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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하나님의 손길 - 출 7:8-25

by Peartree 2012. 12. 25.

하나님의 손길

출 7:8-25

 

지난번에는 80세와 83세 두 노인,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 설 준비를 하는데 까지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나이가 문제되지 않는 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을 보시면,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 서서 기적을 보이는데, 맛보기로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는 기적을 보였습니다. 그랬더니, 바로의 박사와 술객들도 지팡이를 던져서 뱀이 되게 하는 기적을 똑같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켜버린 것이죠. 기적도 같은 기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 것입니다. 그랬는데도, 바로가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니까, 하나님께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재앙을 내리십니다. 결국에는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아 줄 때까지 총 10번의 재앙을 맞고서야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아주게 되는데, 오늘 본문의 말씀이 첫 번째 재앙인,하수가 피로 변하는 재앙입니다.

 

이 열번의 재앙을 보면, 사람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강팍해 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열번의 재앙의 특징을 보시면, 재앙의 강도가 점점 세진다는 거예요. 제일 나중 10번째 재앙은 가장 센 재앙이었습니다. 집집마다 장자를 치는 재앙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열번째 까지 재앙을 맞고서야 , 그제야 하나님께 복종하는 강팍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전에 하나님께 복종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데 말이죠.

 

운전하시다 보면, 노란 불이 들어오면, 다음에 빨간 불이 들어 올 거란 신호입니다. 그래서 노란 불이 들어오면, 서서히 브레이크를 잡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신호에 복종을 잘하는 사람이 운전을 잘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첫 번째, 신호를 보내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 말씀에 복종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오늘 바로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끝까지 해보겠다는 거예요.

 

치킨 게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각각 자동차를 타고 서로에게 돌진합니다. 이때 두 사람 모두 핸들을 돌려 피하지 않으면 모두 죽게 되지만, 그런데 누군가가 먼저 핸들을 돌려 피하면, 피하는 그 사람은 겁쟁이가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겁쟁이를 (chicken) 이라고 해서 치킨게임이라고 합니다. 지금 바로가 하나님 앞에서 치킨 게임을 하고 있는 거예요. 끝까지 해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치킨게임은 하나님은 다치시지 않고, 다치는 사람은, 사람만 다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겁이 많은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반대로 사단 마귀나, 세상을 향하여는 용사처럼 강해야 합니다. 그런데 거꾸로, 하나님 앞에 겁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련한 사람입니다.

 

KBS 아나운서 중에 최선규란 분이 있습니다. 아나운서로는 인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분의 간증을 들어보면, 그는 불교집안에서 태어나, 교회다니는 친구들을 핍박하고,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1993년에 방송을 마친 뒤 후배가 전해주는 쪽지 한장에 '따님 교통사교, 생명위독, 강남성모병원' 이라고 적힌 쪽지를 받아 들었습니다. 딸 혜원이가 후진하던 트럭에 치인 것입니다. 겁이나서, 아버지에게 전화 했더니 아버지는 '진정하라' 라는 말만 반복해셨다고 합니다. 순간 큰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하고, 병원으로 가면서, 평생 한번도 불러보지 않았던, '하나님' 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두려운 하나님을 알기 시작한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다면, 딸아이를 데려가지 말아주세요. 그러면 하나님 살아계심을 믿겠습니다.' 기도하면서, 병원에 가니까, 아이를 사망판정하고, 흰천으로 머리까지 덮어놨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끌어 안고 우는데, 몸에 온기가 전해지는 것 같아, '아이가 안 죽었어요' 소리 치니까, 아이가 '켁켁' 하면서 뭔가 쏟아내려고 하는데, 손을 입에 넣어 빼내니까, 핏덩어리였다고 합니다. 그런 후에 이 아이가 눈을 뜨더니 '아빠' 하더라는 거예요. 이 분이 그 후에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기독교 TV 에MC를 지금까지 맡고 있습니다.

 

이렇게 쉽게 깨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바로는 결국 자기 아들을 죽이기 까지 깨닫지 못하다가, 두손을 들게 되죠.

오늘은 그 재앙의 첫번째, 하수가 피가 되는 재앙입니다. 이 재앙에는 사실 바로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지 않습니다. 21절에 보시면, 피해를 보는 사람은, '애굽 사람들' 이예요. 그래서 자기는 괜찮으니까, 말을 듣지 않은 거예요. 23절에 보시면, "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도 관념하지 아니하였고" 신경도 쓰지 않았다. 이 정도쯤이야, 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 이렇게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바로 같이 하나님께서, 눈으로 보여주시면서, 찾으시는 사람은 복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관심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복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저주 하고, 두려워 하지도 않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그냥 내버려 두는 사람……그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와 우리 꿈의 교회 성도님들은, 하나님께서 나의 삶 가운데, 어떻게 나를 터치 하고 계시는지, 영적으로 민감하고, 고집 피우시지 마시고, 그때 그때 순종하여 복 받은 역사가 일어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