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제
레위기 3:1-17
지난 시간에는 소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소제는 짐승으로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곡물로 드리는 곡물제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소제를 제외한 나머지 제사는 짐승을 잡아 드리기 때문에 ‘속죄나 대속’ 에 관한 제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소제는 짐승을 잡아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곡물제사로, ‘생활의 감사’ 로 인해서 드려지는 제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화목제에 대해서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이스라엘의 5대 제사법 중에, 곡물제사는 소제 하나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리고 나머지는 짐승을 잡아 드리는 제사라고 말씀을 드렸듯이, 오늘 ‘화목제’ 는 짐승을 잡아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도 ‘암컷 수컷, 피, 기름과 내장, 콩팥, 간’ 이런 용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 화목제는 말 그대로,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 드리는 제사’ 입니다.
우리 죄 많은 인간이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 어린양 되신 예수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로마서 3:25절에 말씀합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
죄 없으신 주님의 십자가에 화목제물이 되어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절에도 보시면 “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제물을 예물로 드리되 소로
드리려면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 화목제사를 드릴 수 있습니까? 구약의 화목제와 똑 같은 구조로 보시면 됩니다.
구약에 흠 없는 짐승으로 제사 드렸듯이, 지금은 흠이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 피공로 의지하여 하나님께 예배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레위기 1장의 번제와 3장의 화목제는 차이가 있습니다. 번제는 짐승 전체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화목제는 내장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3절에 보시면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간에 덮인 꺼플” 등을 화제로 하나님께 향기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가슴과 오른쪽 뒷다리는 제사장 몫이고, 나머지는 제사를 드리는 사람의 몫입니다.
그래서 번제는 하나님께 다 드리고 빈손으로 집에 갔는데,
화목제는 내장을 하나님께 태워 향기로 드리고, 고기의 일부를 제사장에게 드리고는, 나머지는 집으로 가지고 가서 가족과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말 그대로 화목제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고, 제사장과 화목하고, 가족간에 화목하고, 이웃과 화목 하라고 하나님께서는 제물을 분배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화목은 나누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스스로 화목 제물이 되셔서 다 나누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몸도 다 내어 주셨고, 주님께서 걸치고 있던 통으로 짠 한 벌 옷 마저, 다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화목제사 인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과 화목하고, 이웃과도 화목한 삶으로 승리하시는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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