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
잠 22:1-16
한 어머니가 임종하는 순간에 겨우 눈을 뜨고서는 남편에게 묻습니다. “지금이 어느 때입니까?” 남편이 대답하기를 ‘밤이 되었다’ 고 말합니다. 그러자 이 어머니가 “아이들
은 다 들어 왔어요?” 하고 묻습니다. 남편이 다 들어왔다고 대답하자 그제서야 운명을 합니다. 자녀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으면 어머니들의 걱정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렇게 죽음의 자리에서도 어머니의 관심은 온통 아이들에게 가 있습니다.
잠언을 전체를 보시면 ‘내 아들아’ 라는 표현이 참 많이 나옵니다. 그만큼 잠언은 자녀들에게 교훈하는 내용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어릴적 부터 가르쳐야 합니까? 그 이유를 본문 22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그러니까, 조기 신앙 교육을 해야, 늙을 때까지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하나님의 법을 떠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같은 나라는 아이들 교육을 얼마나 철저하게 시키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의 자녀들이 마땅히 행하여야 할 길은 어떤 길인지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먼저 1절을 보시면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하라’ 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재물보다 명예를 택하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소유하느냐? 하는 것보다 어떻게 살 것이냐? 를 택하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금과 은, 재물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값지니까, 그 값진 것을 택하라는 것입니다.
이것도 역시 우선순위의 문제인 거 같습니다. 우선 무엇을 택할 것이냐? 묻는 것입니다.
우선 여호와 하나님을 택할 것이냐? 우선 물질을 택할 것이냐?
그런데, 우리는 참 미련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택하면 물질을 손해 보는 것 같은 생각을 갖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4절을 보시면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 겸손하게 하나님을 우선 택하면, 보상으로 재물과 영광과 생명까지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남는 장사입니까?
물질을 택하면, 물질은 모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택하면, 재물과 영광과 생명까지 주신다고 약속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자녀들에게 가르쳐 할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본문6절을 보시면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을 철저하게 시켜 생활화 할 수 있도록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세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는 속담이 있듯이 어릴 때 몸에 베인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들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도록 힘써야 합니다. 여러 가지 좋은 습관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경외하는 습관’ 을 가르쳐야 합니다. 유태인들은 어릴 때 어머니의 강력한 영향력아래서 하나님 경외하는 습관을 전달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교훈을 들은 어린이들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고, 하나님이 없다면 나도 없다는 투철한 신앙 정신으로 무장합니다. 그래서 수 천 년간 나라 없이 살면서도 믿음을 유지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6절을 보시면 ‘마땅히 행할 길’ 이라고 말씀합니다. 옳은 길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불의한 길로 가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가도록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가르치면, 늙어도 그 법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농사는 일년을 바라보고 씨를 뿌리지만, 사람은 평생을 바라보고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원하옵기는,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 경외하는 법을 잘 물려 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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