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0년 10월 31일 주일예배설교:천국 같은 교회-행4:32

Peartree 2012. 12. 24. 13:11

천국 같은 교회

행 4:32

 

어떤 목사님이 설교 시간에 천국은 매우 좋은 곳이라고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한 젊은 성도가 예배 후 목사님께 물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은 한 번

도 가본 적이 없으시면서 어떻게 천국이 그렇게 좋은 곳인지 알 수 있어요?"

그러자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그건 아주 쉽게 알 수 있어요" "지금까지 천국

이 싫다고 되돌아온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

 

천국은 아주 좋은 곳입니다. 그곳은 슬픔도 눈물도 없고, 질병도 죽음도 없는

곳입니다. 이 천국을 놓치는 사람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일 것입

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언제가 천국에 갈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에 가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을 이 세상에서 천국의 대사와 같은 모습으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이 천국의 마음이고, 우리의 얼굴이 천국의 얼굴이고, 우리의 언어와 행동이 천국의 언어이고 행동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그리스도인들이 사는 가정은 천국 같은 가정이어야 하고, 그런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교회 역시 천국 같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천국의 모습이 아니라, 정 반대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천국의 언어 천국의 행동이 아닌, 지옥의 언어 지옥의 행동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가정들이 천국 같은 가정들이 아니라, 지옥 같은 가정이 있는가 하면, 교회도 마찬 가지 입니다. 천국 같은 교회들이 아니라, 지옥 같은 교회들이 종종 발견되어 지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 꿈의교회로 오면서, 하나님께서 꿈꾸시는 교회는 과연 어떤 교회인가 고민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교회를 만들어 가야 하는지 그림을 그려 보았습니다. 그 그림에 지금까지 사역하면서 배우고, 경험했던 여러 가지 다양한 좋은 교회의 모습들을 그려 보았습니다.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 이웃을 섬기는 교회, 전도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제자 훈련하는 교회, 등등 아주 다양한 교회의 모습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꿈꾸는 교회는 천국 같은 교회의 그림이었습니다. 천국의 백성들로 가득한 교회, 천국의 기쁨으로 가득한 교회, 천국의 소망으로 가득한 교회, 이렇게 천국 같은 신앙 생활 하다가 주님 오시면, 실제 천국으로 옮겨가면 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지옥 같은 생활 하다가 천국에 들어갔다고 가정해보세요. 천국에 잘 적응을 못하시겠죠. 그래서 저와 여러분들은 이 땅에 있을 때 천국 같은 삶에 많이 익숙해 져야 합니다.

소망하건데, 반드시 우리 꿈의 교회는 천국 같은 교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까? (천국 같은 교회를 만듭시다)

 

교회는요. 지옥이 될 수도 있고, 천국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천국 같은 교회를 만들기는 참 어렵죠, 그러나 의외로 지옥 같은 교회를 만들기는 아주 쉽습니다.

기독교 역사 가운데 최고의 설교자라고 하는 영국의 찰스 스펄전 목사님이, 인생 말년에 신학교를 설립하고, 신학생들에게 설교학을 강의 할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천국에 관한 설교를 할 때에는 얼굴이 천국 처럼 바뀌어야 한다. 환한 얼굴로, 웃음과 은혜가 가득한 얼굴로 천국을 설명해야 한다. 그러니까, 한 학생이 손을 들고 "교수님 그러면, 지옥의 설교를 할 때에는 어떤 얼굴 모습으로 해야 합니까?" 질문했습니다. 그 때 스펄전 목사님은, "그건 너무 쉬워, 그 때에는 생긴대로 하면 돼" 라고 했다고 합니다.

