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조심하라 - 신 6:10-15
너는 조심하라
신 6:10-15
기독교 역사상, 사도 바울 다음으로 최고의 성자라고 하는, 아시시의 성자 프란시스에게 어느날 한 사람이 찾아와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이 그리스도의 기적을 나타내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만나기만 하면, 사람들이 변하는데, 그 놀라운 비밀이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프란시스는 이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이런 유명한 대답을 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어느 날 이 지구상의 한 구석에서, 가장 연약하고, 가장 무지하며, 가장 미련한, 한 사람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하나님의 눈동자는 머무셨고, 저 사람을 통하여 나의 지혜와 능력을 나타내리라, 그 사람이 저였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선택 기준은 때때로 인간적인 선택 기준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무수히 발견합니다.
어제도 지난 주일에도 말씀 드렸듯이, 8형제중, 가장 연약한 다윗을 하나님을 주목하시고, 들어 쓰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키 작은, 대머리에, 노총각에, 안질을 앓고 있으면, 간질병도 가지고 있었을 것 같은 사람, 누가 보아도, 하나님의 그 큰 일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인 것 같은 사람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충분히, 넉넉하게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도, 그렇게 사회적으로 내세울 만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오늘
이 모든 일들이, 이들이 한 것입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지 않았다면, 어떤 능력도 행하지 못하고, 평범하게 살다가 죽었을 거예요. 하나님께서 같이 하시니까, 골리앗을 때려 눕히고, 기꺼이 주의 이름 때문에, 죽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의 믿음을 지켜 낼 수 있는 믿음을 선물로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내 힘으로 하려고 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성령님이 내안에 역사하셔서, 힘 주시고, 지혜 주시고, 믿음 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믿음이 없이 일하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한계에 부딪치고, 좌절하고 낙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을 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지혜로 일해야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