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우신 하나님
시편 8편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읽은 시편 8편은 어제 아침에 읽는 6편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어제는뼈가 떨리고, 영혼이 떨리는 아픈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오늘은 정말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시편 전체 150편중 가장 아름다운 기도가 8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기도하실 때 가장먼저 하시는 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시면서 기도하십니까?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 입니다. '야훼'라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시편 전체는 150편은 하나님게 드려지는 기도입니다. 여러분이 시편을 자세히 보시면 매번 1절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가 시작됩니다. 거의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부를 때 그앞에 여러가지 수식어를 붙이며 기도를 시작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 '영광중에 계신 하나님' 이런 수식어를 붙이며 하나님을 높이길 원합니다. 그런데 그 수식어를 택하는데 있어서 그냥 아무거나 택하지 않습니다. 분명 우리가 택한 그 수식어엔 의미가 있습니다. 무의식중에 내뱉은 말이라도 의미없는 말은 없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하나님을 능력 많으신 하나님을 알고 있으면, '전능하신' 하나님이란 표현을 쓸것이고, 나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으로 와 닿았으면 '사랑 많으신' 하나님이란 표현을 쓸것입니다.
제가 묻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표현을 쓰고 계십니까? 바쁜 세상에 뭐 이런 격식 따짐니까. 그래서 저는 앞은 생략하고 그냥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하시는분은 없으신지요? 그렇게 하는것도 기도입니다. 어린아이는 이런 격식 따지지 않죠? 그러나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입술로 표현해 보시고, 그동안 하나님께서 베푸신 감사를 열거하시면 더욱 풍성한 기도가 됩니다. 수준높은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입술을 통하여 이런 고백을 받으시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에 이런 아름다운 표현을 많이 쓰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혹시 여러분중에 '아름다우신 하나님' 이란 표현을 써보신적 있으신가요? 저도 이런 표현 한번도 써보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다윗은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절에도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아름다우신 하나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8편이 가장 아름다운 기도인것입니다. 한국어 성경은 '아름다운신 하나님'으로 번역되어지만 영어버전으로는 'How Majestic' 이라고 번역되었습니다. '웅장하신 하나님'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자라서 요즘처럼 더운 여름밤이면, 마당에 모기장을 치고 잔 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밤하늘을 바라보고 누우면 온통 하늘에는 별들이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 옛날 처럼 그렇게 마당에 누워 하늘올 보고 있다면, 그 순간에 시편 8편을 노래할 것입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온땅에 어찌 그리아름다운지요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 오늘 이 시편은 다윗이 사울왕에게 쫒기면서 쓴 시입니다. 다윗은 매일 쫒겨 다니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아들 압살롬에 쫒기죠, 오늘은 사울왕에게 쫒깁니다. 늘 밤이면 불안한 밤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윗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물을 보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윗은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3,4절 보시면, 정말 아름다운 표현이 나옵니다. 주님께서 친히 하늘을 손으로 만드시고, 그 우주공간에 달과 별들을 달아 놓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런 웅장하신 하나님께 이 광대한 우주공간에, 그리고 지구, 그리고 그안에 사는 하찮은 저희들을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라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달과 별을 만드신 우주의 주인이신 그 하나님이 나를 사랑해 주고, 보호해 주시고, 때에 따라 돌보아 주심에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시고 보호해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5절 -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지으셨기에 돌봐주시는 것입니다.
나약한 존재로 사랑 받아야 할 존재로 지으셨기에 부모가 자녀를 지키듯 보살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많은곳에 아이를 앉고 가면 이 아이가 이 많은 사람들처럼 자기도 걷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부모님을 이 아이를 땅에 내겨 놓습니다. 그러면 이 아이는 뒤뚱거리며, 사람들 틈바귀에서 목적지도 없이 무조건 앞으로 걷고 있습니다. 그때 그 아이의 엄마 아빠는 그 아이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기 않습니다. 왜냐구요 아직은 연약한 존재라서 그렇습니다. 오늘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 것을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이 어려움에서 보살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 5절 – 영화롭고 존귀하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맥스웰 박사에 의혐, 세상 사람들중 95%는 열등감을 가지고 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가치의 기준 때문이라는데, 그 기준이 돈과 명예, 권력을 기준으로 삼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요즘은 TV 를 보시면 더욱 열등감에 빠지죠. TV 보시면 멋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기에 아마도 세상에서는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혹시 이중에 외모에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는 열등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만드신 귀한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우리 한명 한명을 귀하게 보시고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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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시편 8편에서 위대한 예술가 하나님을 발견했습니다. 우주 만물을 친히 당신의 손가락을 만드신 분입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도 만드셨습니다. 지구상에 나와 똑 같은 사람없이 모두다 독특하게 만들었습니다. 같은 별들도 세상에는 없습니다. 똑같이 생긴 짐승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 우주와 들짐승, 그리고 내 옆에 앉아계신 형재 자매를 보시면 그 안에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옆사람 보시며 이렇게 인사합시다. '당신을 보니 주의 솜씨가 놀랍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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