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2일 새벽예배설교: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의 물질관 - 약 5:1-6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의 물질관
야고보서 5:1-6
오늘 본문은 야고보 기자자 그리스도인들의 물질관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고 어떻게 써야 하느냐의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이슈입니다.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레 목사님은, "돈지갑이 회개해야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이다." 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돈이 그의 신앙의 상태를 드러내 준다는 말입니다.
성도는 돈에 대해서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배워야 하냐면,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돈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 생각의 60-70%가 돈에 관계된 생각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하루에 10시간을 생각하다면 6-7시간 정도는 돈하고 관계된 생각이라는 거예요. 그만큼 돈은 우리 삶과 생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중요한 돈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지 않는 다면, 제대로 신앙을 성숙시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돈에 대해서 두 가지 측면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부정적인 어두운 측면이고 하나는 밝은 측면입니다. 먼저 어두운 측면에서 보시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할지니라",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다." 이 관점에서는요, 돈은 하나님과 경쟁하는 우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이 돈이 있으면 교만하기 쉽고, 죄지을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돈은 이렇게 어두운 면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밝은 측면이 있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을 주신다고 한다면, 여러가지의 축복이 있지만, 물질에 대한 축복이 많이 차지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요즘 번영신학, 성공신학이 기독교에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건강의 복과 물질의 복과 형통의 복, 이 세가지 복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의 개념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돈을 어둡게 보는 관점과 밝게 보는 관점 중에서 어느 것이 맞습니까? 둘 다 맞습니다. 즉 돈에는 양면적 성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돈을 만지는 사람에 따라서 어둡게도 쓰여질 수 있고 밝게도 쓰여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유태인들의 주머니 좁고 깊다' 한번 돈이 주머니로 들어가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야고보 기자는 이 돈의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유대인 부자들 중에서도 욕심 많은 부자를 예를 들어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이 짧은 본문 속에는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돈버는 법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 첫째로, 본문의 4절을 보시면, 임금착취를 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보라 너희 밭에 추수한 품군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지금 부한 자들이 돈을 더 벌려고 어떻게 합니까? 요즘 언어로 말하자면 '임금착취' 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월급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없어서 안 주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안 주는 뉘앙스가 강합니다. 즉, 남의 눈에 눈물 내면서 돈을 벌어 들였던 것입니다. 계시록 22장 12절 보시면,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우리 주님도 우리가 일한 만큼 갚아 주시는 분인데, 감히 우리가 일을 시키고, 일한 만큼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성경적이지 않은 것입니다.
- 두번째는, 6절을 보시면, 부정한 방법을 쓰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너희가 옳은 자를 정죄하였도다 또 죽였도다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당시에 옳은 방법으로 돈 벌려고 하는 자를 정죄하고 법적으로 매장시키는 일들을 부유한 자들이 하였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돈버는데 부정한 방법을 썼던 것입니다. 매수하고, 뇌물 쓰고, 부당한 방법으로 상대를 넘어뜨리고. 이렇게 불공정한 거래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부정한 방법으로 돈 버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잠언 11장 1절에 보시면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말씀합니다. 남을 속여 돈 버는 것 하나님께서 미워 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 고 하셨던 것처럼 개미처럼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런데 돈을 버는 방법론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돈, 지금 같은 시대에는 생명과도 같은 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옛날에는 돈이 없어도, 농사 지어 먹고 살고, 생활이 좀 불편해서 그렇지, 생명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는데, 요즘, 특히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돈이 곧 생명인거 같습니다. 그러기에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달아 보실 때 이 돈으로 달아보시면, 쉽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돈이 정말 중요한 것이지만, 돈에 노예가 되지 말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돈 없이 살 수 없지만, 돈이 인생의 전부가 되지 않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오늘 본문 3절의 말씀처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아도다" '어리석도다' 라는 성경 구절이 빠진 것 같습니다. 여러분 말세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 원하옵기는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의 물질관' 이 무엇인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새롭게 되새기시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