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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부름 받은 사람들 - 신 18:1-8

by Peartree 2012. 12. 25.

부름 받은 사람들

신 18:1-8

 

어제는 신명기 16장을 통하여, 십일조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어떻게 드리는 것이 온전한 십일조며, 또 그 십일조는 어디에 쓰여지는지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온전한 십일조는, 수입의 십분지 일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또 십일조는, 당시에 레인인들, 그러니까, 지금의 교회 전임 사역자에게 쓰여지고, 구제하는 일에 사용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십의 일조를 받아 생계를 유지하는 레위인들이 왜 십일조를 받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보기 원합니다.

 

  1. 첫 번째로, 왜, 레위인들이 십일조를 받아야 하냐면,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시면, "레위 사람 제사장과 레위의 온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 분깃도 없고, 기업도 없을찌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분깃은 재산을 말하고, 기업은 유산을 말하는 것입니다. 레위인들은 재산도 가질 수 없고, 유산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1절에 계속해서 뭐라고 말씀합니까? "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물과 그 기업을 먹을 것이라" 즉, 레위인들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친 제물들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교회 안에서 일하는 전임 사역자들은, 성도들이 드린 헌금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계에 위협을 받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도록 명하신 것입니다.

 

  1. 두 번째로, 왜, 레위인들이 십일조를 받아야 하냐면, 그들의 기업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2절 하반절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의 기업이 되신 하나님께서 공급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당시의 제사장이나, 레위인들은, 욕심이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재산을 가질 수 도 없고, 유산을 물려 받을 수도 없고,... 그래서 물질이 아무리 많아도 필요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먹고 살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오로지 재산이 있다면, 하나님이 재산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었습니다. 오로지 물려 받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신앙의 유산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세상 욕심에 끌리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만드셨던 것입니다.

 

신약에 와서도, 사도바울도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고전 9:7절에, "누가 자비량하고 병정을 다니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실과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떼를 기르고 그 양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무슨 말이냐면, 누가 자기 비용을 대면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 농사를 짖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양떼를 치고, 그 젖을 먹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당시의 제사장들이나, 레위이들이나, 지금의 교회의 전임 사역자들이나, 이 모두가 다, 그들이 사역한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린 헌금으로, 공급을 받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 어떻게 생각하면, 좋은 시스템 같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좋지 않은 거 같기도 합니다. 목사님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거의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목회를 후회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목회를 후회하는 목사님은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후회는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목회를 몇 년 해 본 다음에, 하나님께서 계속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초이스를 준다면, 아마 많은 목사님들이 그만둘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그만두지 못하냐면, 5절의 말씀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택하여 내시고 그와 그의 자손으로 영영히 여호와의 이름으로 서서 섬기게 하셨음이니라"

여기 택하였다는 것은 'Calling' 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셨기 때문에,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섬기게 했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부름 받은 종이 되었다면, 죽더라도 끝까지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부르실 때, 목사만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각자, 성도 한명, 한명, 부르시면서, 사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의 사명이 무엇인가, 발견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합니다.

 

오늘도, 자기의 사명이 무엇인지, 이 한 새벽에 기도하며, 발견하시고, 그 길을 끝까지 가기로 결심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