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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3년 3월 28일 고난주간 특별새벽설교: 고난주간 네째날(목요일 겟세마네 동산) 막 14:32-42

by Peartree 2013. 3. 28.

고난주간 넷째 날 (겟세마네 동산)

14:32-42

 

오늘은 고난 주간 네번째날 목요일입니다. 2000년전 오늘은 주의 만찬이 있었으며, 주의만찬이 끝난 다음에는 예수님께서 기드론 시내 저편 겟세마네 동산으로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아마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바로 전날이라 예수님의 마음은 아주 힘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러 산으로 가신 것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능력이 많으신 분이니까, 십자가에 달리시면 예수님의 능력으로 아프지 않게 하시면 되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니까 그게 아니였습니다.

정말로 예수님께서 능력을 쓰셔서 아프지 않게 하실 수 있다면, 구태여 땀 방울이 핏 방울이 될 때가지 기도할 필요가 있었겠는가? 이렇게 기도한 사실 하나만 봐도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이 인간의 몸을 가지고 사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완벽한 하나님이며 완벽한 인간이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34절을 보세요.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말씀합니다.

성경이라 좀 점잖케 써서 그렇죠. 요즘 말로 바꾸면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얘들아, 내가 지금 아주 심란해 죽게 생겼다, 잠좀 자지 말고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 없니 여러분 예수님께서 완전한 인간이 아니라면 이렇게 하시겠습니까? 완전한 인간이시기에, 이렇게 심히 죽을 지경으로 고민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루종일 말씀을 전하시면 피곤함을 느끼시기도 하시고, 슬프면 우시고, 기쁘면 웃으시고, 배고프면 잡수시고, 갈증 날 때는 마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처럼 죽음을 눈 앞에 둔 아주 힘든 시기에는 기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가르쳐 주신 것은 기도 입니다.

 

그럼 예수님의 마지막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의 내용은 어떤 것인지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36절에 보시면,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기도합니다. 우리가 하는 기도와 완전 다르지 않습니까? 우리는 어떻게 기도합니까? 나의 문제, 나의 소원, 나의 성공, 등등등 전부 나와 관련된 기도만 합니다. 나의 가정, 나의 직장, 나의 교회, 나의 자녀들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기도는,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여러분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 저는 정말 죽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죽으라면 죽겠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이런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는 주님처럼 이렇게 할 수는 없을지라도 최소한 나의 기도라도 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가장 용감한 사람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세상 살아가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믿음은 내려갑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듭니다.

오늘 본문 38절을 보세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말씀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어 넘어지기 때문에 이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이 기도하지 않으니까, 결국 어떻게 합니까? 주님 혼자 두고 다 도망가 버렸습니다.

 

42절을 보시면 제자들에게  일어나라 함께 가자 고 부탁을 했는데도, 다 도망갔습니다. 겨우 요한만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까지 쫓아갔습니다.

 

지금도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일어나 함께 가자

여러분! 그때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주님과 함께 가실 수 있습니까?

 

여러분 주님과 함께 끝까지 가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귀가 자꾸 넘겨 뜨리려고 건드립니다. 그래서 시험에 들어 넘어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원하옵기는 우리 귀한 성도님들 깨어 넘어지지 않고, 주님과 영원히 함께 걸어가시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