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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야고보의 기도- 약 5: 13-18

by Peartree 2012. 12. 25.

야고보의 기도

약 5: 13-18

 

어제는 세리의 기도를 통해서 죄인의 기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야고보의 기도를 통하여 의인의 기도는 어떤 기도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교회역사학자인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예수님의 의붓형제 야고보는, 나실인으로 살았으며 성전에서 너무 열심히 기도해서 그의 무릎은 낙타무릎처럼 굳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야고보는 야고보서 5장에서만, 기도에 대해서 무려 일곱번이나 언급하고 있습니다. 기도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던 분입니다.

 

그러면 오늘 야고보가 말하는 '의인의 기도' 는 어떤 기도인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첫째로, 의인의 기도는 '낙타 무릎' 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의 생애를 보면, 야고보는 나실인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나실인이란, 입에 포도주나 독주를 대지 않고,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았고, 평생을 성소에 들어가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밤낮으로 성전에서 백성들에 위해 기도하면서 살았기에 무릎이 낙타 무릎 처럼 딱딱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능력은 얼마나 많이, 자주 무릎을 꿇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스포츠 선수들이, 피나는 훈련을 한 후에 금메달을 목에 걸듯이, 의인의 기도처럼 능력있는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기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번 '다니엘 특새'를 통하여 우리는 기도의 종류와, 어떻게 하면, 응답을 받을 수 있는지, 기도하는 방법 등을 말씀에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제일 중요한 것은 무릎을 꿇는 일입니다. 아무리 기도에 대한 지식이 많아도, 기도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낚시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실제로, 낚시를 물에 담그고 앉아 물고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능력있는 기도는, 얼마나 많이, 자주 무릎을 꿇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1. 두번째로, 의인의 기도는, 믿음의 기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15절을 보시면, '믿음의 기도' 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은 수도 없이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기도를 하는데, 의심하지 말고, 되어질 것을 믿고 구해야 한다고, 야고보는 하나님께 구하면, 그대로 하나님께서 행하실 것은 믿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기도입니다.

 

이 믿음의 기도는 병을 치료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믿음의 기도는 17절에, 비 오지 않기를 기도하면, 비가 그치고, 또 비오기를 기도하면, 비가 오는 능력이 있다고, 엘리야의 사건을 소개하면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겨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가 믿음이 없어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루 아침에 생겨나지 않습니다. 롬 10:17절에 "그러므로 믿음을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주 들어야 자란다는 말씀이예요.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읽고,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15년전에, 한번은 제가 기도하러 기도원에 올라가서, 말기 암 환자를 만났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전도사였는데, 몸이 바짝 말라서,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예수님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냥 살고 싶어서 기도원에 올라온 것이예요. 그런데 이분이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기도하는데, 저는 기도원 옥상에서 무엇인가 하고 있었고, 이분은 바로 아래 기도굴에서 기도를 하는데, 배전도사 하고 저를 부르는 거예요. 그래서 놀래서, 막 내려가 보니까, 앞에 암 덩어리를 다 토해 놓은 거에요. 그리고 살아나, 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신학교에 한 학기도 채 다니지 않고, 믿음을 잊어 버린 거예요. 그리고는 몇 개월 있다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지금도 기적은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낫을 것을 믿고,구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뿐 아니라, 기도의 훈련을 통하여, 하나님께 자주, 많이 무릎을 꿇으신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간구를 들어 응답하여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질병의 고통으로 시달리고 계신분이 계십니까? 아픈 곳에 손을 얹고, 고쳐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십시요. 남에게 말 못할 고민이 있으십니까? 하나님께 믿음으로 고하십시요. 피할 길 열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기도는 성도의 가장 큰 선물입니다.필요할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보물 창고의 열쇠와도 같은 것입니다. 오늘도 이 귀한 선물을 마음껏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