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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의 설교

2013년 4월 28일 주일설교 :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방법 - 롬 12:1-2

by Peartree 2013. 4. 28.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방법

  12:1-2

 

이스라엘로 성지 순례를 가려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계획하고 기다려온 일이라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지금 성지 순례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확신이 서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여자분은 떠나기 전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성지순례에 관한 팜플렛이며, 또 타고 가야 할 비행기가 점보 747 비행기라는 것 등등..여행 정보에 대해서 세밀하게 읽었습니다. 그런데도 밤새 한잠도 자기 못하고 이리저지 뒤척였습니다. 정말 이 여행을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그런 고민은 눈 녹듯이 말끔히 사라져버렸습니다. 왜냐하면 그녀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탁상에 놓여 있는 시계를 보니까, 7:47분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여행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하고 여행을 떠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니, 점보 747 비행기와 아침 7:47분에 일어난 것이 대체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여러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렇게 알려 주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냥 우연의 일치인 것입니다.

 

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어떤 남자가 운전을 하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제가 하려는 일이 분명 주님의 뜻이라면 제가 다음 번 사거리에 도착할 때 Signal 이 파란 불이 되면 주님의 뜻으로 알겠습니다. ” 라고 기도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정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떤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때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 수 있다면 아주 좋을 텐데 말이죠.

 

예를들면,

이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가, 아니면 저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가?

다른 주로 이사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떤 사업을 해야 하나? 세탁소를 계속 해야 하나 아니면 레스토랑을 해야 하나? 직장을 옮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럴 때 정말 속 시원히 어느 쪽인지 알 수만 있다면 참으로 좋을 텐데 말입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인생의 여러 가지 결정을 내릴 때에 반드시 하나님의 뜻대로 결정해야 그 길이 형통합니다. 그래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보장하시고 그 길을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이러한 인생의 결정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성경적 원칙은 무엇이 있는지 몇 가지 원리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원리들을 나누기에 앞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잘못된 방법을 먼저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요. 잘못된 방법은요. 쉬운 방법을 택한 다는 것입니다  쉬운 방법은 하나님의 뜻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경을 보아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사람치고 쉽게 간 사람이 없습니다. 모세도 십계명 받기 위해서 40일동안 산 중에서 단식하며 기다렸습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갈등도 없고, 고민도 없고, 심지어는 기도도 필요 없는 아주 쉬운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렇게 되면 어쩌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나의 뜻 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어느 한 여행자가 미국의 그랜드 캐년 가장 자리에 갔다가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벼랑 아래로 굴렀습니다. 그러다가 가까스로 작은 나뭇 가지 하나를 붙잡고는 간신히 매달렸어요. 그리고는 그는 소지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거기 위에 누구 없소? 누가 날 좀 구해 줘요!” 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자 어떤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나는 너의 하나님이다. 내가 구해주마. 그런데 그 전에 한 가지 물어보겠다. 너는 나를 믿느냐?” 라는 음성이 들렸어요.

, 믿고 말고요.  확실히 믿습니다.” 라고 대답하자.
또 음성이 드립니다. 정말로 나를 믿느냐?” 이 사람이 숨을 몰아 쉬면서 대답합니다. 그럼요, 저를 살려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잖아요?”

좋다! 그렇다면 네가 붙잡고 있는 그 나뭇가지에서 이제 손을 떼거라

.

.
그러자 나뭇가지를 붙들고 있던 이 사람이 한참 동안을 아무 말 없이조용히 있다가 다시 소리쳤다고 합니다. 거기 위에 하나님 말고 다른 사람은 없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그래서 정작 하나님께서 그 길을 알려 주시면, 가장 쉽고 편한 길이 하나님께서 가르쳐준 길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길로 갑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방법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은 늘 쉽고 편한 길로 만 인도하시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잘못된 방법 중에 하나는 신비한 방법으로 미래를 알아내려 하는 시도들입니다.

예를 들어 점을 치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미래를 알기 위해서 손금을 보거나 점을 보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 안에서도 기독교식으로 점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령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는 싶은데 너무나 답답하니까, 창문을 열어 놓고 성경책을 창틀에 걸쳐 놓습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면 성경 page 가 막 넘어갑니다. 그 순간에 손가락으로 바람에 넘어가는 성경을 멈추게 합니다. 그리고는 그 손가락 끝에 혹시 하나님의 뜻이 있나 없나 살핍니다. 그런 것이 기독교식으로 점치는 것입니다.

 

어떤 30대 남자 집사님께서 선교 대회 갔다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로 서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서 마음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뜻을 확인합니다.

“선교사냐, 아니면 그냥 회사에 남아 있을 거냐...

