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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1년 신년 특별새벽기도 다섯째날 - 히10:22-25

by Peartree 2012. 12. 25.

모이기를 힘쓰라

히10:22-25

 

미래에 되어질 일 가운데 반드시 일어나는 두 가지 사건이 있다면, 죽는다는 것과 세상의 종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죽는다는 것은 개인적인 종말을 말하며, 세상의 종말은 우주적 종말이라고 합니다.

히9:27절에 보면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한번 태어나면 언젠가는 반드시 죽어야 하는 것처럼 우주의 종말과 심판도 반드시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마지막 날에 대하여 많이 언급하고 있는데, 신약 성경 총 216장 가운데, 마지막 날에 대하여 318번이나 언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매장에 한번 반 이상씩이나 기록된 셈입니다.

오늘 본문 25절을 보시면, 그날이라고 기록하고 있죠. 영어 버전으로는 The Day 라고 대문자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날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날에 대한 사도바울의 사상은 The End of the Day입니다. 마지막 주님오시는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성경에 수 백차례 기록한 것은 말세에 대한 문제가 우리 성도에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현세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지만 '말세, 나 혹은 내세'에 관해서는 별 관심이 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사실 지혜로운 사람은 현실만을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장래를 준비하며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죠.

 

오늘 본문에 보면 "....그 날이 가까움을 볼 수록 더욱 그리하자"라고 했습니다. 그날을 내다보고 하루하루를 준비하며 사는 사람은 그날에 지혜롭고 복 있는 사람이 되겠지만, 그저 현실만을 위해서 산 사람은 짐승처럼 태평스러운 것 같지만 그 날에 가장 어리석고 가장 불행한 자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세를 바라보고 사는 우리 성도들은 개인적인 종말이나 우주적인 종말을 맞을 찌라도 '유비무환'의 자세로 산다면 그날이 복된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 읽은 본문에서는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두 가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 첫째로, 24절에,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기초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중학교 윤리 시간에 기독교는 사랑이라고 배운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고전13:1-3절에 보면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오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세의 징조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사랑이 점점 식어 간다는 것입니다. 마24:12절에 보면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세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말씀에서 처럼 불법은 점점 성해 가고, 반면에 사랑은 점점 식어 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라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교회가 아닙니다. 성도라고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성도가 아닙니다.

천국은 사랑이 충만한 곳이요, 지옥은 미움과 시기와 질투만이 가득한 곳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랑이 없는 곳이 바로 지옥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에 오늘날 천국 백성들이라고 하면서도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요일4:11-12절에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 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 하도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에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며 천국 같은 삶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여 마음속에 천국을 이룰 뿐아니라 가정에도 천국을 이루며, 교회에도 천국을 이루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1. 두번째는, 25절의 말씀처럼,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세의 또 다른 징조 가운데 하나는요, 모이기를 폐하는 일입니다.

모이기를 게을리 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우리교회는 일주일에 공식 예배가 세번 있습니다. 세번 열심히 참석하던 사람이 두번 참석하며, 두번 참석하던 분이 겨우 일주일에 한번 참석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앞으로는 더 빈번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한때 부흥의 전성기를 누렸던 독일과 영국이 지금 그렇습니다. 아예 모이지 않고 있습니다. 평생 교회를 세번 나옵니다. 세례 받을 때 한번, 결혼 할 때 한번, 관속에 들어가서 한번 나옵니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모이기를 점점 게을리 하게 되는 것은 영적으로 점점 시들어 가고 죽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모이기를 점점 힘쓰며 함께 기도하고, 함께 찬송하며, 그리고 함께 예배하며, 전도하는 것은 그 영이 점점 주님과 가까워지며 점점 그 심령이 강건하여짐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이 꿈의교회에 모으셨습니까?

남을 헐뜯고, 시기하고, 싸우라고 모으신 것이 아닙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모아 놓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꿈의 교회 성도들은요 혼자가 아닙니다. 외로워하지 마십시요. 여러분을 격려할 목사도 있고, 형제 자매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여려분 모이기를 힘쓰십시요. 이것이 바로 이 시대에 성도들이 힘써야 할 일입니다.

 

이제 201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꿈의교회 가족들은 올해에는 초대 교회 성도들처럼 모이기를 힘쓰며, 은혜를 사모하며 사랑으로 하나 되기에 힘쓰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그래서 초대 교회처럼 능력 있는 교회로써 하나님께서 오늘 이 시대에 맡겨주신 영혼구원과 생명을 살리는 큰 역사를 넉넉히 감당하고도 남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