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만
잠 9:7-18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거만’ 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만한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다면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가리켜 ‘저 사람 거만하다’고 말할 때 그 의미는 ‘저 사람 혼자 잘난 체하며 남을 업신여긴다’ 라는 뜻일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에서 말하는 거만이란 ‘남을 업신 여기며 잘난체 하는 사람’ 이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앤드류 머레이 목사님은 말하길 거만한 사람은 거절하기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거절합니까? 교훈을 거절합니다. 책망을 거절합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 오늘 본문 8절에서 “거만한자를 책망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책망을 달게 듣지 않고 오히려 책망하는 사람을 미워하기 때문에 차라리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 하면서 어떤 사람에게는 말하기를 꺼려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말을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듣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잘 되라고 해 준 말인데 되레 욕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말하기가 꺼려집니다.
오늘 잠언은 우리에게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바른 말을 해 주지 말라고요’
8절을 보십시요.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그러면서 도리어 누구를 책망하라고 말씀합니까?
“지혜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느니라”
7절을 보시면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는다” 고 말씀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거만한 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른 말을 해주면 고맙게 생각하지 않고 욕설을 퍼 붇는다는 말입니다.
한국의 박윤선 박사님은 교만한 자가 충고를 받지 않고 도리어 욕하고 반항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연구를 했는데 두 가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그는 교만으로 어두워져서 진리를 모르고 자기의 행한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까닭이랍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말은 다 틀리고 자기 말만 옳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무슨 말을 듣겠습니까?
둘째로는,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자기에게 충고나 교훈하는 사람이 자기를 업신 여긴다거나, 낮게 취급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성품을 어떻게 치료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 10절을 보시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잠언서 내내 계속해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아는 것이 지혜며 명철이라는 말씀을 합니다.
하나님을 많이 아는 사람일수록 겸손합니다. 이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 잠언서 기자는 거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우리가 얼마나 죄악 되고 불결하며 속된 사람인 것을 발견합니까?
그래서 하나님을 알수록 거만을 버리고 겸손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아가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겸손하게 하루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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