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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3년 1월 18일 새벽설교: 잃으면 잃으리로다 - 창 43:1-15

by Peartree 2013. 1. 18.

잃으면 잃으리로다

 

43:1-15

                    

지난 시간에는 요셉의 형들이 애굽에서 총리가 되어 있는 동생 요셉을 만났었습니다. 그때 요셉은 형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타는 듯 하여서 정을 억제하기 까지 하였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왜 요셉이 눈물을 참으면서까지 형님들에게 형님들 저 요셉입니다.’ 라고 말 하지 않았습니까? 왜냐하면 동생 베냐민의 안부를 알아보기 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42:3절을 보시면, “너희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로 오라 그러면 너희가 정탐꾼이 아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막내 베냐민을 데려오지 않으면 너희가 정탐꾼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는 양식을 주긴 주었는데, 대신 야곱의 둘째 아들 시므온을 볼모로 잡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2절을 보시면,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곡식이 다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야곱이 아들들에게 양식을 사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유다가 이렇게 말합니다. 3절에 이 사람이 우리에게 경고하기를 아우 베냐민을 데려오지 않으면 얼굴을 볼 생각도 말라 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우 베냐민과 함께 가야합니다. 라고 말하죠.


베냐민

 

야곱에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야곱은요. 정말 자기가 사랑하는 것은 붙잡고 놓치 않는 성격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집착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축복을 받겠다고 결심이 서면, 그것에 집착합니다. 그래서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여 장자권을 가로채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여인을 사랑하면 십 수년이 걸려도 기다리며 인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외삼촌 밑에서 재물을 모으는데도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창세기 30:37절을 보시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껍질을 벗겨, 양 떼가 먹는 개천에 세워놓는 거예요. 어디서 배웠는지 정말 기가 막힙니다. 그래서 그 곳에서 물을 먹은 양떼가 새끼를 낳으면 다 얼룩지고 아롱진 것이 태어나는 거예요. 그것은 다 야곱의 것이라고 외삼촌과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부자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야곱을 다듬어 가시는데, 참 많은 고난을 겪게 했습니다. 특히 가장 큰 고난은 제일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잃어버리는 아픔을 겪게 만듭니다. 그래서 네가 정말 집착하고 사랑하는 것내려 놓으라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야곱은 이 집착하는 버릇을 아직 버리지 못한 거 같아요. 요셉이 없으니까, 누구에게 집착하냐면, 막내 아들 베냐민 에게 집착합니다. 다른 형제들도 같이 사랑해 주어야 하는데, 편애하는 거예요.

 

예전에 편애해서 요셉을 잃었으면서, 여전히 베냐민을 편애하고 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야곱의 이런 집착성’ ‘편애하는 버릇 을 꺽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요. 베냐민을 보내지 않으면 다 굶어 죽게 생겼으니까, 어쩔 수 없이 베냐민을 손에서 놓아줍니다.

그러면서 14절에 뭐라고 말합니까?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이 고백은 다 내려 놓았다는 말입니다.

어디서 말이 들어본 말이죠?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로다 라고 한 말고 같은 말입니다.





나의 의지, 나의 욕심, 나의 방법, 다 내려 놓고 하나님께 맡기겠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해서 야곱은 하나님으로부터 훈련을 다 통과하게 됩니다. 빛나는 졸업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비하고, 사기꾼 같은 기질의 야곱을 택하여, 교관이 되셔서 믿음의 4대 족장으로 키워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야곱보다 더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지금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어가기를 기대하시며 바라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고, 야곱처럼 잘 통과하여서, 빛나는 졸업장 받는 그날까지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