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극복하는 길
행 16:16-34
지난주에는 사도바울이 아시아로 선교 여행을 가려는 것을 성령님이 막으시고는, 마게도냐로 방향을 바꾸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게도냐의 첫 성인 빌립보에서 여성 동역자 '루디아' 를 만나게 해주시고, 결국, 루디아의 집을 통하여 빌립보 교회를 개척하게 되고, 바울선교의 최고의 서포트를 하는 교회로서 역사에 길이 남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아시아에서 개인전도 하는 것보다는, 바울의 선교가, 좀 체계적으로, 기도로 후원하는 교회도 있게 하시고, 선교 자금도 보내는 교회도 있게 하시고, 선교 하다가, 지치고 힘들면, 안식년도 보낼 수 있는 교회를 먼저, 세우기 위해서, 바울의 선교방향을 빌립보로 틀으신 것입니다. 사도행전을 계속해서 공부하다 보시면, 바울을 최고로, 걱정하면, 기도해주며, 바울이 데살로니가 감옥에 있을 때, 헌금을 걷어서 보내준 교회가 이 빌립보 교회였습니다.
지난주에는, 바울이 루디아라는 한 여성 동역자를 만나게 되어, 천군 만마를 얻은 것 같은 힘을 얻었을 거예요.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시면, 또 다른 여성 하나를 만나게 되는데, 이 여성은 '귀신들린 여종' 이었습니다. 이 여종으로 인해서는, 바울이 엄청난 고난을 겪게 됩니다. 바울이 루디아를 만나기 전까지는, 여자들과 함께 사역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빌립보에서, 처음으로 여성들과 사역을 하면서, '아! 여성 사역자들도 괜찮구나, 자기들이 사는 집까지도, 교회로 Open 하면서, 교회 개척을 하고 그러는 구나' 하며, 여성 동역자에 대한 좋은 생각을 가졌을 거예요. 그런데 그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한 여자 때문에, 옷을 벗기고, 매맞고, 감옥에 들어가는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이 여자가 '귀신들인 여종' 인데, 다른 말로 하면, '무당' 이었습니다. 이 '여자무당' 이 점을 치고, 이 여자의 주인들은 '복채' 를 가로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여자의 주인은 한 사람도 아니고, 여러 사람이었어요. 참으로 불쌍한 여인이었습니다. 여러 남자들에 의해, 이용 당하는 '점치는 여자' 였습니다. 17절에 보시면, 이 무당이 바울 일행보고 무어라 말합니까? "소리 질러 가로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예수 믿는 사람들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아 보는 것이 귀신입니다. 눅 4:41절에도, 예수님을, 다른 사람은 못 알아보는데, 귀신들린 사람은 단번에 알아차립니다. 이렇게 말하죠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질러 가로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그래서 여러분 ! 여러분 자신이, '내가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 사람인지, 아닌지,' 시험해 보고 싶으면 귀신들린 사람에게 가서 '내가 누구지?' 라고 물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집사님이, 점을 보러 무당에게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무당이 하는 말이, '예수를 믿으려면, 제대로 잘 믿으라" 고 했다고 합니다. 창피는 노릇이죠. 최소한 귀신들린 사람에게, '당신은 예수쟁이다' 라는 소리는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18절을 보시면, 예수쟁이 바울이 이 여종에게서 귀신을 좆아내 줍니다. 그러니까, 19절에, 이 여자의 돈을 가로채던 주인들이, 수입이 끊기게 되자, 바울과 실라를 잡아, 고소를 하고, 심히 때리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오늘은 바울과 실라의 제 2차 선교여행에서의 첫번째, 고난 이야기 입니다. 그럼 이 고난은 언제 찾아 오며, 고난이 찾아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본문에서 몇가지 교훈을 찾기 원합니다.
- 첫째로, 성령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도 고난은 온다는 것입니다.
지금, 바울과 실라는 성령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시아로 가지 않고, 이곳 빌립보까지 왔는데, 그만, 빌립보 감옥에 갇히고 맙니다. 아니, 그냥 아시아로 가게 내버려 두시지, 가겠다던 곳에 가지 못하게 하시더니만, 우리 결국 감옥으로 보낼 실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까? 주님께 따지고 싶었을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께 따지면 예수님께서 뭐라고 그러실 것 같습니까? 나도 너처럼, 그런 적이 있다고 하실꺼예요.
