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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1년 고난 주간 특별 새벽기도 둘째날 - 눅 :23:39-43

by Peartree 2012. 12. 25.

두번째 가상칠언 :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눅 :23:39-43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예수님께서 십자가 매달리셔서 말씀하신 일곱마디, 가상칠언중 두번째 말씀을 가지고 서로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지금 예수님의 모습은, 머리에 가시관을 쓰시고, 손목과 발목에는 대못이 사정없이 박혀져 있습니다. 온몸에는 째찍을 맞아 살점이 떨어져 나간 상처 자국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얼굴은 가시관으로 인하여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정도로, 피로 범벅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37절에 보시면 십자가 아래서는 구경하는 무리들이,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거든 네가 너를 구원하라' 고하면서 온갖 조롱과 야유를 보냅니다. 39절에도, 같이 십자가에 달린, 행악자중 하나가, '네가 그리스도여든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고 비방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순간에 저와 여러분들이 십자가 형장에 있었다고 가정해 본다면, 과연 그 처참한 모습을 보고,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구원자, 만왕의 왕으로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아마 그렇게 인정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겉모습만 보면은 영락없이 흉악한 죄를 지어서, 사형을 받고 있는 죄인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놀라운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0, 41절을 보시면, 두 행악자중 하나가, 예수님을 비방하는 것을 보고, 꾸짖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그러면서, 42절에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지금 이 행악자의 고백은, 예수님을 천국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구원자로, 만왕의 왕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겉모습만 보면은 아닌데, 조금전에 예수님께서 하시말,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옆에서 이 말을 듣는 순간, 아마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아니 죽어가면서, 이렇게 원수를 용서하는 분이 계시다니, 저분이야 말로, 소문으로 듣던 하나님의 아들임에는 틀림이 없을 거야 ! 그리고는 그분을 따라가기로 결심을 한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만약에 당신의 나라가 정말 있다면, 나도 그곳에 데려가 주십시요' 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렇게 고백하는 그를 향하여, 예수님의 대답을 들어보십시요. 처참하게 죽어가는 사형수의 모습인데도, 품위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나 권위있는 말씀을 하시는지,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확신에 찬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이 아니고서는 이런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자신도 지금 죽어가면서, 자신도 목숨도 해결 못하면서, 죽어가는 다른 사람을 향하여, '죽지 않을 것이다'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제 정신입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 생명되는 주님밖에 이런 말 할 수 있는 분이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십자가의 사형을 선고 받을 만큼, 흉악한 강도가,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의 고백을, 마지막 순간에 하게 되었는지, 말씀에서 찾아보길 원합니다.

 

복음서에 보시면, 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를 꼽는 다면,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삭개오의 '내가 남의 것에 토색한 일이 있으면, 4배나 값겠나이다' 이 고백을 들으시고, 구원이 집에 이르렀다고 하셨습니다. '말씀만 하시옵소서' 라고 하는 백부장의 믿음의 고백을 듣고 정말 주님은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음으로 믿어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 고 한 것입니다. 오늘 이 한편 강도는 너무 다행으로, 맨 마지막 순간 아슬 아슬하게 믿음의 고백을 하였습니다. 이 한마다의 믿음의 고백이 영원을 좌우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부터 2000년전 갈보리 언덕에 세개의 십자가가 세워졌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가운데 있었고, 예수님의 십자가 좌우에 두 강도의 십자가가 세워졌습니다. 이 두강도는 우리 죄인들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습입니다. 죽어 마땅한 우리의 모습. 그러나 그 죽어 마땅한 강도중, 하나는 영원한 지옥으로, 하나는 낙원으로 갔습니다.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십자가에 죽으시면서까지, 우리에게 교훈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너희들은 어느편에 설래.

아무리 죄인이라도, 믿음의 고백을 하면, 영원한 낙원에 이르는데, 그래도 믿지 않을래. 주님께서 이것을 가르쳐 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가상칠언중 두번째, 나를 믿으면, 낙원에 있을 것이다라고, 우리를 향하여 지금도 말씀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한 말씀 하시기 위해서 그 고통을 당하시면서,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오늘도 구원받은 한편 강도처럼, 주님이 계신 곳에 나도 있기 원합니다. 고백하며, 승리하는 하루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