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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여호와 닛시 - 출17:8-16

by Peartree 2012. 12. 25.

여호와 닛시

출17:8-16

 

옛말에 '산 넘어 산'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면, 더 큰 어려움이 온다는 말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읽은, 본문의 말씀이, 이와 흡사한 경우입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물 때문에 고생이 심했습니다. 물이 없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를 돌로 쳐 죽이려고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오게 해주셨고, 백성들은 위기를 극복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8절을 보시면, 더 큰 산을 만났습니다. 아말렉 족속의 군대가 쳐들어 온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해서, 지금까지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어려움들은 다 내부적인 어려움이었습니다. 외부에서 누가 괴롭힌 적이 없었습니다. 다 물이 없거나, 식량이 없는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이제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외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아말렉이라는 족속과 싸움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아말렉 족속이 어떤 족속이냐면, 오아시스를 찾아 다니며 거주하는 족속이었습니다. 사막의 골짜기 골짜기를 다니면서, 오아시스가 있으면, 그 오아시스를 공격해서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곳을 점령해서 생활하는 부족이었습니다. 성경의 역사로 보면, 이 족속은 에서의 후예들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싸움을 잘 하겠습니까? 싸움에 도가 튼 사람들이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벽돌이나 굽고, 목축이나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전쟁이라곤, 400년 동안 치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말렉과 싸우게 된 것입니다. 아마도 모세가 반석을 쳐서 뚫어 놓은, 오아시스를 차지하려고 쳐 들어 온 걸 거예요. 그러면, 이 아말렉과 전쟁 에서 이스라엘이 이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세가지를 찾아 보기 원합니다.

 

  1. 첫번째는, 말씀에 순종하는 여호수아의 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사실상, 군대를 조직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대장, 중대장, 소대장 도 없었습니다. 그냥 군인들과, 여호수아, 이렇게 딱 두 파트였습니다. 훈련할 시간도 없었구, 전투 장비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장점 한가지 있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군대였다는 것입니다.

 

9절을 보시면,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라고 말하니까, 여호수아는 두말하지 않습니다. 뭐 때문에 안된다, 뭐가 없어서 안된다. 이런말 하지 않습니다. 10절을 보시면,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9절 다시 보시면, 모세가 이렇게 말합니다. "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즉 다시 말하면, '너는 최 전방에서 싸우고, 나는 산꼭대기에서 싸움을 지켜보며 기도할 것이다' 라는 말입니다. '아니 지도자가 최전방에 나서서 싸워야지, 뒤에 있다니요. 우리는 앞에서 싸우다 죽으란 말입니까?'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는 사역의 분담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아 ! 그건 모세의 사명이고, 나의 사명은 백성을 이끌고 싸우는 것이다' 란걸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나에게 맡겨진 사명을 말없이 충실히 순종할 때, 영적인 전투에서도 승리하는 것입니다.

 

  1. 두번째로, 이스라엘이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기도하는 모세의 손입니다.

 

앞에서 칼을 들고, 실제로 싸우는, 여호수아의 군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기도하는 역할도 중요합니다. 6.25 사변 때, 맥아더 장군이, 이 성경구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인천상륙 작전을 감행했습니다. 앞에서는 미 해병들이, 상륙작전을 했고, 뒤에서는 계속해서 장거리 포로, 적의 모든 진지를 폭파시켰습니다. 그러니 앞에서 싸우기가 너무 수월했던 것입니다. 전쟁 역사상 최고의 작전이라고 말하지만, 3500년전, 이미 하나님께서는 이 작전으로 전쟁을 하고 계셨습니다.

영적인 싸움도 마찬가지 입니다. 직장에 나가기 전에, 사업장에 나가지 전에,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전도하러 가기 전에, 먼저, 기도로 적의 진지를 무너뜨린 다음에, 싸우러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훨씬 영적 전투가 수월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눈에 보이는 전투에만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입니다.

 

  1. 세번째는, 아론과 훌의 협력이었습니다.

 

12절에 보시면, "모세의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말합니다. 하루 종일 손들 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아론과 훌이 옆에서 손을 받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었던 거예요. 이 기도의 동역자들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해서 오늘 이스라엘이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하게 됩니다. 이 승리를 하게 된 배경에는 이스라엘의 4인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모세와, 여호수아와, 아론과 훌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최전방에 나가 싸운 군인들의 역할도 중요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은, 광야의 첫 번째 전투에서 쾌거를 얻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기쁨도 잠시 미루고, 15절에 단을 쌓았습니다. 예배를 드린것입니다. 그 예배는 어떤 예배였냐면, " 여호와 닛시" 의 예배, 번역하면, '하나님께서 대신 싸우셨다' 라는 말입니다.

결국, 이모든 승리의 공을 누구에게 돌립니까?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나를 위해서 대신 앞서가, 싸우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으시고, 승리하는 하루 되시기를 주의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