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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3년 3월 27일 수요설교 : 참 감람나무와 돌 감람나무 - 로마서 11:13-24

by Peartree 2013. 3. 28.

참 감람나무와 돌 감람나무

로마서 11:13~24

 

지난 시간에는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들이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은혜는 전혀 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어도 하나님께서 값없이 거저 주시는 것이 은혜고, 반대로 죽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얻는 것이 상급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구원은 상급입니까? 아니면 은혜입니까?

구원은 철저히 은혜인 것입니다.

세상에서 죽어 마땅한 저와 여러분들을 하나님께서는 한량없는 그분의 사랑으로 우리를 값없이 은혜로 만나 주신 사건이 구원입니다.

여러분들이 구원을 받는데, 노력한 것 있습니까? 없습니다.

굳이 우리가 한 것을 말하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은혜에 믿음으로 응답한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그 믿음은 내가 결정한 것이고, 내 발로 교회에 나온 것이지 않습니까?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을 내가 결정하고 붙잡기 까지, 또 내가 나의 발로 교회에 나오기까지, 보이지 않는 힘은 없었습니까? 우리가 민감하지 못해서 알지 못하는 것뿐이지, 나 하나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셨는지 아십니까?

다른 건 몰라도, 독자 아들을 십자가에 죽이신 사건만 보더라도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시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지난 주에는 사도바울이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오늘은 사도바울의 은혜가 아니라, 이방인의 은혜에 대해서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유대인들이 아닌 이방인들, 그러니까 저와 여러분들이 어떻게 구원을 받게 되었는지 찾아 보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시면 사도바울이 돌 감람나무와 참 감람나무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누가 돌 감람나무고, 누가 참 감람나무입니까? 이방인들, 저와 여러분들이 돌 감람나무이며 유대인들이 참 감람나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참 감람나무인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므로 찍힘을 받았습니다.

20절에 보시면 나와 있습니다.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꺽이었다고 말씀합니다.  

구원의 뿌리가 유대인들에게서 시작되었지만 저들이 예수님을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그래서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 이방인들에게 구원의 문이 열린 것입니다. 그것을 돌 감람나무인 이방인들이 참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당하였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이스라엘이 꺽이지 않았다면 이방인의 접붙임은 불가능했다는 말입니다.

(얼마나 다행입니까? 만약에 2000년전에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영접했다면, 이방인들이 구원 받을 길이 닫혀 버리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방인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들이 잘났기 때문에 구원을 받았다고 자랑하였습니다.

 

18절을 보시면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 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라

 

사도바울이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돌 감람나무가 참 감람나무에 접 붙임을 당했으면, 가지는 돌 감람나무 그대로 돌 감람나무 가지입니다.  열매도 돌 감람나무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니까, 영양분만 참 감람나무로부터 공급받고, 그들의 정체성은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올리브열매, 올리브 기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돌 감람나무가 참 감람나무인 것 처럼, 기가 참 감람나무가 된 것처럼 착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랑을 하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자기들이 잘 나서 구원을 받은 것처럼 자랑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도바울이 자랑하지 말라고 하면서, 기가 막힌 한 소리를 합니다.

18절 하반절에,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라

무슨 소리입니까? 뿌리는 참 감람나무이나 않냐? 뿌리가 나무를 지탱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뿌리다. 이스라엘이 있기 때문에 너희들이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복음의 뿌리다. 그들이 비록 예수님을 믿지 않아서 가지가 꺽이였지만, 뿌리는 여전히 복음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교만하지 말라……

 

그래서 우리는 유대인들에게 사실 빚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 빚을 다시 갚아 주기 위해서, 이스라엘 향한 복음의 운동이 지금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 투 예루살렘 운동 들어보셨습니다.

이스라엘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복음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다시 이스라엘도 돌아가도록 하자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그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게 하자는 운동입니다.

 

몇 해 전만해도 한국을 제2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부를 수 없는 상태인 것 같아요. 과거 20년 전만 해도, 국민 4명중에 1명이 크리스찬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800만 밖에 되지 않습니다. 7명중의 한 명 밖에 되지 않아요. 그리고 불교인구가 기독교 인구보다 더 많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시각으로 보면, 아직도 한국은 불교국가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기독교 인구가 급속도로 감소했을 까요?

 

오늘 바울이 말하는 것처럼, 자만했다고 지적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크리스찬 인구가 많다는 자랑만 했지, 진정한 크리스천을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진짜 복음이 무엇인지, 아직도 기독교진리에 무지한 크리스천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제가 늘 말씀 드리는 거지만.

주일에 한번 교회에 나온다고 크리스찬은 아닙니다. 앞에서 말한 한국의 800만의 크리스천 인구 중에, 주일에 1시간 나와 예배하고,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몇 % 인거 같습니까? 장담하건데, 절반이 넘습니다. 그나마 주일에 나오면 다행입니다. 얼굴 잊어 버릴 만 하면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도 크리스천이라고 해서, 800만명에 속해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의 기독교가 겉모양만 자랑했지, 복음에 대한 무지했기에 교회가 힘을 잃어 간 것입니다.

옛날에는 교회하면 권위가 섰습니다. 왜 권위가 섰냐면 교회가 바른 복음을 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바른 복음 말고, 큰 교회라야 권위가 서죠.

 

복음에 바로 선 교회는 자랑하지 않습니다. 복음에 바로선 성도도 자만하지 않습니다. 신앙의 연수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직분도 자랑하지 않고, 지식도 자랑하지 않습니다. 예수님만 자랑하게 됩니다.

 

그렇게 자랑하면 주님께서 어떻게 하신다고 말씀합니까?

본문 21절을 보시면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이스라엘이라는 참 감람나무 가지도 아끼지 않고 잘라 버리셨는데, 돌 감람나무는 말할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아직도 예수를 믿지 않고 있다고 하며, 자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한국의 깨어있는 교회와 사람들 중에 이스라엘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이스라엘 좋아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전세계가 이스라엘을 미워합니다. 그러나 우리 복음에 진리에 바로선 크리스천들은 이스라엘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돌 감람나무가 참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기 위하여서는 참 감람나무가 찍힘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면 참 감람나무인 이스라엘만 하나님께 찍힘을 당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돌 감람나무인 저와 여러분들 우리 이방인들도 찍힘을 당했다고 24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가 원 돌 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다 고 말씀합니다. 여기 보시면 본성을 거슬러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우리 이방인의 본성이 무엇이었습니까?

우리 이방인의 본성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 이방인의 본성입니다.

하나님과 반대편에 서서, 우상을 섬긴다든지, 불순종 한다든지, 악을 따라 산다든지 하는 것이 원래 이방인들의 본성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돌 감람나무의 본성에서 찍어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참 감람나무에 접붙이셨어요.

 

하나님을 알만한 뿌리에 붙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뿌리에 붙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구원 받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원래 우리는 돌감람나무 가지들이었는데 참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아서 하나님의 생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지금 어떠한 자리에 있다고 하더라도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방심하면 원 가지도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께서 너희들도 찍어 버리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구원 받지 못할 처지의 사람들에게 그 엄청난 구원을 공짜로 주셨는데, 우리가 무슨 자랑할 것이 있겠습니까? 겸손하게 주님 주신 은혜 붙들고 끝까지 가는 길 밖에 없는 것입니다.

공짜로 준 구원의 은혜 간수하지 못하고 버리면, 그보다 더 큰 죄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덤으로 사는 인생들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나는 지옥의 불 쏘시게 밖에 될 수 없는 인생이었다고요. 지옥의 불쏘시게

그러므로 오늘도 그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겸손한 모습으로 진짜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가시길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