마태복음 4:1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도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예수님께서도 성령님께 순종했는데, 40일을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광야의 고난중에, 마귀는 세번씩이나, 예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여러분 고난은 크게는 두 가지 고난이 있습니다. 첫째는, 내가 잘못해서 생기는 고난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고난이 있습니다. 내가 잘못해서 생기는 고난은, 인생을 말씀대로 제대로 살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바로 잡으시려고 고난을 주시는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저희 가정은, 저희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저희 동네에서 고난이 많은 가정 중에 하나였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저희 집만 보시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고난 당하시는 분은 저희 아버지였습니다.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 것이 있으면, 몸에 여러 가지 질병을 주셨습니다. 왜 그렇게 자주 많이 아프셨는지, ……그래서 저는 저희 아버지가 너무 고통스러워 하실 때, 지켜보는 것이 너무 힘이 드니까, 제가 대신 아프면 안되겠냐고, 하나님께 그런 기도도 많이 드렸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하나님은 저희 집에 물질의 피해를 주어서, 깨닫게 하시기도 하였습니다. 물질로 타격을 입을 때는, 반드시 하나님께 제대로 십일조를 드리지 않았거나, 작정 헌금 드리지 않았거나, 했을 경우였습니다.
저희 집은 과수원을 했는데, 한국은 매년 태풍이 한, 두번은 꼭 옵니다. 그런데, 한국의 태풍은 아주 재미있습니다. 태풍이 오면, 과수원하는 집이 다 피해를 보지 않습니다. 어느 집은 많이 피해를 보고, 어느 집은 별로 피해를 입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느 해인가, 저희 집에 태풍피해를 입었는데, 배나무에 배가, 한 개 아니면, 두개정도 만 남고 다 떨어진 거예요. 바닥이 발을 디디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해에, 정부에서, 피해 보상금 준다고 사진 찍어서, 면 사무소에 내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보상금이 5만원 나왔습니다. 그 해에도 첫 수확에 대한 십일조를 빼먹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다고, 저희 어머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몸으로 배운 것이, 제대로 십일조 생활하지 않고, 물질 축복은 없다는 것입니다. 수입의 10%는 내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럼 목사님, 십일조 하지 않는 사람이, 물질의 복을 받는 것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십일조 하지 않아도 축복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 주시는 복이 아니라, 자기 열심으로, 자기 부지런함으로, 받는 복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살아서 물질을 쌓으면, 좋은 것 같지만, 위험한 신앙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것 드리지 않아도, 잘 만 살더라, 이런 생각이 지배하면, 그사람은, 평생 고치지 않아요, 깨닫지도 못합니다. 그래서요. 가장 큰 복은, 말씀대로 살지 않을 때, 하나님께 얻어 맞는 사람이 복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에게, 더 관심 가지고,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분량에 미치지 못하면, 고난을 주어서라도 깨닫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여러 번 얘기하고, 고난을 주어도, 이것이 왜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왜 삶이 점점 힘들어 지는 지도 알지 못하면, 언젠가는 하나님은, 그냥 내버려 두십니다. 그 상태가 되면, 자유로운것 같지만, 저주입니다. 다윗이 제일 두려워 한 것이 하나님이 말씀하시지 않을 때, 어떤 고난도 주시지 않을 때, 그때를 가장 두려워 했습니다.
여러분, 여러 가지 고난이 있을 때, 그 때가 성령님이 말씀하시는 시간인 것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 두번째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고난은, 더 큰 축복으로 인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바울과 실라가 당한 고난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고난이었습니다. 지금 바울과 실라는 성령님께 순종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가라고 한 곳에 왔습니다. 본문 16절 보세요. '기도 하러' 가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귀신들인 여종의 귀신까지 좆아 주었습니다. 지금 정말 사역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난이 왔다는 것이죠.
하나님의 계획은 또 다른 곳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40절을 보시면, 바울이 빌립보에 교회를 세우고, 이제 막 빌립보를 떠나는 장면입니다. 바울이 옥에 갇히지 않았다면, 귀신들린 여종의 귀신을 쫓아내고는 빌립보의 마지막 사역을 하고 떠날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구원 받아야 할 한 가정 있었던 것입니다. 누구입니까?
간수의 가정이었습니다. 이 간수의 가정을 구원하기 위해서 바울과 실라를 감옥에 보내신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송하니까, 큰 지진이 나고, 옥 문들이 다 열리며, 묶었던 것들이 풀어지고,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자결하려고 하니까, 바울이 "소리질러 가로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말하고, 그리고 간수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유명한 말씀이죠?
