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0년 9월 25일 새벽예배 : 육에 속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 로마서 8장 1-11

by Peartree 2012. 12. 24.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육신에 속한 사람 영에 속한 사람. 여기서 말하는 두 종류의 사람이란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고, 1절에 말씀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 곧,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육에 속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영에 속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5절 보시면, 육에 속한 사람은 육신의 일을 하는 사람이고, 영에 속한 사람은 영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육신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영을 따를 것인가는 우리의 생각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어느 쪽을 선택하는가에 따라서 우리의 행실이 달라지고 삶이 달라지고 영혼의 목적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잠언 4장 23절은 "무릇 지킬 만한 것 중에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우리의 마음 속에는 성령의 생각도 있고, 육신의 생각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생각이 항상 공존합니다. 그래서 오늘 바울은 6절에,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이 어느 쪽을 택하여야 하는지 너희들도 잘 알 것이다. 라는 말이 생략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해놓고도 사도 바울은 안심이 안 되는지, 7-9절에, 육신에 속한 자들에 관하여 더 상세히 설명하면서 영에 속한 사람이 되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육에 속한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 입니까?

 

  1. 첫째로, 7절에,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이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가장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말씀이, 마16:23절 말씀에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모아놓고 장차 고난을 받아 대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또 사흘 만에 살아나실 것을 가르치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라고 하면서 만류하니까, 예수님게서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하시면서, 이 말씀을 하십니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베드로의 주인을 섬기는 마음은 가히 충신에 가까울 정도로 칭찬 받아 마땅한 행동이었지만, 영의 생각으로 하지 않고, 육신의 생각으로 하니까, 예수님으로부터 '사단' 이라는 소릴 들은 것입니다. 영의 생각은 예수님께서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그 일을 가로막는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무리 선한 일이라도,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1. 두 번째는, 8절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은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세계적으로 암 전문의인 원종수 박사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암 전문의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는 고등학교때부터 새벽기도의 은혜를 체험한 이후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분이 암 환자를 잘 치료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치료를 받겠다고 찾아오는 암 환자들이 넘쳐났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제가 많은 환자들을 보느라 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새벽기도를 못하겠습니다. 그 대신 수입이 늘었으니 새벽기도 대신에 선교 헌금 더 많이 하면 안되겠습니까? ' 라고 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종수야, 나는 네게 많은 헌금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단지 너와 함께 새벽에 만나길 원하고, 너와 사귀길 원하다" 결국 원종수 박사는 많은 암 환자를 포기하고 새벽기도 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우리의 물질이 아니고,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사야 에서, 헛된 재물말고, 살진 짐승이나 말고, 너희 마음을 내게로 가져오기 원 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마음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영에 속한 마음인 것입니다.

 

  1. 세 번째는 ,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믿음 생활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내 안에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셔만 한다는 것입니다. 9절보시면,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이 지금의 크리스천이죠? 그러므로 영을 좆지 않는 사람은 Non-Christian 이라는 말입니다. 아무리, 목사, 권사 집사라 하더라도, 교회를 모태 신앙으로 수십년 다녔다 할지라도 그 속에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크리스천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영이라 함은 성령을 말하는 것이며, 성령님이 내 안에 계셔야 영에 속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가운데 성령의 충만한 삶을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의 성도들과 사도행전 2장의 성도들은 완전히 다릅니다.

사도행전 1장의 성도들은 성령을 아직 받지 못한 성도들입니다.

2장에 와서야 비로소 성령이 오시고, 심령에 성령이 임하여 성령의 사람들이 되죠.

성령이 없을 때 보십시요. 사도행전 1장만 봐도 육신적인 생각을 꽉 찼습니다. "주여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 하심이 이때니이까?" 이제 구테타를 일으켜 헤롯왕을 파직하고 주님이 왕위에 앉으실 때가 지금이 적기가 아니겠습니까? 질문하고 있습니다. 전혀 영의 일을 알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장에서,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게 되니까, 나라를 회복하는 것이 남을 죽이면서 구테타를 일으켜 통일을 이루는 것이 아니고, 내가 죽어서라도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 영의 생각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그리스도인은 변화된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 믿기전이나, 믿은 후에도 전혀 생각의 변화, 행동의 변화가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귀신들린 사람들 보세요. 행동의 변화가 오잖습니까? 신접한 무당들 보세요. 어느날 갑자기 신접하면, 무당짖하게 되잖습니까? 우리안에 하나님의 영이 들어오셨는데도, 아무런 변화도 없다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11절 보십시요. "예수를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최고의 축복입니다. 최고의 소망인 것입니다. 영에 속한 사람은 이 땅에서도 삶이 변화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각만 하게 되고, 그리고 결국에는 지옥으로 가야 할 우리의 영혼이 다시 살아나 하나님의 나라에서 주와 함께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도 영에 속한 사람들이 되어서 이러한 소망으로 충만한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