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복강 변에서
창 32장 전체
오늘은 야곱이 형 에서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년 전에 형을 속여 장자권을 빼았더니, 정말로 엄청난 물질의 축복을 받고 이제 그 형을 만나러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7절을 보시면,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서 이렇게 부자도 심히 두렵고 답답할 때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야곱을 보세요.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들이 있었고, 자식이 12명이고, 또 노비도 많고, 가축들도 많았습니다. 남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 야곱은 ‘ 심히 두렵고 답답하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형 에서 때문에 그렇습니다. 형 에서가 군사 400인을 거느리고 야곱 쪽으로 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20년 전 형을 속였던 것이 지금까지 영향을 받고 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죄 짓고는 못 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아주 영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지금 야곱의 눈 앞에 놓인 것은 얍복강입니다. 그리고 야곱을 치러 오는 에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형 에서에게 지은 죄가 남아 있습니다. 꼼짝없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두렵고 답답하겠죠.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계시록 22:1절에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 강” 을 건너야 합니다. 이 강을 계시록 4:6절에는 ‘유리바다’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분명히 이 유리바다를 건너야 할 것입니다.
출애굽기에서 홍해 바다를 건넌 다음에야 생명을 건질 수 있었고, 여호수아서에서는 요단강을 건너야 가나안 땅에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다 천국의 유리바다 생명강이 있다는 것을 ‘그림자’ 로 보여주는 사건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야곱이 건너야 하는 강이 얍복강인데, 야곱도 이 강을 건너야 ‘심히 두렵고 답답한 마음’ 에서 해방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은 죄를 해결해야 합니다. 야곱은 밤새 천사와 씨름 하면서 ‘나로 축복하지 않으면 가게 하지 않겠다’ 고 하면서 매달렸습니다. 여기서는 야곱이 물질의 축복을 달라고 매달린 것이 아닙니다. 이미 야곱은 물질의 축복은 받을 만큼 받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축복은 구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형 에서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것입니다. 형을 만났을 때 혹시 형이 나를 죽이려 한다면 그때 와서 구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야곱은 지난 20년 전의 죄를 다 회개 했을 것입니다. 천사를 붙자고 목숨을 걸고 회개 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지은 모든 죄를 회개 해야만이 생명강을 건널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언제가는 죽음의 강을 건너 하나님 보좌에 흐르는 생명강 유리바다를 건너야 합니다. 그때에 우리가 지은 모든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그 생명강을 건널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오늘 야곱이 ‘두렵고 답답하다’ 고 말한 것은 구원의 문제였습니다. 생명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답답하다고 하고,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답답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꿈의 교회 성도님들 만큼은 먼저는 이 영적인 문제를 놓고 두려워하는 성도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옥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죽음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 답답해 하고 두려워 하는 사람들, 또 이 죽음의 강을 건넌 후에는 어떻게 될까? 두려워하는 사람들… 사실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습니다.
이제 2012년이 기울어 가고 있습니다. 한해 동안 지은 모든 죄, 그리고 야곱처럼 수 십년 전에 지은 죄까지도 생각 나시면, 하나님께 고백하시고, 회개하므로, 생명강 앞에서는 두렵지도 않고, 답답하지도 않고, 담대해 천국을 향해서 들어가는, 축복받은 귀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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