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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두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맙시다 - 왕상 18:20-40

by Peartree 2012. 12. 26.

두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맙시다

왕상 18:20-40

 

오늘 본문은 갈멜산에서 엘리야와 바알선지자 450, 아세라 선지자 400, 도합 850대 1로 대결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결의 방법은 간단합니다. 갈멜산 꼭대기에, 제단을 쌓고, 그 위에 송아지를 잡아 올려 놓고, 불 없이, 불을 사르는 대결이었습니다.

정말로 자기가 섬기는 신이 살아있는 신이라면, 제단에 불을 붙여줄 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먼저 바알과 아세라목상을 섬기는 선지자들 850명이, 자기들 신에게 기도하기를, 아침부터, 정오까지 기도를 했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하도 자기네들 신이 반응이 없자, 칼과 창으로 자기들의 몸을 상하게 하여, 피를 흘리며, 더 큰소리로 부르는데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엘리야 차례가 되었습니다. 33절을 보시면, 오히려 엘리야는 물을 떠다가 제단에 부었습니다. 35절을 보시면, 제단에 물을 얼마나 부었는지, 도랑에 물이 가득할 정도로 부었습니다. 불이 있어도, 불이 붙지 않을 판이었습니다. 제단이 축축하게 젖어버렸습니다.

 

그리고 37절에 보시면, 엘리야가 오래 기도하지도 않습니다. 간단하게 한마디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응답하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하옵소소" 라고 기도하는 동시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단은 물론, 도랑의 물까지 다 증발시켜버렸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두 사이에서 방황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는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39절을 보시면,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가는 하나님이시로다" 라고 고백합니다. 그 전에는 이 백성들이 영적으로 어떤 상태였냐면, '두 사이에서 방황하는 상태' 였습니다. 누구를 믿어야 할지, 오락가락 하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21절 보시면, 엘리야가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어느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 지니라"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 양다리 걸치고 적당하게 타협하며 살지 말고, 결단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더웁든지, 차겁든지 하라고 말씀하시죠, 그러면서 미지근 하면, 입에서 토해 낸다"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주의 백성들은, 세상과 짝하여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예수를 믿는 건지, 안 믿는 건지, 분간이 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는 하는데, 그의 생활을 보면, 믿는 사람 같지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믿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입에서 토해 내칠 것이라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시의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너무도 혼탁한 시대였기에,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도록, 기적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얼마나 혼탁한 시대였냐면, 제대로 된 선지자가 없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껏해야, 엘리야, 그리고 저번시간에 나온 '오바댜' 선지가 이렇게 한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방선지자는 얼마나 많습니까? 850명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배교를 하고, 믿는 사람들이 설 땅이 없는 시대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래도 이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엘리야를 보내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복음서에 보시면, 세례요한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요한을 가지고 '엘리야가 너희에게 왔는데, 너희들이 죽였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을 엘리야라고 말씀하셨냐면, 백성들을 돌이키게 하는 역할 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이 얼마나 많이 백성들에게, 회개 하고, 돌아오라고 외쳤습니까?

 

마지막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같은 사람, 세례요한 같은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세상을 향하여, 주님께 돌아오라고 복음을 전하는 한 사람 말입니다.

저와 우리 꿈의 교회 성도님들이, 그런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