 

지옥 같은 교회는요, 그냥 생긴대로 살면 지옥 되는 겁니다. 가진 성질 그대로, 예수 믿기 전의 생활 그대로, 믿기 전의 습관 그대로, 그냥 살면 지옥되는 것입니다. 가정도 그렇고, 교회도 그렇습니다. 변화의 여지가 없이, 나는 이렇게 생겨 먹었어 하며, 그냥 살면 지옥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과거에는 내 모습이 더럽고 추한 모습이었지만, 예수님을 만난 뒤에는, 인격이 변화되고, 가치관이 변화되고, 습관이 변화되어, 삶의 전체가 변화된 모습으로 살아 간다면, 그 자리는 천국의 모습이 될 줄 믿습니다. 이것이 천국과 지옥의 차이점입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을 통하여 천국 같은 교회는 과연 어떤 교회의 모습인가, 말씀 속에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읽은 이 짧은 한 구절의 말씀에서 천국 같은 교회의 모습의 원리가 몇 가지 있는데요. 첫째는,

 

 

  1. 첫째로, 천국 같은 교회는, 한마음과 한 뜻을 품는 교회입니다

 

본문을 보시면, "믿는 무리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가 이 글을 쓰는 당시는, 초대교회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최초에 세워진 예루살렘교회의 이야기죠.

이 예루살렘 교회는 역사도 짧고, 교회 안에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 있었던 교회였습니다. 종들도 있었고, 상전들도 있었고, 가난한 사람, 부자, 지식층도 있었고, 교육을 받지 않은 무식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하루에 3000명씩 성도들이 늘어나, 성도간에 서로의 성격이나, 성품을 파악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던 교회였습니다. 말이 교회지, 상상해 보십시요. 아마 예배드리려고 한다면 시장바닦 같을 것입니다. 서로다 모르는 사람들 뿐이죠, 교회 장로, 집사도 없고, 제대로 교회 셋업도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런 교회가 오늘 "믿는 무리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었" 다는 것입니다. 영어 성경은 "All the believer" 모든 신자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된 것입니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무엇이 이러한 일을 가능케 하였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였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한 성령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죠. 이것이 천국의 모습일 것 같습니다.

 

각자 살아온 인생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목적이 다르지만, 천국 같은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가 하나로 뭉쳤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한 것입니까?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우리는 그 몸의 지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손과 발이 서로 싸우고, 헐뜯고, 질투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새끼 손가락이 아프면, 그 손가락만 아픕니까? 아니죠 온 몸이 통증을 느끼죠. 그리고 낫기 위해서 온 몸 전체가 움직이죠. 세포는 세포대로, 피는 피대로, 아픈 곳을 치료하기 위해 온 신경이 새끼 손가락으로 집중되죠. 따로 떨어져 있지만, 하나가 된다는 것, 이것이 우리 주님이 꿈꾸셨던천국 같은 교회의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우리교회도 이런 교회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1. 둘째로, 천국 같은 교회는, 아름다운 나눔이 있는 교회입니다

 

본문을 보시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예루살렘 교회 성도의 대다수는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교회로 많이 모여 들었습니다. 사도행전 6장 1절 보시면, 매일 매일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아주 불쌍한 헬라파 과부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서로서로 지갑을 열었던 것이죠.

이것의 천국 같은 교회의 모습입니다.

 

과거에 소련의 마르크스라는 사람이 성경을 읽다가 오늘 이 말씀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라는 말에 착안을 얻어, "공동 생산, 공동 분배" 라는 공산주의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러나 이 공산주의 이론은 결국에는 실패한 이론으로 우리가 북한을 통해서도 너무 잘 알고 있죠.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 학자들은, 마르크스는 물질 분배에만 중점을 두었고, 반면에 초대교회는 사랑의 나눔에 중점을 두었다라고 합니다. 공산주의는 많이 가진 사람의 것을 빼앗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었지만, 초대교회는 사랑의 마음으로 구제하였다는 것이 차이가 있는 것이죠.

