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과 희년
레위기 25:1-12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피나는 경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해야 하고,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열심히 머리를 써서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삶이 어쩌면 현대인들의 비극일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안식도 없고, 쉴새 없이 계속해 무언가 해야 하는 장소가 또 있는데 어디인지 아십니까? 지옥입니다.
지옥은 쉼도 없고, 안식도 없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장소입니다.
그러면 천국은 어떤 장소입니까? 한마디로 안식하는 장소가 천국입니다. 영원토록 평안히 안식하는 장소입니다.
반대로 지옥은 계시록 14:11절에는 “밤낮 쉼을 얻지 못한다” 고 말씀합니다. 또 계시록 20:10절에는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는 장소” 가 지옥인 것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우리가 안식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계속해서 무엇인가 하도록 만드는 것이 마귀가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이세요.
그래서 우리에게 안식일을 주시고7째 날에는 평안히 쉬라고 하신 것입니다. 또 7째 날 뿐만 아니라, 매 7년째 되는 해는 안식년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해를 쉬어야 했습니다. 또 안식년이 7번 지나고 그 이듬해는 희년이라고 해서 또 안식해야 했습니다.
참 많이 쉬죠.
지금 이렇게 쉬라면 ‘돈은 언제 벌어요?’ 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런데요. 나만 이렇게 쉬면 사회에서 뒤쳐지는 것 같고,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사람 모두가 그렇게 산다면 모두가 평안하고 좋은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원래 우리 인간들이 일에 취해서 살지 않도록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안식하지 않고 일하는 것을 더 좋아 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도 다 마귀의 속임에 넘어가서 그런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사람만 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땅도 쉬도록 만드셨습니다. 본문 4절을 보세요.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찌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10절에는 “너희는 50년 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50년째 되는 희년에는 안식하는 것 뿐 아니라, 자유를 주는 해입니다. 그래서 그 해에는 다 돌려 주는 해입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짐승을 샀으면, 50년째 되는 해에는 원 주인에게 돌려 주어야 합니다. 땅을 샀으면, 땅도 50년째는 원 땅 주인에게 돌려 주어야 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런 법을 만드셨습니까?
그것은요, 영원히 내 것은 없다는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해선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알고 우리는 이 땅에서 너무 재산을 모으려고 쉬지도 않고 애써가며,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이 땅에 다 놓고 가야 하는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 ‘희년’ 이란 제도를 만드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이 땅에서 안식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마귀의 뜻은 이 땅에서 밤낮 쉼 없이 죽어라 일하며 살게 하는 것이 마귀의 뜻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우리가 이 땅의 삶을 다 마치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면 그곳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너무 분주하게 살면, 마귀에게 속고 있는지 자신의 영혼을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분주한 가운데 살아가지만, 그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주시는 안식을 맛보며 주님과 동행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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