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사명 받는 날
출 3:1-12
지난주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광야로 내 몰으신 이유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 이유는, 광야에는 버리는 축복, 가지지 않는 축복이 있고, 광야에는 하나님 만을 바라보는 축복이 있기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광야로 인도하셨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모세가 광야생활을 시작해서, 벌써, 40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 가지로, 장인어른의 양무리를 치면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불에 타고 있는 떨기나무를 보았습니다. 이 떨기나무는 사막에서 자라는 가시나무입니다. 그리고 그 떨기 나무 중앙에 천사가 서 있는데, 천사가 타지도 않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신기하니까, 모세가 가까이 가서 보려고,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야 모세야' 급하게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 다급하시면, 두번 부르십니다.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에서, 아들 이삭을 칼로 잡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려고 할 때에도 '아브라함아 , 아브라함아' 부르셨습니다.
그러면서, 5절을 보시면, "이리로 가까이 하지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라고 말씀하시죠. 이것이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는 장면입니다.
아니 패기 왕성하고, 신분도 왕자였을 때, 민족을 구원하려고 사명감도 불탔던 40세의 나이에는 허락하지 않으시더니, 이제 백발이 성성한, 80세 노인이 되었는데, 자기 양 한마리도 없이, 장인 어른의 양이나 치는 노목자, 가진 거라곤 지팡이 하나밖에 없는 이 모세에게, 오늘 엄청난 사명이 주어집니다. 우리 하나님은 참으로,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히브리 민족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면서, 속에서 정의감 불타 오를 그때에는, 찾아 주시지도 않고, 만나주시지도 않으시더니만, 기력이 다 쇠하고, 민족도, 사명도, 먼 과거의 일이 되어 버렸을 때, 아무것도 할 없이, 무능한 존재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찾아 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실패한 자를 찾아와, 성공의 사람으로 만들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내 인생이 끝났다고 하는 자를 찾아와,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도록 용기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사야서 49: 15-16절을 보시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번 택하신 사람을 잊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려서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우리를 잊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의 손바닥에 저와 여러분들의 이름을 기록했다고 말씀합니다.
사람의 신체 가운데 눈으로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손바닥입니다. 해야 할 일들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여러분들도 손바닥에 글을 썼던 기억이 있을 거예요. 우리 하나님께서 기억력이 안 좋으셔서, 손바닥에 썼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토록 우리를 잊어버리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잊고 살아도, 하나님은 절대 잊지 않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어느 정도로, 사랑하시며, 어느 정도로 잊지 않고 계시는지 본문에서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 첫째로,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고통을 보고, 듣고,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본문7절을 보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잊으셨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떠났나, 등을 돌리셨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힘들고 고통 중에, '하나님이여 ! 여기좀 보십시요' 하며, 소리를 높여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전히 고통 중에 있는 우리를 보고 계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고만 계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음소리를 듣고 계셨고, 우리의 상한 마음도 헤아리고 계셨습니다.
보스톤 대학교 종교신학부에 엘리 위젤이란 교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분이 15세의 나이에 부모님과 어린 여동생과 나찌 수용소로 끌려가, 가족을 다 잃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입니다. 수용소에서 수없이 버려지는 시체를 보면서, 그는 "먹는 스프에서도 시체 맛이 났다" 라고 기록하면서, 한번은 유대인 어린이들이 밧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죽어가는 것을 보고 있는데,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이 "대체 하나님은 어디에 있는가?" 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또 한 사람이 "어디있긴, 여기 교수대에 매달려 있지."
우리는 가끔 고통중에,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병마와 투병할 때, "하나님을 여러 번 원망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아플 때, 신음할 때, 하나님은 어디에 있습니까? 멀리있지 않습니다. 가까이서 보고 계십니다. 듣고 계십니다. 다 알고 계신다고 오늘 본문 7절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 두번째로,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고통중에 있을 때, 내려와서, 건져내고, 인도하시분입니다.
8절을 보시면, 신음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직접 내려오셔서, 그들을 건져내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 하겠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모세에게 미리 알려주고 있는 내용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성취되기 까지 몇 년이 걸렸나면, 40년 이라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여러분 당장 하나님께서, 건져내고, 인도하시지 않는다고 해서, 원망하지 마십시요. 언젠가 이루실 그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렇지 않고, 인내하지 못하고 떠나면, 믿음에서 떠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모세는 80에 이 약속을 믿고,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40년 기다렸는데, 불행히도, 사역이 성취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직전에 죽었습니다. 그전에 하나님께서 "너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멀리서 산꼭대기에서 보지만,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명감당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아직 80이 되려면, 멀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 꿈의 교회에 귀한 사명 주셨습니다. 혹시, 10년이 걸리지, 20년이 걸릴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하며 사명 감당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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