 

이 초대 교회 성도들이 통용한 것은 비단 물질뿐만이 아닙니다. 한글 성경은 "모든 물건" 으로 번역 되었는데, 영어성경은 "Everything they had" 입니다. 한마디로, 내 것이 네 것이고, 네 것이 내것이다. 라는 말입니다. 이 땅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영원한 내 것이 아니고, 임시로 맡아 관리할 뿐이라는 것이죠. 우리는 모두가 청지기 일 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나의 영원한 소유는 천국에 있는 나의집 이라 말씀하며 자신의 집에 문패를 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문패를 대리석으로 만들어 아예 대문 벽에 박아놓은 집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리석에 조각을 해서 붙여도 영원히 나의 집이 되지는 않습니다. 진짜 우리의 집은 천국에 있습니다. 이런 욕심이 없는 마음을 가진 성도들이 있는 교회는 천국 같은 교회가 되는 것이죠.

 

  1. 세번째, 천국 같은 교회는, 나 자신을 내려 놓는 교회입니다.

 

본문을 보시면,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었더라"

내가 가진 재물을 당연히 내것이라고 해야 하는 지금 이 시대와는 달리, 내 것을 내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는 시대가 초대교회였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가 가지 않지만, 당시의 성도들은 내가 가진 권리를 내려놓은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천국 같은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나의 의지를 누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말도, 하고 싶은 행동도, 자제하고 있던 것입니다. 심지어는 내 말과 행동이 상식적으로 보나, 뭘로 보다 당연히 옳은 말과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공동체를 위해서 나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몇 년전에 쓰여진 '내려놓음' 이라는 책에 이런 예화가 있습니다. 한 아이가 아버지와 함께 장난감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장난감을 사줄 계획을 가지고 장난감 가게에 들어간 것입니다. 아이는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마음에 쏙 드는 장난감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는 그 장난감을 품에 안고 아버지에게 이것을 사 달라는 눈빛을 보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계산대로 향했고, 아버지는 장난감을 계산하기 위해 아이의 손에서 장난감을 가져가려 했으나, 아이는 품에 안은 장난감을 한 순간이라도 빼앗기기 싫어서 떼쓰고 울고 시작했습니다. 내려놓는 다는 것은, 버린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버린다는 것은 영원히 찾을 수 없지만, 내려놓는 것은 언젠가 집을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려 놓으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다시 돌려주시는 분이시죠. 아이의 손에서 떠난 장난감이 계산을 마치고 다시 아이의 품으로 돌아가는 처처럼 말입니다.

 

지금 당장은 남이 보기에 미련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진실한 마음을 알아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여러분의 그러한 변화된, 성숙한 모습은 천국 같은 교회를 만드는데,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실 거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예전에 나의 모습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만이 살아 계셔서 그분께서 나를 변화시켜,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된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어떤 사람은 변화되지 않는 자신을 보고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도 날 변화 시키지 못할껄요? 그러니까, 나 이대로 살게 내버려 두세요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분은 나중에 주님 오실 때, 다른 사람은 변화된 몸으로 주님 만나는데, 변화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천국 같은 교회는 변화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천국 같은 교회입니다. 여러분 변화는 주님께서 우리 사람에게만 주신 놀라운 축복입니다. 사람만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들은 진정한 변화라는 것을 체험 할 수 없습니다.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니던, 도둑 고양이가 어느날 진정한 변화를 일으켜 배고픈 쥐를 먹여 살리고, 병든 쥐를 돌봐주는 자선 고양이로 바뀌었다는 그런 얘기 들어 보신적 있으십니까?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기껏 변했다고 해야, 사람말을 흉내내는 앵무새가 있다거나, 돌고래가 있다는 그 정도지, 본질적인 변화는 인간만이 가지는 특권입니다.

 

롬 12:2에 보시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새롭게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고전 15: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그러면 마지막 순간에 너희는 변화 될 것이다 라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래도 변화지 않겠습니다.

변해야 살 수 있습니다. 변해야만이 이땅에서 천국과 같은 삶, 천국과 같은 가정, 천국과 같은 교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꿈의 교회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앞으로 투산 땅에 천국 같은 교회를 뿌리 내리는데 충성하는 우리 귀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