31절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어쩌면, 하나님의 큰 구원의 역사 가운데, 한 낱, 감옥을 지키는 간수에 불과한 이 한 사람, 지금까지 우리는, 성경의 굵직 굵직한 사람들만 만났습니다. 사도바울, 바나바, 마가도 유명합니다. 베드로, 요한,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빌립보를 떠나는 바울의 발목을 잡으면서까지, 왜? 이 간수의 가정을 구원하시고 싶으셨는지?
예수님에 관한 영화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 낮고 천한 사람이 여종이나, 남종들….베드로가 예수님을 세번 부인할 때, 베드로에게 말을 시킨 여종들도 대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대사도 없이, 얼굴도 나오지도 않는 역할이, 이 병사들 역할입니다. 수백명, 수천명 중에 하나, 그냥 무시해도 되는 역할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속에 자칫 잊혀질 뻔한 인물, 오늘의 이 간수……. 카메라가 얼굴 한번 클로즈업 해주지 않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한 사람…하나님은 이 간수를 클로즈업 하고 계셨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우리들에게 위로가 되는 줄 모릅니다. 2000 년 역사속에, 지구의 한 모퉁이, 투산, 그리고 유명하지도 않은, 나를 하나님은 기억하고 계신다는 것, 저와 여러분들이 이 간수와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은 전혀, 저와 여러분을 클로즈업 하지 않습니다. 저 하나 없어진다고 해서 표하나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의 눈동자는 우리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이 계획을 이루기 위해, 바울을 감옥으로 몰으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계획하시는 고난이 있는 것입니다.
- 세번째, 고난이 찾아오면, 불평과 원망을 기도와 찬송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다른 사람들은 다 고난이 와도, 저 만큼은 고난이 오면 안되죠. 제가 지금 누구 때문에 이러는 겁니까? 다 주님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닙니까?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 거예요.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복음을 전하다가 주님을 위하여 고난을 당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갑작스럽게 몸에 병이 날 때, 부도가 날 때, 경제가 어려울 때, 자녀가 탈선할 때, 사탄의 꾀임으로 부부의 사랑에 금이 갈 때, 직장에서 레이오프 당할 때, 진급이 안 될 때, 일하기 힘든 곳으로 전출 될 때. 여러분 하나님께 무엇이라고 하시겠습니까?
바울과 실라는 실컫 두둘겨 맞고 투옥 당한 뒤 착고에 채여 제대로 앉거나 눕지도 못한 채 간수에게 감시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죄도 진것 없이 억울하게 매맞고 투옥 당했지만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빌립보 사람들을 저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오직 나 자신을 위해 살면서도, 조금만 고난이 오면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70년대 미국 수영계에서 제일인자이며 올림픽에서 수영 3관왕을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 그는 불신자 였으며, 선수 생활을 그만 두고,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선수생활을 할 수 없다는 거였어요.
어느 날 그의 어머니가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아들에게 예수를 믿으라고 권유를 합니다. 그러자, 이 아들은 화를 버럭 내면서 집을 나와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아무도 없는 수영장은 어둡기만 한데 높은 창으로 달빛이 비쳤습니다.
그는 옷을 벗고 높은 다이빙대에 올라가 두 팔을 벌리고 다이빙 자세를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달빛에 팔벌린 모습이 십자가의 형태가 되어 뛰어내리려던 풀장에 비췄습니다.
그는 그 모습을 보자 몹시 기분이 나빠서 다이빙을 그만두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에이! 다이빙은 그만두고 수영이나 좀 하다 가야지 하고 물속에 발을 넣으니 아니 어떻게 된 일인지 물이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닙니까? 관리인이 퇴근할 때 물을 다 빼버린 것입니다.
그때에 이 수영 선수는 눈앞이 아찔했습니다.
만약에 내가 저 높은 곳에서 아래로 다이빙을 했다면 어찌되었을까?
만약에 그 십자가의 모습이 비취지지 않았더라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 선수가 그유명한 짐 베이커라는 선수인데요 그는 그때부터 운동을 하는 젊은이들마다 찾아 다니며 ' 주님께서 주시는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한 고난이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예수를 증거하는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바울과 실라의 고난을 통하여, 고난은 언제 찾아오며, 그 고난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고난은, 나의 잘못으로 인한 고난도 있으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고난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 고난을 잘 그복하면, 더 큰 축복이 있다는 것이고, 고난이 찾아 왔을 때, 원망 불평하지 마시고, 기도하며, 찬송함으로,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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