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이란?
전도서 7:11-14
몇 년전에 SBS 에서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 프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인데, 우리교회가 소풍가면 하는 게임있죠? '스피드게임'…..이 게임에서 할아버지에게 문제 하나가 출제 되었습니다. '천생연분'….. 회심의 미소를 지은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설명을 했습니다. "당신하고 나 사이" 그랬더니, 할머니 입에서 즉시 튀어나온 소리가 '웬수 !" 하는 거예요. 하도 기가 막힌 할아버지가 "아니, 두글자 말고 네 글자" 그러자 할머니가 알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평생웬수"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도 평생 원수 되려고, 만나서 사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처음에는 '천생연분' 으로 만났지만, 서로의 관계가 깨어지고, 사랑이 식어지다 보니까, '평생원수' 같이 변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하나님의 뜻은요, 우리의 가정이 천국 같은 가정, 기쁨을 누리는 가정,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야 할 의무가 있고,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자, 우리 옆사람과 인사하겠습니다. "당신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괴테는 행복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이나 백성이나 가정에서 행복을 찾는 자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또 톨스토이는 "가정에서 행복을 찾을 수 없다면 어디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없다" 라고 했습니다. 가정의 중요성은 새삼 말씀드리지 않아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세상에서 가정을 대신할 곳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그다지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방법과 능력을 다 주셨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가정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라 그런지, 무너지는 가정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후에, 가장 먼저 만드신 제도가 가정이란 제도입니다. 아내와 남편, 그리고 자녀들….. 이러한 관계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하고, 천국을 미리 맞보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었는데, 사단이 이것을 파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가운데,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 속에서 몇 가지 원리를 찾아 보기를 원합니다.
- 첫째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의 생각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시면,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케 하사"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인생을 살다보면, 만사가 형통하는 날도 오게 될 것이고, 괴로운 날도 오게 될꺼라는 것예요. 좋은 때도 있게 하시고, 나쁜 때도 있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곤고한 날, 괴로운 날이 오면, 어떻게 하라고 말씀합니까?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생각 없이 살지 마십시요.
하루는 어떤 아버지가 배가 너무 나와서 '이제 부터는 운동을 해야 되겠다' 마음 먹고, 아침 일찍 일어나, 잠자는 아들을 깨워 조깅을 나갔습니다. 아들과 조깅을 하는데, 사람들이 자꾸, 이 둘을 보면서 웃으면서, 지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아버지가, 잠시 멈춰 서더니, 아들이 뭔가 잘못 되었나,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이 없었어요. 그래서 또 조깅을 하는데, 사람들이 또 웃으면서 가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엔 나에게 뭔가 잘 못되었나?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상이 없었어요. 그래서 또 조깅을 하는데, 사람들이 또 웃는단 말이죠. 그래서 멈춰 서서는, 아들을 살펴보고, 자신도 살펴보고 있는데, 불쑥 나온 배 밑으로, 신발 끝이 보이는데, 신발이 짝짝이었습니다. 그래서 창피해서 얼른 나무숲으로 숨었어요. 그리고 아들보고 "야 ! 빨리 집에가서 신발 좀 챙겨 와라" 아들이 집으로 뛰어 갔습니다. 한참 있다가 이 아들이 헉헉 거리면서, 빈손으로 달려와서는, 하는 소리가 "아빠 소용없어요. 집에 있는 신발도 짝짝이예요"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스캇팩이란 신학자가 말하길, 인류 최초의 원죄는, 아담이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는 '불순종' 에서 왔지만, 그 불순종의 원인은 깊이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뱀의 유혹 앞에서 생각을 조금만 깊이 했다면,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을 겁니다. 하와가 주는 선악과를 받아 먹기 전에 조금만 깊이 생각했더라면…… 요13:2절을 보시면,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배반 하게 되는데 그 원인제공자 마귀였습니다. 그런데 그 마귀가 가룟유다의 어디를 공격하였나면, 생각이었습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생각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마귀는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을 어떻게 해서 방해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 속에 불행의 생각을 심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파멸로 이끌어 갑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심습니다. 그래서 실패하도록 만듭니다. 절망의 생각을 심습니다. 그래서 고통가운데 허욱적 거리게 만듭니다. 그런데도, 우리 크리스천들은, 행복이 돈에 있는줄 알고, 재물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출세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물론 이런 기도도 해야 하지만, 기도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생각을 위해서는 잘 기도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지혜를 구했을 때, 부귀영화를 더 하신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각을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각양 좋은 것들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행복한 가정을 꿈꾸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생각을 사탄, 마귀에게 빼앗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생각을 마귀가 지배하게 내버려 두는 날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마귀는 우리에게서 행복을 서서히 빼앗아 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간에도, 불신과 원망이 싹이 트게 만들고, 자녀들이 부모에게 불손종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파멸로 이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 두번째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혜로워야 합니다.