그리고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내일 아침 일어나서 아내가 바가지를 긁으면 회사원으로 있을 것이고, 바가지를 안 긁으면 선교사가 되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렇게 분별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식의 방법은 아주 위험한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런 방법으로 말씀하시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습니다. 어떤 분이 교회를 계속 다닐까 말까 고민을 합니다. 그래서 하루는 교회가면서 혼자 속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교회에서 목사나 성도들이 나를 반갑게 맞아 주면 계속 다니고, 본듯 만듯 하면 다니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그만 나가야지 하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죽으나 사나 하나님에 전에 나와 예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교회를 나올까 말까는 선택이 없습니다. 무조건 나오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방법 두가 지 만 본문에서 찾아 보며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1)  첫째로,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이 세상의 풍조를 따라가지 말아야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 2절 상반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고 말씀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도의 믿음의 순수성을 세상에 다 뺏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 세대 라고 하는 단어는 헬라어로 아이온 이라고 하는데, Generation 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악한 영이 지배하는 이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상 것들에 대해서 마음을 쏟고 깊이 빠지게 되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헬라어가 자주 나오는데 본받지 말라 는 말을 헬라어로 쉬스케마티조 라고 하는데 이 말은 흘러가는 세상 풍습에 순응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상을 본 받지 말고, 세상과 타협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할 때, 그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도록 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물론 사단이 가로 막을 수 있습니다. 나의 욕심이 분별력을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의 성급한 성품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놓칠 수 있습니다. 좀 기다려야 하는데 기다리지 못하고 쉽고 빨리 결정해 버리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하는데 장애물이 됩니다. 

그런데 보편적으로 가장 큰 장애물이 있다면 세상 풍조입니다. 이것을 영어로는 trend’ 라고 말합니다.  

풍조를 좀더 쉬운 말로 경향, 추세라는 단어로 바꿀 수 있습니다. 더 쉬운 말로 하면 유행 이라는 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이 되어가는 추세나 유행 따라 가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가 건축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면,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응답을 기다려야만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물으려고 하지 않고 이렇게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추세가  교회건축 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해야 합니다.’ 라고 하다거나 요즘 추세는 건축 같은 거 안 하는 추세입니다. 라고 하며 세상의 trend 에 따라서 결정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본문은 세대를 본받지 말라 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어떤 일을 결정하거나 선택해야 하는 일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 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세상의 추세대로 결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방식대로 세상의 유행을 따라 결정하는 것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인내 하시면, 분명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여러분들에게 알려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첫번째 방법입니다.

 

2)  두 번째로,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마음을 바꾸어야 합니다.  

 

본문 2절을 다시 보시면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받으라 고 말씀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새롭게 하다 라는 말을 영어 번역은 ‘Renewal’ 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우리가 Driver’s License 기한이 expire 되면 그때 어떻게 합니까? 새 것으로 바꾸어야죠. 내 생각 같아서는 운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어쨌든 바꾸어야 합니다. 그것이 룰입니다. 예전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으면 내가 생각하는 Rule 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내 기준으로 살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기준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WWJD’ 라는 말 들어보셨죠? ‘What Would Jesus Do?’ 의 약자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야 부모님의 마음을 어느 정도 알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내가 부모가 되니까 이해가 되는 거예요.

서양속담에 그 사람의 마음을 알려면 그 사람의 신발을 신어봐라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옛날에 아버지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이제는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내가 아버지의  입장이 되니까, 이해가 되어진다는 거예요.

 

여러분 내 고집, 내 경험, 내 생각 그대로 가지고 선택하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의 뜻이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 기도 하실 때,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라고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일본의 최고의 기독교 사상가라고 하는 우찌무라 간조 목사님이, 임종이 가까웠을 때에 하나님께 고백한 기도가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내 멋대로 드리는 기도를 받아주셨으면 나는 거만하고 인정이 없고 밉살스러운 인간이 됐었을 것입니다. , 실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영혼을 죄다 물리치시고 나의 원하시는 것을 파괴하십니다.

당신은 내가 원치 않는 길로 나를 이끌어 가시사 나로 하여금 구하지 않는 길로 가게 하사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멋대로 드리는 기도를 받아 주셨으면 나는 밉살스러운 인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백번 맞는 말입니다.

나로 하여금 구하지 않는 길로 가게 하사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나의 뜻과 너무 다를 수 있습니다.

자녀들의 달라는 대로 다 들어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무조건 다 들어주면 부족한 것이 무엇이지 모릅니다. 없어도 봐야, 부모 귀한 것 알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도 배웁니다.  그래서 우리는 응답하지 않은 기도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길로 가고 싶습니까?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 알고 싶어 하는데, 그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안다면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여러분 여러분들에게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고 그 길로 가고 있습니까?  성경의 많은 신앙의 선배들도 하나님의 뜻을 몰랐습니다. 아브라함이 갈바를 모르고 순종하고 가다보니까, 그 길이 하나님의 뜻이었던 거예요.

제자들이 다 순교당하고 유배를 당했는데, 아마 죽을꺼 미리 알았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중간에 포기한 제자도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원한다면, 내 미래를 알려고 하기 보다는 먼저는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이 세상 유행을 따라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음의 생각을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의 기준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게 되는 것입니다.