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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새벽예배 설교: 하나님의 끔직한 사랑 - 로마서 5장 1-11

by Peartree 2012. 12. 24.

하나님의 끔직한 사랑

로마서 5장 1-11

 

오늘날 현대인은 흔히 3가지 기준에 의해서 가치를 평가한다고 합니다. 먼저는 소유입니다. 내가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 또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두번째는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것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가, 세번째는, 소속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가 자신에 의해서 결정된다기 보다는 자신이 속해 있는, 가정, 학교, 직장 등등 이러한 것들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유, 능력, 소속 이 세가지는 현대인들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준들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로 여러분들은 현재 여러분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 하고 계십니까?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또는 나는 가치 없는 사람이야! 라고 말할 때 과연 여러분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삶고 그러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까? 소유입니까, 능력입니까? 소속입니까?

 

오늘 우리가 읽은 로마서에서 내리고 있는 결론은 인간의 가치는 소유도 능력도 소속도 아니고, 오직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 결정이 된다고 하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칼바르트 라고 하는 20세기 위대한 신학자는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볼 때 마다 거기서 두 가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야 된다. 라고 말했습니다.

먼저는, 십자가를 바라볼 때 '내가 십자가에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란 것, 거기에 달려야 할 사람은 '나' 라는 것, 그리고 십자가를 바라 볼 때, 이렇게 불가능하고 어쩔 수 없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나를 하나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하셨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아들의 생명과 나를 바꾸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만큼 하나님이 보시기에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십자가는 우리의 삶을 극적으로 바꾸어 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가 없는 자에서, 가장 가치가 높을 자로서의 삶이 십자가를 통하여 이루어 집니다. 그런데 단 하나의 조건이 있는데, 우리가 이 십자가의 사건을 바라볼 때마다 2000년 전에 일어난 나와는 관계없는 사건 아니라, 바로 오늘 이 시간 나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으로 받아 들일 때만이 바로 거기에서부터 내 삶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로마서 5장 본문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본문입니다. 이 본문은 크리스천 가운데서도 아직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명확하게 해주는 말씀으로도 많이 인용되고 있습니다. 구원의 확신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내 죄를 사 하셨다는 것' 이 구원의 확신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치 않고 확신하는 것' 이것이 구원의 확신입니다.

또한 오늘 본문에는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결정적인 증거가 바로 십자가에 있다고 이야기 해 주고 강조 하고 있습니다.

 

본문 8절을 보시면, "확증 하셨느니라"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 확증이란 단어는 영어 성경 NIV 성경에서는 'Demonstrates' 이란 표현을 쓰는데, 이 표현을 사실 약한 표현입니다. 헬라어로는 '쑤니 스테미" 라고 하는데, 법정 용어입니다. 'Prove' 에 가깝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를 댔다는 것입니다. 돌킬 수 없고, 번복할 수 없는 증거를 댔는데, 그것이 바로 십자가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어떻게 나타났는지, 세 가지 측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본문을 자세히 보시면, 세 가지 때가 나오고 있고, 죽으셨다 라는 표현이 뒤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6절 보시면,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죽으셨고, 8절에도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죽으셨고, 그리고 10절보시면,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세가지 측면에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6절에 "연약할 때" 받은 사랑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영적으로 하나님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당신은 하나님이 언제부터 당신을 사랑하셨는지 깨달았습니까? 물으면 어떤 사람은 내가 예수님을 처음 믿는 순간이라고 대부분 대답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훨씬 전에 내가 영적으로 연약하고, 하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있을 그 때에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린아기가 어느정도 성장하여, 이성적으로 아하, 이분이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구나 깨달았을 때 엄마가 그 때부터 사랑한 것이 아니고, 그보다 훨씬 전에 내가 엄마 뱃속에 철없던 그 순간에도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8절에 "죄인되었을 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자격이 없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사랑할 만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사랑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오늘 8절이 이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이런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사랑 받을 만한 구석이 한 군데도 없는데, 아들의 생명과 바꾼 사랑이었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스펄전 목사님이 목회 할 때, 성도들이 목사님께 찾아와 구원의 확신이 분명치 않다고 했을 때, 항상 집어줬던 말씀이 이 로마서 5장 8절 말씀입니다.

 

10절 보시면, 또 때가 나옵니다. "원수 되었을 때" 이것은 헬라어 원어에서는 방향을 의미하는 단어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과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던 그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왜 턴잉 포인트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가,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내 가고 싶은 그 길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길입니다. 가던 길에서 돌아서야지 10절의 말씀에 비춰 구원받기 충분한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을 끔찍히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고 계시며, 계속해서 아들을 죽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 얻기 위해서 예수 믿으세요, 오직 예수, 오직 한길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키 위해서 다른 방법을 택하지 않고 아들을 죽이시는 방법만 택하였기에 그렇습니다. , 다른 길은 없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하나님 앞에 하루를 살면서 나의 의지대로 살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으로 턴 하시는 삶을 사시기를 주의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