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출 12:1-11
지난주까지 우리는 열 가지 재앙 중에 아홉 가지 재앙을 살펴보았습니다. 재앙이 점점 세지다가, 마지막에는 애굽 사람들이 최고로 섬겼던, 태양을 가리는 사건으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마지막 열번째 재앙을 내리기에 앞서,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어린양을 잡는 유월절이란 절기를 제정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출애굽기 12장은, 요한복음 3:16절 만큼이나, 구약에서 최고로 중요한 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월절 절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양인데, 예수님께서 2000년 전에 어린양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어린양의 피로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벧전 1:18-19절 보시면, 베드로가 구원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망령된 행실에서 구원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날도, 유월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죽어 마땅한 우리가 그 피로 말미암아 ,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메시야는 어린양 같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구약에 미리 예표해주신 사건이 유월절 어린양의 사건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유월절의 규칙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두 가지 규칙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첫번째 규칙은, 새로운 달력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2절 보시면, "이 달로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라고 명령을 하셨습니다. 지금 출애굽 하는 그 당시는 3월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달력의3월을,1월달로 고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후부터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이스라엘 만 사용하는 다른 달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셨습니까? 이제부터는 옛 것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애굽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아마도 이스라엘백성들은 애굽에서 400년 종살이 하면서, 애굽 사람화 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섬기는 신을 섬기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그들이 지키는 절기도 지켰을 것입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간 사이에, 금송아지를 만들고 춤을 춘 것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세상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달력을 바꾸도록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 새 달력에는 애굽의 절기나, 행사가 전혀 없는달력인 것입니다.
100년 전만 해도, 평양은 제 2의 예루살렘이라고 할 정도로, 거의 다 예수믿는 거룩한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공산화 된지, 60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믿는 사람이 간혹 있지만, 거의가 공산주의 우상화에 쇄뇌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400년을 태양신을 섬기는 사람들 아래서 종살이 했습니다. 그러니, 거의 믿음을 다 잃어버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지금 옛 습관, 옛 절기들을 다 버리고, 새로운 믿음으로 새로운 달력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살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 두번째 규칙은, 긴장하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11절을 보시면,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찌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언뜻보면 먹다가 체할 것 같은 모습입니다. 비상대기하는 군인들의 모습같지 않습니까?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한 손으로는 지팡이를 잡고, 또 한 손으로 음식을 먹긴 먹는데, 대충 집어먹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요. 한 손으로 먹으니, 뭐 제대로 먹을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전투태세를 갖추고 긴장하고 있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에베소서 6장에도, '전신갑주를 입고, 진리의 허리띠를 띠고, 복음의 신을 신' 으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신앙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다 보면, 자칫 방심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영락없이 마귀가 그 틈을 타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후에, 가장 먼저 일어나는 현상은요, 모든 것이 관심이 없어 집니다. 교회도, 사람도, 천국도 아무 관심도 없어집니다. 그리고 다시 옛날 생활로 돌아가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영적 전투입니다.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다섯처녀처럼, 긴장하고 깨어 있어야, 신랑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유월절을 준비하다가, 혹시나, 애굽의 옛적 생활이 좋다고 하며 그곳에서 눌러 앉을 까봐, 완전무장을 시키고는, 먹는 것도 허겁지겁 먹고 출애굽 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 기자는 우리 성도를 '본향을 찾는 나그네' 라고 말합니다. 이 땅에서 영원토록 거할 수 없는 나그네, 우리의 집은 영원한 천국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요. 우리가 이 땅에서 영원토록 사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다 내려 놓고, 영원한 천국으로 우리는 가야 합니다.
지금도 이 세상에 아직도 출애굽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출애굽 하는 건데 말입니다. 이렇게 출애굽 하기가 이러허게 쉬운데, 뭐가 그렇게 세상이 좋은지, 애굽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는지, 불쌍한 영혼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도 그런 불쌍한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시며 복음 전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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