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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마음을 돌이키게 하기 위하여 - 사무엘상 25:1-17

by Peartree 2012. 12. 25.

마음을 돌이키게 하기 위하여

사무엘상 25:1-17

 

지난 시간에는 악을 이기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악을 이기는 방법은, 다른 것이 없고, '선' 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다윗처럼,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악을 선으로 갚을 때, 그 악한 사울도, 다윗 앞에서, 울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1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의 정신적인 지도자인 사무엘이 죽었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실제로는 이스라엘의 정신적인 리더가 하나도 없게 된 것입니다. 왕이라는 사람, 사울은, 나라는 돌보지 않고, 다윗만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죠,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다윗은, 왕이 되기는커녕, 매일 같이, 도망치는 신세죠, 게다가 사무엘 선지자 까지 죽었으니, 나라 꼴은 말이 아니었던 거지요.

 

이렇게 되면, 정말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하루 빨리, 왕으로 앉히셔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도, 오늘 본문 1절에, 다윗은,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 가니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지금 다윗이, 점점 멀리, 사울에게서 도망치고 있다는 말입니다. 바란 광야는, 이스라엘의 광야 중에, 가장 험악한 광야입니다. 사울이 좇아 오지 못하도록, 아주 험악한 지형으로 깊숙이 도망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2절에 보시면, '마온' 이라는 마을에서 나발이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이 나발을 아주 부자였습니다. 그리고 '아비가일' 이라는 아리따운 아내가 있었습니다. 다윗이, 부하들을 나발에게 보내며, 우리 군사들이 여기서 진치고 있어, 도적때 들을 막아 주니까, 너희 가축들도, 더불어 안전하지 않냐? 그래서 우리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하라고, 부하들을 보내죠, 그런데, 나발이, 11절에 보시면,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깍는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자져 어디로서 인지 알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라고 말합니다. 못 주겠다는 것입니다.

 

다윗 앞에서, 이런 막말을 했으니, 다윗이 얼마나 화가 치밀어 올랐겠습니까?

 

아니 내 주변에는, 선을 악으로 갚은 사람들 뿐인가?

사울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전쟁터에 나갔는데, 돌아온건 복수의 칼이었습니다.

지금도, 나발의 가축을 보살펴 주었는데, 돌아 온건, 떡 한덩이도 없었습니다. 배고파서, 죽어가는 판인데 말이죠. 그리고 지금 나발을 잔치를 벌리고 있는 중인데 말이죠.

 

그래서 17절에 보시면, 이번에 그냥 넘어가지 않고, "해하기로 결정 하였음이니라" 나발의 가축을 다 죽이려고 벼르고 있던 거예요.

 

그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 이 이 소식을 듣고, 남편을 살리기 위해, 다윗의 화난 마음을 돌이키게 하려고 애를 씁니다. 어떻게 애를 써냐면,

 

아비가일은 남편을 살리기 위해, 급하게 행동하는 여인이었습니다.

 

18절에 보시면, "아비가일이 급히"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화가 나면, 어떤 분은,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말합니다. 시간이 나면, 지풀에 꺽인다고 말하죠. 그러나, 그건 벌써, 그 마음에 미워하는 마음이, 꽉 들어 찬 다음에, 서서히 식어가는 단계인 것입니다. 이런 '그냥 내버려 두라' 는 처방은 그렇게 좋은 처방은 아닙니다.

 

성경은, 에베소서 4:26절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고 말씀합니다. 화를 간직하고 있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에게 분이 생겼다면, 빨리 풀어 주어야 합니다.

 

오늘 아비가일은, 다윗의 분을 빨리 풀어주기 위해서, 급히 움직였다고 말씀합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 다윗의 분을 풀기는 풀었는데, 악한 남편, 나발은, 그의 악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므로, 치셨습니다. 그래서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남의 배고픔을 돌아보지 않는 것도, 큰 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분이 차 오를 때, 그 분을 빨리 식혀야 함을 말씀 드렸습니다.

 

예전에 복음성가 '내일일은 난 몰라요" 라는 찬양의 가사를 보시면, "맘에 분이 가득 찰 때, 기도했나요?" 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오늘도, 이 한 새벽에 기도하므로, 성도간에, 이웃간에, 기족간에, 혹시 분을 품은 것은 없는지, 돌이켜 보시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그 분을 삼키도록, 기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