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이유
신 8:11-20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망각이라고 해서,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다 기억 속에서 지워진다는 말이 아닙니다. 잊어버리고 싶은 것은 쉽게 잊어버리지만, 잊어 버리고 싶지 않은 사건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잊지 않으려고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기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 이산 가족 찾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남북이 갈라진지 60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만나면, 어릴 적, 형제, 자매, 부모와 헤어지던 기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잊어버리고 싶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 11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부탁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말라' 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왜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 첫째는, 교만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4절을 보시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두렵건데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그런데 이렇게 교만하게 된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12-13절을 보시면,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네 우양이 번성하며, 금과 은이 많이지며, 네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배부르고, 등 따습고, 세상 걱정이 없을 때,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는 교만에 빠진다는 말씀입니다.
인간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아무 걱정 없을 때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다급해지면, 하나님을 찾는 것을 반복적으로 했습니다. 현재 우리의 모습도 마찬가지 입니다. 세상이 편리하고, 부족한 것 없으니까, 하늘을 바라보기는커녕, 세상 재미에 빠져사는 것이 오늘날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다가도, 힘든 일이 닥치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사람들인 것 알면서도, 속아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찾아오기만 하면, 품어주시는 사랑 많으신 하나님이신 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 두번째로,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이유는, 나의 능력과 나의 힘을 믿을 때 하나님을 잊어버립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두렵다는 표현을 두 번 사용하시는데, 첫 번째는, 14절에, 교만 때문에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이, 우리에게 두려운 일이며, 또 17절을 보시면, "또 두렵건데" 라는 표현을 쓰시며,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었얻다" 고 하는 것이 두려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두렵다'고 하는 표현은, 우리의 심령 상태가, 위험한 상태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위험한 상태가 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버는 돈도,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므로, 벌 수 있다고 삶 속에서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 건강 주시니,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혜 주시니, 일할 수 있는 거예요.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내힘으로 얻었다고 하며,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으면, 영적인 위험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상태가 되지 않도록, 두렵고 떨림으로,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부자가 하나님의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 보다, 더 어렵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세계적인 부자들을 보면, 무신론자들이 훨씬 많습니다. 실제로, 2000년전에도, 서민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녔지, 사두개인 같은 부자들은,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이렇게 교만과 자기 힘만 믿고,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으면, 20절에 "너희도 멸망하리라" 고 경고하십니다.
오늘 말씀은 신명기의 주제와 같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기억하지 아니하면, 멸망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않으면, 멸망할 것이다. 신명기 전체의 말씀이 계속해서 이와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믿으면 축복이고, 믿지 않으면 저주라는 말씀이 신명기의 핵심입니다.
지금도 이 말씀이 그대로 우리에게 적용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신 것을 믿으면, 구원 받고, 믿지 않으면, 멸망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사랑 많으신 우리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공급하시는지 기억하며, 잊어버리지 않는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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