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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안에 있는 선지자, 밖에 있는 선지자 - 왕상 18: 1-6

by Peartree 2012. 12. 26.

안에 있는 선지자, 밖에 있는 선지자

왕상 18: 1-6

 

오늘도 계속해서 엘리야 선지자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기 원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엘리야 선지자가 아합왕에게 가서, 수년동안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그리 시냇가에 숨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왜 숨었냐면, 당시의 왕들은, 자기에게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는 선지자들을 다 죽였기 때문에, 아합왕이 죽일 것 같아, 숨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많은 날이 지내고 제 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3년 동안 비가 오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년동안 엘리야도 숨어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하나님께서 비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합에게 가서 이 소식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아합왕에게 있어서, 이 비가 올 것이라는 소식은 아주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엘리야는 선뜻 아합에게 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아합왕의 부인이 이세벨이라는 여자인데, 이 여자가 얼마나 교활하고, 잔인한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많이 죽였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왕 앞에 나서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3절을 보시면, 또 다른 선지자가 나오는데, 이분이 오바댜 선지자입니다. 구약성경, 소선지서에도 '오바댜' 가 나오는데, 이분이 '오바다서' 를 기록한 선지자 입니다. 이 오바다 선지자는 엘리야 선지자와는, 아주 다른 선지자였습니다. 다르다고 해서, 거짓선지자라는 말이 아니고,

엘리야가, 왕궁 밖에서 활동하는 선지자라면, 오바다는 왕궁 안에서 활동하는 선지자였습니다. 엘리야가, 왕의 피해서, 숨어서 활동하는 선지자라면, 오바댜 선지자는 매일 같이 왕과 얼굴을 맞대고, 의논하는 선지자였습니다.

그런데, 보통 왕궁 안에서 활동하는 선지자는 거의 다가 거짓 선지자들이었습니다. 왕에게 아첨하고, 왕이 듣기 좋아하는 달콤한 말만 해주는 선지자들이 왕궁 안에서 활동하는 선지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오바댜' 선지자는 왕궁 안에서 활동하면서, 전혀, 왕에게 굽히지도 않고, 할말 다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선지자 였습니다.

 

사실, 이런 선지자가 더 큰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한국에도, 대통령 자문 위원이라고 해서, 사회 각 각계층에서 존경 받는 사람들이, 대통령에게 조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인명진 목사' 라는 분이 기독교를 대표해서,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으면서, 기독교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분이 지난 성탄절에, 자기가 섬기는 갈릴리교회에, 불교 승려를 불러 강단에 세워 설교를 하게 하는 등 성탄절의 의미를 완전히 변질시켜 놨습니다.

옛날에나, 지금이나, 정치와 종교는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예수님도, 정치인들의 손에 죽은 것입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순교자들이, 불신자에게 죽은 사람보다, 정치인들의 손에 죽은 숫자가 더 많습니다.

유태인들 보세요. 600만명이, 히틀러라는 정치인에 의해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나라를 다스리고, 정치를 하는 대통령에게, 바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나라를 이끌어 갈수 있도록 바른 말을 한다면, 엄청난 큰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바댜' 선지자는 왕궁 안에서 활동하는 바른 선지자 였습니다. 이 '오바댜' , 선지자는, 선지자들을 파리 목숨보다 하찮게 여기는 '이세벨' 이 있는, 왕궁 안에서 살았습니다. 얼마나 두려웠겠습니까?

그런데도, 3절을 보세요. "오바댜는 크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정치와 타협하지 않고, 권력과도 타협하지 않고, 목숨도 구걸하지 않았습니다.

마태복음 10:28절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 오바댜 선지자는 이세벨을 두려워 하지 않고,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경외한 선지자 였습니다.

 

또 오바댜는 어떤 선지자였냐면, 4절 보시면, 이세벨이 선지자들을 죽일 때, 선지자 100명을 50명씩, 두 개의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그들의 생명을 구해낸 선지자였습니다. 이 사실이 발칵되는 날에는 이세벨에게 당장 죽임을 당하겠죠. 그런데도, 두려워 하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선지자였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을 살 때, 본이 아니게, 세상과 타협 할 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한국에서는, 회사일 끝마치고, 자주 회식을 하는데, 술을 먹지 않으면, 왕 따돌림을 당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회사에서 fire 될 것 같으니까? 어쩔 수 없이, 술을 한 두자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fire 당하더라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오바댜' 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성도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 정말 세상과 타협하는지, 우리를 한번 저울에 달아 보실 것입니다.

그때에, 세상에 지지 마시고, 하나님 만을 생각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