이 지혜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습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지혜입니다. 정말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길 원하신다면, 지혜를 구하십시요. 잠언 14:1절을 보시면,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아내들의 지혜로 가정을 세운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편들은 어떡해 해야 합니까? 그 아내를 끔찍히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최고의 고객처럼요.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내는 평생 고객' 이라고요. 한번도 실망시키지 않은 평생 고객, 가끔은, 투정 부릴 때도 있지만, 장사가 잘 안되고 불안할 때, 늘 자리를 지켜주는 평생고객 이 있기에 든든하듯이, 아내는 그런 사람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남편들은 참으로 그 소중함을 모릅니다.
혹시 남편에게서 운전 배워보신 분 계십니까? 절대 배우지 마세요. 저도 20년전, 제 아내에게 운전 가르치다가, 몇번 싸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의 아내는 운전학원에 등록한 다음에 면허를 땄습니다. 왜 그렇게 남편들은 아내에게 운전을 가르칠 수 없는지 연구해봐야 합니다. 이유는 고객처럼 대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예전에 어느 식당 주인으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감각적으로 식당에 들어오는 사람이 부부인지, 불륜인지 금방 안대요. 부부는 말이 없이 각자 들어와 자리에 앉는대요. 그리고 싼 메뉴를 시켜서는 알뜰하게 다 먹고는, 아내가 돈을 낸다고 그럽니다. 그런데 불륜은 남자가 나이스 하게 에스코트 해주고, 코트도 받아서 옷걸이에 잘 걸어주고는, 나란히 앉아서, 다정다감하게 말을 하면서, 가장 비싼 음식을 시키고는, 다 먹지도 않고, 꼭 남자가 돈을 낸다는 거예요. 그리고는 나가는 문까지 열어주면서, 정말 나이스 하다는 거예요. 우리 교회 남자 성도님들은, 제발 아내에게 이렇게 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이렇게 하는 남편들이 지혜로운 분들입니다. 그래야 밥이라도 제때 얻어 먹습니다. 그렇지 않고, 내가 명세기 남편이데 하면서 목에 힘주고 살면요. 이사할 때, 강아지 꼭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뗘 놓고 갈 수 있어요.
그러므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남편은 아내를 끔찍히 사랑하며 세워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내는 지혜로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가정에 이것이 밑바탕이 되지 않을 때는, 반대로, 집이 허물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원하십니까? 지혜로운 아내가 되십시요. 그리고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 세번째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건강한 가정을 이루실 것을 기대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13절 보시면,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랴" 하나님께서 만드신 가정을 통하여, 앞으로 행복하게 될 것을 믿음으로 바라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0년 전에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제목의 영화가 나왔었습니다. 요즘 메스컴에서는 결혼이나, 가정에 대한 소중함을 파괴하는 내용들이 많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가정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있습니다. '집은 있지만 가정은 없다.' 여러분, 이 가정이라는 것이 우리 마음대로 세운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간섭하심 가운데, 세워진 거예요. 교회 하나 세워지는데도, 예수님의 피값으로 세워지는데, 하물며, 교회보다 더 중요한 가정이 세워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 중에 가장 처음으로 만드신 제도였습니다.
