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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0년 9월 29일 수요 예배 설교 :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막5:25-34

by Peartree 2012. 12. 24.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마가복음 5장 25-34절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읽은 본문은 참으로 이상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회당장 야이로라 이름하는 사람이 와서 자신의 딸이 죽게 생겼으니 고쳐달라는 청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의 청을 듣고 회당장의 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었으며, 가는 도중에 이름도 출신성분도 없는 한 여인이 끼어들어 죽음의 촉각을 다투고 있는 위급한 순간을 지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전혀 영향력 없는 한 여인으로 인해 영향력 있는 회당장의 딸이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엔 예수님께서 두 사람의 소원을 다 들어주시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이 이름없는 여인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한 이야기입니다.

매스컴은 언제나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소식들 뿐이죠. 그들의 한마디는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있죠. 그에 비해 서민들의 목소리는 아무리 소리 질러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을뿐더러 생존까지도 무시당할 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 쌀이 남아 돈다고 합니다. 한 해에 20톤 넘게 남아 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쌀을 정부에서 사줍니다. 정부에서 사주지 않으면, 농부들이 돈을 만질 수가 없게 되죠. 그리고 이 쌀을 정부에서는 지난 10년 넘게 북한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정부에서 북한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 쌀이 북한의 서민에게 가지 않고, 군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남는 쌀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이런 글을 썼습니다. 그 남는 쌀로 하루 하루 끼니를 걱정하는 한국의 빈민층에게 나누어 주면 충분히 그들을 먹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그 빈민층이 힘이 없고 목소리가 적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대부분의 인생은 위대한 사람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초라한 모습으로 살다가 이름 없이 떠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너무 주눅 들 것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이러한

모습을 위대하신 주님은 여전히 우리의 음성을 듣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런 처절한 절망과 소외감 속에 살던 한 여인의 모습을 성경에 서 발견하게 됩니다.

우선 본문 에 나타난 이 여인의 절망은 어디에서부터 비롯되고 있습니까?

이 여자에게 병이 있었지요? 본문에 보면 이 여인이 앓고 있었던 병이 무슨 병이었습니까? 혈루증이었습니다. 피를 쏟는 병, 하혈하는 병입니다. 레위기 15장에서는 이 병을 유출병 이라 그랬습니다. 그 시대에는 이병이 고칠 수 없는 난치의 질병이었습니다.

우리가 병을 앓아도 고쳐질 희망이 있다 생각하면 견딜 수가 있죠. 그러나 이 여인의 경우에는 고칠 희망이 없었습니다. 여기 이 여인의 절망이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을 본문은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 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이런 병을 얼마 동안 앓았습니까? 12년이나 앓았어요. 희망 없이 앓아왔습니다. 자기 병을 고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봤습니다. 요즘식으로 말하자면 양의, 한의, 할 것 없이 다 시도해 보았지만 희망의 빛은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절망이라는 고통보다 더 커다란 고통은 이 여인이 주 변으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삶을 살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당시 에 이런 혈루증, 소위 출혈병을 앓게 되면 사회로부터 철저하게 소외를 당했습니다.

이런 사람들 은 부끄러운 병이다라고 해서 이런 사람들은 성 바깥으로 쫓겨나 성 바깥에서 살아야 헸습니다. 그리고 성전에 접근하는 것도 금지됐고, 회당예배에 참석할 수도 없었습니다. 가정에서도 남편이 이런 여인과 이혼해도 무방한, 합법화 되었던 그런 시대 속에서 이 여인은 철저한 외로움, 아무도 받아줄 수 없는 사회가 버린 사람, 사랑하는 남편도 버리고, 사랑하는 자식들도 외면한 이런 철저한 소외 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여인이 오늘 성경은 완전히 고침을 받았다고 천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여인이 자신이 병고침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들어야 합니다 (Listen it)

    27절에 중요한 동사가 나옵니다. "듣고" 라는 단어 입니다.

    롬 10:17 이렇게 말씀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 이니라"

     

    이 여인에게 있어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복음, 즉 기쁨의 소식이었습니다.

    지금도 세상 곳곳에는 복음… 즉,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무성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복음에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듣지 않고는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사도 바울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듣는 것에 대해서 중요하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기적을 맛보거나,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예수님에 관한 소문에 귀 기울였던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들 처음에 예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습니까? 보고 믿은 사람없습니다. 듣고 믿게 되었습니다.

