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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주일설교 : 굳게 잡으라 - 요한계시록 2장 18-29

by Peartree 2012. 12. 23.

굳게 잡으라

요한계시록 2장 18-29

오늘은 마지막 때 시리즈 5번째 '굳게 잡으라" 라는 제목으로 저와 여러분들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은 소아시아의 일곱교회중 두아디라교회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일곱교회 중 세 교회를 먼저 살펴보았는데,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교회들이었습니다. 기억하십니까? 이 세 도시는 큰 도시고, 부자 도시며, 부족한 것이 없는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두아디라는 일곱 도시 중에서

가장 작은 도시고, 부자도시는 아니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일곱교회 중에 가장 길게 편지를 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할 말이 많으셨던 교회 두아디라 교회. 역시 오늘 편지의 형식도 처음엔, 칭찬과 격려, 그 다음엔 책망, 마지막으로 약속과 소망의 순서로 편지를 쓰고 계십니다.

 

그럼 이 두아디라는 어떤 도시였는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이 도시는 큰 무역보다는 옷감을 염색하거나, 로마 군인들의 철모를 만드는 산업, 지금으로 말하면, 가내 수공업이 발달한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그 지역에는 직업별로 구성된 조합이 있었고, 그 조합에 가입해야만 사업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조합원 모임을 가지면, 사업이 잘 되도록 이방신에게 제사한 다음,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는 순서로 모임을 갖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아디라교회 성도들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생업을 지키기 위해서 우상의 제물을 먹느냐, 아니면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고 생업을 포기하느냐의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생존 기반을 잃기 싫어서 어쩔 수 없이 세상의 관습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자들이 있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나는 일입니다. 예수님을 택하느냐? 직장을 택하느냐? 여러분 직장 때문에 예수님을 포기하지 마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이런 유혹은 이 새대에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두아디라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오늘

두아디라 교회의 칭찬은 어떤 것이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9절 보시면,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칭찬의 목록이 참으로 많습니다.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한 목록은 다 갖춘 것 같습니다.

믿음과 섬김 얼마나 중요합니까? 믿음으로 살고, 섬김으로 세워가는 교회, 이런 교회가 두아디라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믿음과 섬김으로 살면서 생겨나는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서도 이 교회는 잘 참고 인내하는 교회였습니다.

거기에다가 예전에 예수님께서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너희가 처음 사랑을 잃어 버렸다 라고 책망했던 그 사랑까지 갖추고 있던 교회 였습니다.

거기에다가, 이 일곱교회를 향해서 전혀 어떤 칭찬도 하지 않았던 독특한 칭찬을 해주셨는데, 칭찬목록 첫번째가 무엇입니까? 사업이었습니다.

 

그들은 사업을 했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교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업이란 주의 사업을 말하는 것입니다. 선교의 사업, 구제 사업, 교육에 관한 사업, 복음전도의 사업, 등등, …이사람들은 그냥 주저 앉아 있는 소극적인 사람들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주의 사업을 벌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러분 칭찬 받을만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처음보다 나중이 더 칭찬받을 만한 것이 많았던 교회.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했던 교회가 두아디라 교회였습니다. 이정도면, 100점은 아니더라도, 98점정도는 충분히 받을 만한 교회였습니다. 우리 꿈의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가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될것입니다. 소망을 가지십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장점을 한꺼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책망받을 수 밖에 없었던 암적인 요소가 한가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주님으로부터 신랄한 책망을 피할 수 없었던 교회 또 그것이 두아디라 교회였습니다.

 

그러면 두아디라 교회에 대한 주임의 책망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0절이 책망의 내용입니다.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여기 여자 선지자 이세벨이 등장합니다. 물론 이세벨은 구약의 인물입니다. 그러나 이 두아디라 교회안에 마치 이세벨과 같은 여성 지도자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악한 여성 지도자의 사상을 교회가 그대로 여과없이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음행에 빠졌고, 우상숭배에 빠진 것입니다. 주님은 이 여자의 이름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이 여자를 상징적으로 이세벨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저희어머니가 이씨인데, 이 이세벨이 이씨가문의 명예를 실추 시키고 있습니다. 혹시 우리 성도님들 중에 이씨 성을 가지신 분이 계십니까?

 

이세벨이 누구입니까? 구약에서 가장 사악한 여자가 누구입니까? 라고 물으면, 이세벨하고 답하면 정답입니다. 이 여인은 북이스라엘 아합왕의 아내였습니다. 그는 그가 섬기는 바알신을 이스라엘에 가만히 들여와서 신당을 세우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우상숭배의 죄에 빠지게 만든 여자입니다.

아주 교묘한 여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한분만을 섬기는 것을 알고, 하나님을 바알과 아세라 신과 함께 혼합하여 섬기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과 이방신을 같이 드리도록 혼합해 놓은 것입니다. 이런 예배는 예배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런 예배를 가증한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이방신들은 아주 음란한 신들이었습니다. 신당안에 여사제를 두고 그곳에서 음란하게 제사를 드리고, 윤락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두아디라 교회에 슬며시 들어와 주의 종들까지 타락하게 만들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만든 것입니다.

98점 짜리인 교회가 이 한가지 죄로 인하여 책망을 피해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100% 거룩을 원하십니다. 100% 순결을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교회가 아무리 잘한 것이 수도없이 많을지라도, 하나님은 그것들 때문에 한가지 죄를 덮어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단 한가지 죄라도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21절을 보십시요.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그 음행을 회개하고자 아니하는도다" 예수님께서는 두아디라 교회를 향해서 회개를 촉구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회개하기를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더 강력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22절 보시면,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로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치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 던지고" 만약 너희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 너희들만 해를 받는 것이 아니고 저의 자녀들에게도 해가 올것이다 라고 23절에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희들이 회개하고 돌아서면, 두가지 축복의 주실것이다. 라고 약속을 해주시는데, 첫째는, 26절 보시면,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교회를 통하여 온 세계에 복음으로 정복할 수 있는 축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새벽별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어두움을 몰아내는 이 새벽별은 예수그리스도입니다.