인류 최초의 가정을 보십시요. 하나님께서 손수 중매쟁이가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와를 소개시켜 줄 때, 아담은 하와에 대해서 아는 정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담은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내 뼈중의 뼈요 살 중에 살이라" 놀라운 고백입니다. 어떤 분은 아담이 그럴만도 한것이, 뭐 고를게 있어야지, 세상에는 여자라곤 단 한명뿐인데,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담은요. 하나님께서, 고르시고, 하나님께서 가정을 세우시고, 이 가정을 통하여 행복하게 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지금 같이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 사람이, 최고의 아내이며, 최고의 남편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내를 불평하면, 하나님을 불평하는 것입니다. 남편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은 가정주일이라 가정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가정에 대해선, 여기 서있는 저 보다도, 여러분들이 다 선배들이십니다. 하지만, 영적으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가정에 대해선, 제가 여러분들보다, 조금 더 알 것 같기에 말씀을 전해 드렸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집에는, 남자, 여자, 아이들이 있지만, 가정에는 남편과 아내와 자녀들이 있다고, 자녀들을 믿음으로 키우시고, 그들과 많은 대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가정 안에서 대화의 단절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작년 통계를 보니까 도시의 어린이 10명 중 두 명이 일주일에 아버지랑 단 한 마디도 안 하고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엄마와 대화가 없는 경우도 스무 명 중에 1명 꼴로 나타나 있었습니다. 이 통계는 점점 더 심각할 거예요.
몇 년 전에 여섯 살 먹은 미국의 어린이가 자기 가정에 대해 쓴 이야기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 어린이가 자기 집을 보니까, 부엌에는 엄마가 있는데 자기가 원하기만 하면 항상 맛있는 음식을 줘요. 그리고 정원에는 개가 있는데 자기를 너무 좋아하고 잘 놀아주는 거예요. 또 거실에는 TV 가 있어서 언제든지 자기를 재미나게 해 줍니다.
그 꼬마가 이런 자기 집 이야기를 쓰면서 마지막에 이런 얘기로 끝을 맺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밤에 잠깐 들어오는 아빠라는 것은 왜 필요한 지 모르겠다'.
가정 안에서 보여주는 대화와 관계 단절의 극치를 보여주는 얘기입니다. 자녀들과 대화하며, 그들을 말씀으로 잘 양육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여러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우리 한국 사람들은 사랑의 표현을 잘 하지 않은데, 사랑표현을 좀 하고 사시길 바랍니다. 서울 사람처럼요. 경상도사람처럼 사랑표현 하면, 밥 못 얻어 먹습니다.
인터넷에 보니까, 경상도 남자와 서울남자의 사랑 표현을 비교한 것이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서울아 내 : "자기 저 별이 더 예뻐 내가 더 이뻐,"
서울남편 : "자기가 더 예뻐."
서울아 내 : "보소, 저 별이 더 예쁘응교 내가 더 예쁘응교?
경상남 편: "와, 저 별이 니한테 뭐라카드나?"
서울아 내 : "자기 나 팔베게 해도 돼?"
서울남 편: "그으럼."
서울아 내 : "보소 내 팔베게 해도 됨니꺼?"
경상남 편: "퍼뜩 디비 자라
서울아 내 : "자기 저 꽃 따줄 수 있어?"
서울남 편: "그럼, 난 자기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서울아 내 : "보소 저 꽃 쪼매 따줄랑교?"
경상남 편: "저게 니끼가"
여러분, 사랑은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속으로 사랑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사랑 표현은 가장 극단적인 방법을 쓰셨습니다.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내려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롬 5:8절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게 하심으로서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확증" 하셨습니다.
사랑한다고 하지만 표현이 없으면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마음만 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가정주일입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교회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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