     

    27절에 예수에 대한 (heard about Jesus) 소문을 들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소문은 어떤 소문이겠습니까?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죠. 죽은 자를 살리고, 병든 자에게 치유를 제공하고, 사람들의 운명과 인생을 바꾸는 갈릴리 사람 예수,

    듣고 어떻게 했습니까? 예수님을 향해서 달려 갔어요. 그리고 예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그리고는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들으면서 기적이

    시작된 것입니다.

     

  2. 말해야 합니다 (Speak it)

    28절에 보면 "만일 내가 그분의 옷만 만져도 낫게 되리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말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 여인이 부정적이 생각을 가지고 부정적인 말을 했으면 절대로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가봐도 소용없어'

    '이 병은 12년을 앓았고 유명한 의사들도 고치질 못했는데'

    '내 재산은 의사들한테 다 써버렸지만 낫기는커녕 더욱 악화되고 있잖아 죽는 게 낫겠어'

    만일 이 여인이 이렇게 말 했다면, 여인이 말 한대로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잠언 6장 2절에 " 너는 네 입의 말들로 덫에 걸렸으며 네 입의 말들로 잡힌 것이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패배했다면 당신은 당신의 입술 때문에 패배한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이렇게 얘기 합니다. "네가 할 수 없다고 말한 그 순간에 당신은 이미 패배한 것이다"

     

  3.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Do it)

    27절에 예수님의 뒤로 와서 살며시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당시 혈루증을 가진 사람은 문등병자와 같은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종교적인 가르침에 의하면 군중속에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관습을 뛰어 넘습니다. 율법을 뛰어 넘습니다. 어쩌면 그녀의 행동은 돌에 맞아 죽을 각오를 한 행동이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 많은 장애물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믿음으로 넘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그 장애물들은 때로는 사람일수 있습니다. 체면 일 수 있습니다. 종교적인 관습일수도 있습니다. 물질일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사업이나 직장일수도 있습니다.

     

    성경 바깥의 문서 들을 모아놓은 외경에 보면, 또는 교회 전승에 의하면 이 여인의 이름이 베로니카라고 합니다. 베로니카라는 이 여인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의 언덕을 향해서 넘어지시고 쓰러지시면서 오르실 때, 많은 사람들이 조롱과 모욕에 찬 얼굴로 예수님을 저주하고 있는 무리들 가운데서 뛰쳐나와 자기 손수건을 가지고 예수님의 이마에 땀방울을 씻어 주었던 여인이라고 합니다.

    이 여인은 끝까지 행동으로 자신의 믿음을 예수님께 보여 드렸다는 것이죠.

    남의 시선을 두려워 하지 않았던 여인.

 

  1. 마지막으로, 전해야 합니다 (Tell it)

    33절에 "모든 사실을 여쭈니"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녀 자신이 고침 받았다는 사실을 예수님뿐만이 아니라 거기 있던 군중들에게 간증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며 이 여인을 찾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고침 받았으므로 끝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여인을 찾아 이 가증을 듣고 싶어 했습니다.

     

    성경은 이 여인이 어떠한 고백을 했는지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황으로 추측을 해 본다면 이 여인이 예수님께, 그리고 수 많은 관중을 향하여 무엇이라 말했겠습니까?

    12년간 자신을 괴롭혔던 그 지긋지긋한 질병이, 어떤 의사도 고치지 못하고, 서울대 병원, 존스 합킨스 병원에서도 고치지 못했던 그 병을 예수님께서 고치셨다 라고 외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모두가 예수님으로부터 자신의 문제를 해결 받기를 원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신자들이 기도의 응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언 8:17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다" 라고 ………

 

오늘 저와 여러분은 삶의 절망가운데서, 육신의 문제와 죄의 문제를 안고 고민하던 한 여인이 주님을 만나 희망을 찾는 사건을 나누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서도 2000년 전 한 여인이 응답 받은 법칙은 동일하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어떤 법칙입니까?

 

먼저 복음에 귀를 귀울입니다.

그리고 입술로 믿음을 말해야 하며, 행동하며, 전해야 한다는 이 법칙이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