로 우리는 뭘 해야 되냐면, 5절 보시겠습니다.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 이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엄청난 것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냥 말 잘 듣고, 약속만 어기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 땅에 하나님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나님의 말도 잘 듣지 않으면서, 복을 주지 않는다고 투정부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약속은 누가 어긴 것입니까? 약속은 우리가 깨 놓고는, 하나님 보고 약속지키라고 하는 사람들이, 혹시 내가 아닌가 이 한 새벽에 깊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그냥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며, 하루를 승리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