계시록 마지막장 16절을 찾아 보겠습니다. 하반절 보시면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음행으로 인하여 예수님께서 이 교회를 심판하시려고 작정하셨지만, 만약 회개하고 돌이킨다면, 다시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 교회를 구원하신다는 약속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두아디라 교회를 통하여 배워야할 레슨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 교회 공동체가 순결한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순결한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순결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1. 첫번째 스텝은 회개입니다. 회개가 출발입니다.

 

두아디라 교회 성도들은 교회에 빠짐없이 출석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예배한다고 하면서, 그 안에서 또다른 음행을 저지르며, 가증한 일을 행하고 있던 것입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하나님앞에 예배하고 왔다고 부끄러움도 없이, 당당히 주님앞에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의 생각을 꿰뚫어 보십니다. 우리의 심장과 폐부를 살피시는 분입니다. 세상을 다 속여도 주님은 속일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죄를 주님께 회개해야 하는것입니다.

 

하나님은 혼합물은 안 받으십니다. 한가지만 받으십니다. 주일과 평일이 다른 내 모습을 회개 하셔야 합니다. 교회생활과 가정생활이 다른 내 모습을 회개하셔야 합니다. 숨겨진 죄가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회개는 단순히 죄를 뇌우치는 것이 아니라, 죄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죄를 끊는 것입니다. 그것이 순결을 회복하는 첫번째 스텝입니다.

 

2) 두번째는, 순결한 공동체가 되려면, 돈의 유혹을 거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아디라 교회가 이세벨로 더블어 간음한 이유가 바로 돈 때문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두아디라 교회를 칭찬할 때 처음으로 칭찬한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사업이었습니다. 주의 사업을 아주 잘한 교회였습니다. 이렇게 주의 사업을 잘하기 위해서, 그들은 돈을 벌어야 했고, 어느 정도 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이 화근이 됩니다.

아마 두아디라 성도들은 처음에 이런 이야기를 했을지 몰라요. 주의 일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해 돈. 돈. 그래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돈을 벌면서, 주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점점 돈을 의지하기 시작합니다. 결국에는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20절 보시면, 교회안에서, 우상에게 절하며, 그 제물을 먹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두아디라 성도들이 돈을 벌기 위해 세상사람들의 모임인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그들이 하는 의식에 따라 우상에게 절하고, 그 제물을 먹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돈으로 하나님을 잘 섬길수 있다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돈이 이세상에서 중요하시만 돈으로 안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돈으로 하나님을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하나님의 사랑도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사람의 마음도 가져올 수 없는 것입니다.

 

어느 한 남자가 오랫동안 사모했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이 남자는 그 여인에게 용기를 가지고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근데, 이 여인이 그 남자에게 이런 조건을 말합니다. "만약, 당신이 앞으로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나의 집 창문 앞에서 매일밤, 매일밤, 밤마다 꽃을 들고 밤을 새우신다면, 내가 100일 후에 당신의 사랑을 받아 들이겠습니다." 이후로 이 여인은 밤마다 꽃을 들고 있는 한 남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99일 지나고, 100일째 되는날,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치는 캄캄한 밤에 그날도 여전히 한 남자가 비를 맞으며, 꽃을 들고 밖에 서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이 여인이 드디어 감동을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문을 열고 비를 맞으며, 밖으로 돌진합니다. 그리고 비에 흠뻑 젖은 그 남자를 끌어 안습니다. 그때 이 남자가 계면쩍인 표정으로 그 여인을 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죄송해요, 저는 저는 아르바이트 생 인데요"

돈이면 사랑도 살 수 있다는, 이 시대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순결한 성도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돈의유혹을 넘어 서야 하는 것입니다.

 

  1. 세번째로 순결한 공동체가 되려면, 주님이 오실 때 까지 가지고 있는 것을 굳게 잡고 있어야 합니다.

     

두아디라 교회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19절 보시면,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였습니다.

여러분 버리는 것이 어렵습니까? 굳게 잡고 있는 것이 어렵습니까? 아마도 굳게 잡고 있는 것이 어려울 것입니다. 돈을 쓰기는 쉬운데, 그 돈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믿음을 버리기는 쉬운데, 그 믿음을 굳게 잡고 있기는 어렵습니다. 섬기지 않는 것보다 섬기는 것이 훨씬 힘들죠. 그러므로 오늘 두아디라 교회는 너무 좋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이것들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잡고 있기를 원하시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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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절 보시면, 주님이 오실때까지 굳게 잡으라 고 주님은 말씀하시고 계시는데,

주님이 오실 때 여러분들은 무엇을 잡고 있기를 원하십니까?

욕심과 탐욕으로 더렵 혀진 옷을 입고 계시겠습니까? 아니면 세상에서 그렇게도 움켜쥐고 싶어 하는 재물들을 잡고 있다가 주님 만나기 원하십니까? 주님 오실 때 우리 꿈의 교회 성도들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의 삶을 굳게 잡고 계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그렇게 준비하는 여러분을 보면서, 주님은 지금도 기뻐하고 계시며, 26절의 말씀대로, 마지막 날에는 만국을 다스리는 영광이 우리 꿈의 교회에 모든 성도에게 충만히 있어 지시길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