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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인구조사 - 사무엘하 24:1-17

by Peartree 2012. 12. 26.

인구조사

사무엘하 24:1-17

 

오늘은 사무엘하 마지막 장입니다. 다음주 부터는, 열왕기상을 가지고, 새벽에 말씀을 나누기 원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마지막 장임에도 불구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재앙을 내리고, 재앙을 그치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재앙을 왜 내리셨냐면, 다윗의 '인구조사'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 작년 2010년에 미국이 전국적으로 'Census' 조사 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다윗이 이스라엘과 유다 전역에, 인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화가 나신 것입니다.

 

아니, '인구조사' 한 것이 뭐가 그렇게 잘못이라고, 재앙을 내립니까? 하실지 모르지만, '인구조사' 를 한 목적이 불손해서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다윗을 보면, 수도 없이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그 때마다, 누가 도와주었습니까? 하나님입니다. 이새의 아들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막내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주셨습니다. 다윗은, 그냥 하나님만 붙들고 있으면, 형통한 것입니다.

어제, 다윗이 쓴, 시의 고백처럼, '나의 하나님,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의 구원' 이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이 '인구조사'는 하나님 없이, 나의 힘으로, 이 많은 병사를 데리고 싸워보겠다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인구조사' 를 했는데, 사실은 'Census' 가 아니라, 9절을 보시면, '병사의 수' 를 조사한 것입니다. "요압이 인구 도수를 왕께 고하니 곧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팔십만이요 유다 사람이 오십만이었더라" 싸움에 나갈 만한, 병사의 수를 계수한 것입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기 방법대로, 살아보겠다는 의도였습니다.

 

3절에 보시면, 요압이라는 신하가 하지 말라고 이렇게 말립니다. '하나님께서, 백배나 더 많게 해 주셨는데,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려고 합니까?' 라고 하는데도, 막무가내 였습니다.

 

그리고는 10절 하반절에,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라고 하며, 후회를 하지만, 때는 늦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세가지 재앙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하죠.

13절에, 7년 기근이던지, 아니면, 대적에게 석달을 쫓기던지, 아니면, 3일 전염병이든지. 다윗이, 3일 전염병을 택하고, 백성 7만이 전염병에 죽습니다.

 

성서학자들이 말하길, 아마 죽은 7만명은, 그냥 백성들이 아니고, 다윗이 그토록 믿음직스러웠던, 싸움에 능통한 장수였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힘센 군사들 7만명이 없으면, 다윗은 싸움에 나가나 마나인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코를 납작하게 꺽으셨습니다. 내 힘으로 하려고 했던, 모든 것들이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간데없고, 내 힘으로 살려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실패하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힘으로 못해요' 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다윗은 연구하면서, 다윗이 잘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용사라, 싸움도 잘하고, 시도 잘 쓰지만, 정말 잘하는 것은, 회개를 잘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옥에 가는 이유도, 회개하지 않아서 지옥에 가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지, 다윗은 어떠한 죄를 지으면, 바로 바로 회개 했습니다. 뜸 들이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회개 하는데, 돈 듭니까? 돈 들지 않습니다. 나의 잘못을 시인하고, 하나님께 숙이는 것입니다.

오늘도 보시면, 다윗은,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 단을 쌓고 바로 회개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회개는, 내 힘으로 안되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요. 하면서, 인생을 하나님 앞에 내려 놓은 것이 회개입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내 인생을 내 것이라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 내려 놓지 않아서, 멸망하는 것입니다.

 

오래된 복음 성가 중에, 이런 찬양이 있습니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뜻대로 못해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내 뜻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내 맘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 붙들려서, 천국 갈 때까지, 좌우로 치우지지 않고, 쉬지 않고 달려가야 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는 것이 얼마나 행운입니까?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전능자의 손에 붙들려, 그 하나님과 동행하며, 의지하며, 나의 삶은 전적으로 맡기며, 이 하루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